야구의 인문학 9
이용균 지음 / 경향신문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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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책 다단계로 읽게 된 책입니다.....

출판사가 출판사라서인지 서문에 봉하마을 이야기부터 불쑥 튀어나와 다소 당황스럽습니다. 대한민국의 프로야구야 본디 태생적으로 정치 때문에 탄생했긴 한데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뭐 본문은 딱히 그런 화제가 점유하지 않습니다. 저자는 야구의 여러 요소들.... 가령 홈플레이트, 희생타 등의 용어며 공이 득점을 결정하지 않고 사람이 득점을 결정하는 등의 요소를 들어 야구가 가족주의적, 공동체주의적 스포츠라 역설합니다. 나아가 환경 미화와 같은 선행을 하며 팀 성적을 끌어올린 캔자스시티 로열즈, 조금 덜 하는 것이 진짜 최선이라는 철학 등.... 저자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썼던 칼럼을 주제별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크게 휘두르며]에서 야구를 잘 하게 되는 방법과 일맥상통하는 면도 있어 흥미로웠달지.....

한편으로는 야구랑 별 상관 없는 주제도 야구와 억지로 연결짓고 있어 어안이 벙벙하기도 했습니다. [남한산성]과 기아 타이거즈, 그리고 윤석민이라니 연결점 전혀 모르겠거든요!

....뭐, 이런 시각도 있구나 하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그저그런 시간이었습니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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