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카드 컬러링북 - 아이부터 어른까지 마음을 색칠하는
정한솔 지음 / 마음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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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라고 하는 우울함이 가득한 요즘 내 마음을 나도 조절하기 어려운 날들이 계속 되었다.

나 자신도 깜짝 놀랄 정도로 감정을 다스리기 힘들어져서 뭔가 전환점이 필요했다.

<심리 카드 컬러링 북>은 '걱정을 잊고 그림 속 세상에서 나만의 색으로 색칠하면서 지친 마음을 힐링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는 작가님의 의도대로 텅 빈 마음을 따스하게 색칠하면서 내 마음 속 잡념들을 치유하는 힐링 북이었다.

겉표지는 따뜻하면서도 화려한 색감의 크리스마스 느낌인데 겉표지를 벗기면 속에는 예쁜 크리스마스 일러스트 들이 가득해서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든다. 겉표지를 벗겨낸 책 표지는 평온하면서도 감각적인 숲 속이 펼쳐져 있어 깜짝 반전을 선사해준다.

애착 유형, 인격, 완벽주의자, 열등과 자만 등 심리적 요인 또는 관련 요소들이 제목으로 되어 있는 예쁜 타로 카드 형식의 일러스트가 29개나 있다. 지금 자신의 상태와 가장 밀접한 요인을 찾아 나만의 색으로 칠해보는 구성이 단순한 컬러링 북이 아닌 심리 상태를 중점으로 한 컬러링 북임을 나타낸다.

요즘 감정 기복이 심한 내가 선택한 요인은 '감정'이었다. 작가님은 빨간색을 선택했는데 나는 좋아하는 보라색을 선택해보았다. 색깔을 채우면서 '아, 이래서 컬러링을 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생각 없이 색을 채우는 과정에서 마음이 평온해지고 차분해지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평화로운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마음의 안정이 필요할 때,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펼치면 딱 좋은 책이다. 진정으로 마음이 풍요로워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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