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 작성 중]


0. 생태-생물학주의적 영감들


a. 0/0=Encounter; 존재의 마주침(遭遇) 또는 교전

b. Entanglement/Engagement[앙가쥬망] : repetitive/stable/long-term (cor)relation/interaction/(co/in-)habitation


b1. 비적대적 얽힘

b11. 공생관계와 통합체제

        +/+=mutualism       [상생]

        +/0=commensalism[편리공생]

b12. 경쟁관계와 경합체제

         ±/±=

         -/-(비폭력)=



b2. 적대적 얽힘

        -/+=parasitism       [포식/기생]
        -/0=amensalism     [편해기거]
        -/-(폭력)=


b21. 착취exploitation    ← 하위의 내부자

b22. 수탈expropriation  ←하위내부자+내적 외부자

b23. 차별discrimination ←내부의 외부자

b24. 배제exclusion         ←외부자

b25. 무지/무시/비가시화   ←인지적 외부자 ; 암흑자, 그림자

b26. 폭압/폭력                 : 근원적 지배기제

           심리적=혐오

           물리적

b27. 파괴와 살해/살육       : 폭력의 종국적 형태





1. 정치적 평면화와 철학적 평면화















우선, [[경합들]]에서의 무프와 이 두 저자들의 공통문제는 한없이 복잡다단하고 역동적인 존재(자)들의 관계를 납작하게 평면화하고 형해화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는 애초 그 의도와 달리 신-사조라는 포장지만 둘렀을 뿐 오히려 변증법이 도달했던 수준의 극복이라기보다는 그 현저한 퇴행이라 평가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상기의 중층관계망 복합 속에서 HARMAN은 모든 관계들을 symbioses/symbiotics[1]로만, HARAWAY는 sympoieses로만, MOUFFE는 agonistics로만 단일 범주화한다는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는데, 이 중층복합관계망은 결코 단일하지도, 평면적이지도 않고 게다가 영원히 고정되어 있는 것도 아니며 모든 주요 관계(변화)가 불가역적인 것 또한 아니다.

MOUFFE는 '존재론'적 심의 대신 Derrida적 Postmodernism의 구성적 외부 관계 '정체성론'에 기반한 반본질주의적 불확정성의 다원적 주체론을 주어진 공리적 대전제로 출발하여 그 대책으로서의 정치적 해결에만 집중하나 평화(주의)와 민주주의라는 이상적 가치에 대한 맹목적 집착으로 당위를 향한 의지 하나에만 의지해 이 비약을 강요하고, 반면 HARMAN과 HARAWAY 등 일의성 철학에 도달한 존재론의 후예들은 본질에서 평등하고 동질적인 존재자들 간에 실재하는 끔찍한 적대와 갈등이라는 문제의 본격과 심각성을 애써 외면하면서 그 원인과 대안이라는 치열한 정치경제적 고민의 부재와 공백을 드러낸다.   





2. 무프 사상사의 단절 또는 동요


Laclau의 antagonistic paradigm과 radicalism ;급진민주주의

후기Mouffe의 agonistic paradigm과 (post-)liberalism ;(포스트-)자유민주주의


Laclau는 당시 세계체계 주변부이자 종속국의 가혹한 살인독재와, 활동가 3만여 명을 납치 학살해 아직까지 유골도 못 찾고 있는 더러운 전쟁[Guerra sucia]을 목도했을 뿐 아니라, Eric Hobsbawm의 도움으로 Oxford 유학길에 오른 '1969년도까지 그 자신이 직접 Argentinian National Left[: 당조직은 Partido Socialista de la Izquierda Nacional]의 핵심적 일원으로서, 말년까지도 Confederación Socialista Argentina와 깊은 연계를 맺으며 생을 강력하고 열정적인 Peronist로 살았기 때문에 확고한 radical 전통에서 결코 이탈한 적이 없고 그 투혼을 잊은 적도 없으며 그의 Marxism 재구성 이론과 좌익 Populism 전략도 모두 이로부터 분출되어 나온 것이었다. 따라서 그런 매력에 이끌렸던 Mouffe도 자연스럽게 그와의 협업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이에 동조/동화하였던 것이 가장 중요한 동력 중 한 축을 형성해 온 것이었으나, 원래 그녀의 자생적이고 원천적인 동기는 대다수 서구 지식인들의 전형을 반복하는 중심부 백인 중산층 출신에 더하여 여성으로서 평화와 민주주의라는 가치만을 배타적으로 절대화함으로써 맹목적 고착 증상을 드러내려는 내재적 경향이 잠재되어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3. 무프의 통찰이 Femi 항목 편집자와 기만적인 저자들에게 가하는 현타

  ; 도대체 '급진주의'란 무엇인가?












