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책이 집에 있는데 영근이는 요즘 콕 집어서 이야기해주면 더 잘 알아듣는 것 같아
빌린 책이다. 난 콕 집어 이야기하는 걸 싫어하지만 애가 그래야 알아들으니 어쩔 수 없다.
사실 근이는 별로 "싫어", 나 "몰라"하지 않는데 하고 싶은 걸 아직 말로 속시원하게 표현하지 않아서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읽었다.
내가 하고픈 말을 어느정도 해주면서 나름 재밌는 책
이젠 내가 "싫어!"나 "몰라"하면
"싫어, 몰라"하면 마녀가 잡아가."
"엄마, 싫어, 몰라하지 말고 왜 그런지 말해봐"한다.
마치 노래처럼, 내가 읽어주던 그대로.
왠지 되돌려 받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