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별들의 징조 1 : 네 번째 훈련병 전사들 4부 별들의 징조 1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린 헌터(Erin Hunter)’의 ‘전사들 4부 별들의 징조 1: 네 번째 훈련병(Warriors: Omen of the Stars #1 The Fourth Apprentice)’은 드디어 예언의 실체가 드러나는 4부 첫 책이다.

3부는 꽤 뜻밖인 면이 있었다.

감춰진 비밀이 그 중 하나로, 드러난 진실은 여러 고양이들에게 상처를 남겼다. 그것이 전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4부는 조금 답답한 느낌도 풍긴다.

이 진실은 또한 3분에서 전개되던 몇몇 이야기들은 다르게 보게 만들기도 했는데, 특히 빌런 측에 모종의 음모가 있음을 짐작케도 해 4부에선 큰 위기가 닥칠것임을 예견하게도 한다.

종족 고양이들에게 당장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면서도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떡밥같은 것도 군데 군데 잘 남겨 이후를 흥미롭게 한다.

3부는, 별의 힘을 발에 지닌 예언 속 고양이들에 대한 것을 다 풀어내지 못하는 등, 미완의 느낌도 좀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4부 시작부터 그걸 적극적으로 해소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이번 권의 주요 이야기인 가뭄 위기는 어떻게 보면 그를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새로운 전사와 그가 가진 능력은 물론 약점이 무엇인지까지도 꽤 잘 보여준다. 조금씩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대신 이런 식으로 처리한 것은 이미 예언의 셋 중 둘이 있기도 하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위해 이들이 빨리 뭉쳐야 할 필요도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새로 등장한 고양이들을 혼란스러운 틈을 타 얼렁뚱땅 빼는가 하면, 아직도 예언의 진짜 의미와 예언 속 고양이들의 역할, 종족 고양이들의 비밀, 그리고 ‘어둠의 숲’ 무리와의 싸움 등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는데, 얼마나 흥미로운 전개와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