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 이롭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알고 있고, 명상을 하려고 시도하기도 한다.
명상의 신비로움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마음의 평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신체적 불편함과 긴장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던지라, 명상에 도움이 되는 요가를 배워볼까 하고 알아보기도 했었다.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는 준비물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생각하고 마음 먹은 바를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의 힘이 정말 중요하다.
그러다보니 실행에 옮기는 그 동력이 결국 마지막에 실패와 포기로 매듭지어질 때가 많은데, 이 책이 좋았던 점은 그런 힘찬(?) 동력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이전에 명상에 관한 책들을 읽어본 기억은 거의 없었다.
그러다보니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테크닉을 가르쳐주는 책을 잘 고르기란 쉽지 않은 법.
그래서 책은 신중하게 고르고 꼼꼼하게 읽어봐야 내 것으로 만들수 있는데 그런 책을 만나는 것 또한 사실 쉽지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의 핵심은 명상에 관한 여러 이야기 중에서도 일상에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제트 테크닉이다.
제트 테크닉에 관해 간단하게 언급을 하자면,
제트 테크닉은 M으로 시작하는 세 가지 단어, 마음챙김 mindfulness, 명상 meditation, 명시 manifesting 로 이루어진 체계이다.
요약하자면, 마음챙김은 현재의 스트레스를 다스리도록 돕고, 명상은 과거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를 없애며, 명시는 미래의 꿈을 품을 수 있도록 거든다.
저자의 표현을 한 번 더 빌리자면, 이 세 부분은 에피타이저, 메인 코스, 디저트와 비슷하다고.
구체적으로 이 제트 테크닉을 어떻게 배우고 실천하는지에 대한 방법은 책을 읽어보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다들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챙김단계는 청각, 촉각, 시각, 미각, 후각의 감각을 깨우는 과정을 몇차례 거치도록 이끌어 준다.
이 마음챙김 단계만 몇 번을 반복해도 되고, 세 단계를 골고루 다 해도 된다고 하는데 나는 세 단계를 다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더 좋았던 것 같다.
혼자서 책을 통해 명상에 다가가고, 시도해 볼 수 있어서 꽤나 유익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