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공식 가이드북 롤플레잉 게임 편 로블록스 공식 가이드북
Roblox 지음, 추성호, Feleloua, 성진, 감나무님, 한주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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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콕스(Alex Cox)’와 ‘알렉스 윌트셔(Alex Wiltshire)’가 쓴 ‘로블록스 공식 가이드북 롤플레잉 게임 편(Roblox Top Role-Playing Games)’은 로블록스에서 인기있는 40여개의 롤플레잉 게임을 소개하는 두번째 공식 가이드북이다.


‘로블록스(Roblox)’는 온라인 오픈월드 샌드박스 게임이다.

‘블록’과 ‘샌드박스’라는 특징이 마인크래프트를 떠올리게도 하지만, 세세하게 따져보면 많이 다르다. 대부분이 네모난 기본 블록에서 큰 변화가 없는 마인크래프트에 비해 레고처럼 훨씬 다양한 모양의 블록이 있으며, 레고 피규어같은 캐릭터도 모양이나 모습이 다양하고 개성적이다. 다양한 블록이 있는만큼 각지고 층이 두드러져보이는 마인크래프트에 비해 그래픽도 훨씬 매끄러운데, 그러면서도 블록 장난감 특유의 모습도 남아있어 마치 장난감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마인크래프트보다 무려 5년이나 앞선1 로블록스는 그만큼 다양한 게임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특히 인기있는 롤플레잉 게임 40개를 집어 각 게임에 대한 소개와 게임을 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 그리고 간략한 게임팁을 게임당 1장씩 간략하게 정리했다.

게임당 1장으로 정리했기 때문에 각 게임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그래서 조금은 게임 소개 정도에 그치는 느낌도 드는데, 로블록스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주 대상으로 하는만큼 게임 자체가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게임 안에는 새로운 경험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적당한 정보만으로 게임에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게임 가이드지만 게임 자체에 대한 얘기만 하는게 아니라 개발자와의 인터뷰를 실은 것도 나쁘지 않았는데, 게임 정보는 다른 곳에서도 얻을 수 있지만 인터뷰는 그렇지 않은데다, 인터뷰 때문에 가이드가 부실해지는 것도 아니라서 더 그렇다.


한국어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 게임 제목부터 용어까지 모두 영어인 것은 좀 아쉬웠는데, 로블록스 자체도 올해에 와서야 한국어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게임들이 모두 로블록스에서 만든 공식 게임인 것도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어쩔 수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한국어를 지원하는 게임이 늘고있는 추세라니 향후에는 기대를 해 보아도 될 듯하다.

책에 수록된 게임들은 모두 각자만의 매력점이 있어, 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지 알만하다. 이것들을 하나씩 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하다. 그런 점에서 로블록스를 좀 더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나름 괜찮은 가이드가 아닌가 싶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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