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논리 사고력 훈련 중급 - 초등 수학 천재로 키우는 5분 논리 사고력 훈련
소니 글로벌 에듀케이션 지음, 강태욱 옮김 / 바이킹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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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논리 사고력 훈련 중급’은 다양한 수학적 사로를 요하는 문제들을 담은 퍼즐집이다.



수학은 참 애증의 학문이다. 학업을 위해 필요하긴 하나, 무슨 쓸모가 있는지 납득이 안되기에 쓸데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단지 학창시절에 성적만을 위한, 학문으로서의 학문처럼 보인다는 말이다. 적어도, 정밀한 계산이 필요한 이공계 전공을 희망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런 것처럼 느껴진다.

이건 대부분의 수학 교육이 암기와 풀이만을 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그런게 크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쓸 일이 없는 정리를, 심지어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뒷전이고, 이 공식을 외우면 이런 형태의 수식을 풀 수 있으니 외우라는 식으로만 교육하니, 쓸모와 재미를 느끼면 그게 더 신기하지.

그러나 진짜 수학은 의외로 재미있는 면도 많은 학문이다. 정밀하게 설계된 논리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정확한 답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그를 위해 어떻게 하면 되는지, 그것이 왜 올바른 방법인지를 생각하고 쌓아나가는 것이 대단히 지적인 유희를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것을 느끼게 해준다. 기본적으로는 5단개의 사고 회로를 통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해서 딱히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하라고 공식을 외우고 대입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잘 만들어진 문제를 스스로 생각하고 풀어보며, 그것들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자유롭게 생각해보도록 하고, 잘 안될때만 힌트를 통해 도움을 얻도록 한 것도 그에 적합하다. 물론 모든 문제가 논리적인 사고에 의해서만 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줄 그리기처럼 몇몇 문제는 미리 정리된 내용을 알아야만 수월히 풀어낼 수 있는 것도 있다. 그래도 대부분은 적절히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충분히 풀 수 있게 만들어져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답을 찾아내는 과정의 재미와 답을 맞혔을 때의 성취감이 꽤 좋은 편이다.

수학적인 문제이기도 하나, 또한 일종의 퍼즐이기도 해서 마치 게임을 하는 것 같아 더 재미있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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