대체로 Rosemarie Tong의 개론서들은 (일정 정도는 상업적 목적의) 판본을 거듭할수록 새로운 경향과 분파 정보 수집열에만 편중할 뿐 초험적 분석가로서의 정치하고 정합적인 구조화 및 범주화나 거시적 관점과 역사적 paradigm 구축에는 완전히 실패하면서 분파들의 자기 변명과 합리화 논리들에도 내재적으로 오염되어, 단기적이고 피상적인 현상들까지 난삽하게 마구 뒤섞은 채 무질서하게 나열할 뿐인 체계로 열화되고 있다는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데, 특히 LF와 RF의 결정적 이단점으로서 antagonism에 기반한 일상적 또는 (좋게 말해) 전략적 폭력성이라는 결함과 낙인을 은폐하기 위해 법제도주의 대 문화주의라는 기만적 유사 변별점을 동원, 대체하고자 하나 문제는 이 관념적 경계선 상에는 어떠한 실질적 장벽도 존재하지 않고 또 근원적 실재 차원에서는 정치와 문화 자체가 결코 구분될 수도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양 진영 간에 인자와 운동이 조금도 고정되지 못 하게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3'. 한국의 자칭 보수우파들은 과연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들인가?

 ; '역사적' 전체주의의 정치철학적 본질 

실재하는 갈등과 대립, 적대를 부인, 은폐하는 기만적 기능주의 통합체제의 장기 지속

노조등의 자유로운 조직과 활동을 불허/방해하는 박정희(식) 체제는 자유민주주의와 대결하는 전체주의의 변종 




4. [[경합들]]에서 무프 논변이 가지는 심각한 오류들


4.1. 이제 우리 모두는 자유민주주의자들이 돼야 한다고??

    ;  지속적 퇴행과 우경화 시기의 최후 저작


4.2. 자유(민주)주의 위기의 원인에 대한 오분석과 (폐회로적) 동어반복의 순환논리

       안일한 정세 분석과 시대 인식에 있어 최장집류와 동일한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Zizek의 Badiou 사건론 비판과도 동일한 맥락에서 Mouffe 또한 위기를 포함한 모든 동태변화의 원인을 정치라는 단일 구조 안에서만, 특히 자유(민주)주의 안에서만 찾고 있음.  


4.3. 근본적 대안과 적대 없는 세계 


4.4. 비적대 관계망 내 평화적 민주주의와 적대 관계망 활동들의 철학적 및 전략적 교란




(4.)S. 결론적으로 무프는 세계사의 '68국면 전후에서 Althusser의 제자로서 Marxism에서 출발해 post-Marxism과 radical( democrat)ism을 거쳐 liberal 좌파로 퇴행했다 4차 위기 국면에서 좌익 populism으로 복귀하는 등 post-liberal 좌파와 radical (progressive) 우파 사이에서 동요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고, 본서는 원저가 '2013년 작으로 복귀 이전까지 현실화/우경화 추세선 상의 작업을 짜맞춘 총화물에 해당하며, 이 구도 안에 있는 그의 기성 자유(민주)주의 비판이란 결국 보수화된 modern liberal에 대한 post(modern) liberal의 비판적 갱신으로 정리할 수 있음.[2][3]







[각주]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symbioses : 공생관계들

symbiotics=symbionts : 공생물(/)체들


[2] 

이상은 완전히 독립적 작업이므로 추가적 교차비평Transkritik이나 교차검증을 원하는 분들은 다음도 참고하시오.


 LAURIE, Timothy (2013). "Review: 'Agonistics: Thinking the World Politically'"@Melbourne Journal of Politics. 36: 76–78. 

 :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좌파적 비판


유용민 (2015). "아고니즘의 혼란과 역설: 샹탈 무페의 갈등 인식에 대한 비판적 고찰Chaos and Paradox in Agonism: A Critical Appraisal of Chantal Mouffe’s Theory of ‘Conflict’"@한국언론학회{커뮤니케이션 이론}vol.11, no.3, 통권 29호 pp. 4-46.

 : 다소 우파적 또는 공화주의적 염려의 반영으로 읽힐 수도 있으나 최소한 현재까진 국내 거의 유일 비판


[3]

그러나 radicalism 자체만으로는 어떠한 진보성도 담지되지 못 하며, 따라서 '급진주의'로의 번역에도 문제가 있고 문제의 핵심은 (특히 개인주체가 심리적으로[ ; 느낌적인 느낌으로]) radicalism인가 아닌가가 아니라 그것이 사회의 실재적 적대와 역동적 변화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이론과 paradigm인가, 그렇다면 그 근원과 주적은 과연 무엇인가를 과학적으로 해명하고 현실검증하는 것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이 부실하거나 생략될 때 편집증적 피해 망상으로 전락해 버리게 되는데, 현실검증이라는 단 하나의 연결고리만을 제외하면 편집증은 일반적으로 대단히 논리적이고 정합적인 '체계' 구축 성향을 그 대표적 증상으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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