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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팡! ㅣ 달그락 마을 시리즈 3
강수인 지음 / 아스터로이드북(asteroidbook) / 2020년 9월
평점 :

달그락 마을에 밤이 찾아오면 달 스위치를 이용해 달을 켜는 달지기 나무요정 무무.
이 날도 어김없이 달을 켜기 위해 손을 뻗는다.
하지만 무슨 소리와 함께 달은 켜지지 않고 마을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무무는 만능해결사 떼구루에게 달을 켜달라고 부탁하는데...과연 달은 원래대로 켜질 수 있을 것인가. 이날따라 달은 왜 안 켜지는 것일까. 달그락 마을 동물들은 무사히 밤을 보낼 수 있을 것인가.
표지를 넘기자마자 나타나는 늑대의 비밀, 달을 켜는 원동력인 두꺼비집의 모양 등 귀여우면서도 놀라운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다. 모두가 주인공인 것처럼 달그락 마을 동물들 하나하나 행동이나 말에 의미가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림책 색감이 처음엔 무채색 계열이라 조금 놀랐는데 무채색과 빛나는 부분으로 표현되는 분홍과 노랑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 달이 켜질 때 나타나는 밝으면서도 화려한 색깔은 달빛의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달이 팡!>은 잘 짜여진 이야기, 동물들의 동작과 말 하나하나, 무채색과 다양한 색깔들의 환상적인 조화, 문자로 된 의성어지만 왠지 들리는 것 같은 착각 그리고 기막힌 반전까지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한편의 종합 예술을 보는 듯한 책이다. 분량은 얇지만 보고 또 보면 아까 찾지 못했던 또다른 아기자기함을 찾을 수 있어 읽을 수록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님. 책이 너무나 영롱합니다. 제가 관련계에 있다면 그림책 상 드리고 싶어요.
*출판사 관계자님. 같이 보내주신 엽서, 카드, 책갈피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이 아름답습니다. 고이고이 간직할게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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