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랑 신나놀았다.
등이 홀라당 탔다.
뒤늦게 썬스크린을 샀다.
워러푸르푸 되는 것
낼도 가보자.

남의 동네 풀장만 가보다 우리 아파트는 오늘 첨 갔는데 좋았다.
(왜? 매니져랑 별로 마주치고 싶지 않아서.. 더도 덜도 말고 따악 게이같은 인상에 여잔지 남잔지.
한판 한적이 있다. ."너 매너 굉장하다.." 쏘아줬긴 했었지만.. 암튼 뒤끝개운치 않은 만남이었다.
인종차별소송을 한번 할까 하다가..성질좋은 내가 참았다. 참고로 우리아파트엔 한국사람은 우리식구들 뿐이다.)

게이놈 상관 말고 낼도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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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만 먹고 왔다.
엘에이만 해도 제법 간판도 붙이고 마당넓직한 집에 수련원이 있어서(있을 땐 있는지도 몰랐다)
그럭저럭 수련원느낌이 있는데(책보고 알았다),  휴스턴은 아파트 811호에 있어놔서
주변의 반대가 극심했다.
"그거 사이비라는데.. 니가 왜 거길 가볼려그러냐"
"아파트에서 몬 공개강좌를 한다는거냐"

아, 함 몬지 구경 좀 해보겠다는데
평소에 아군같이 여겨지던 녀석들까지 나서서 쌍심지를 켰다.
"근데.. 마음을 어쩌자는 건데. 너 짜장먹을래, 짬뽕먹을래"

이궁. 꽉 막힌 사랑스런 뇨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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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부탁을 하면서도 행복할 수가 있다!

기정에게 건축과 관련해서 나에게 읽혀주고 싶은 책을 추천해달라했다.
달랑 한개있는 이름마져 생뚱맞은 '서울서점'에는
베스트셀러 1, 2, 3위(4위는 안된다. 절대로)만 모셔놓고
나머지책은 다 주문제였다.
2주를 기달려야 하다니!

밥줄이 그것인데도 싸이니 블로그니
'귀찮다, 귀찮다, 다아 귀찮다'
외면하면서 살았던 나에게 이런일(이거 쓰고 있는일)이 생기다니.
그러나 '잘됏다, 잘됏다, 아주 잘됏다'.
내 홈피를 만들자니.... 열라 잘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과
돈 줄 사람이 없다라는 현실감이 맞물려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얘기가 샜다.
기정은 좋아라 하며 내 부탁을 들어주었다.
나도 행복했다. 기정이가 행복해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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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스민다.
워낙 땀이 없는 체질이어서 땀이 나면 그제서야 '덥나보다' 생각했던 나였는데.
우렁찬 천둥소리에 당장이라도 쏟아질 것 같아서
패리오에 있던 화분들을 더 바깥쪽으로 옮겼다.
저 녀석들, 내가 주는 물보다 역시
저 하늘로부터 우주의 기를 흡수하며 하염없이 떨어져 다가와준 
빗방울을 확실히 더 좋아하는 것같다.
내일이면 더 싱싱하고 더 푸르름을 뽐내리라.
한참을 습하더니 드디어 한바탕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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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놓고서 좋아햇드랫다.
이놈므거..인제 고만 전쟁해도 되겟지.
주방과 화장실, 안보일만한 곳곳에 양면테잎까지 동원해 지뢰밭을 만들었다.
이런 포위를 빠져나가긴..흐흐..어려울거다.

헉.. 그러나 역시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었다. 안보인다고 해방이다 좋아했는데.
생존에 관한 욕구란.. 아마도 전 우주상에 그놈들을 초월할 만한 것이 없으리.
또한번 한바탕 전쟁을 치루고 이제서 앉았다.
나도 첫글로 이런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다.
낼 약을 더 놓아야겟다.

로.취.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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