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부탁을 하면서도 행복할 수가 있다!

기정에게 건축과 관련해서 나에게 읽혀주고 싶은 책을 추천해달라했다.
달랑 한개있는 이름마져 생뚱맞은 '서울서점'에는
베스트셀러 1, 2, 3위(4위는 안된다. 절대로)만 모셔놓고
나머지책은 다 주문제였다.
2주를 기달려야 하다니!

밥줄이 그것인데도 싸이니 블로그니
'귀찮다, 귀찮다, 다아 귀찮다'
외면하면서 살았던 나에게 이런일(이거 쓰고 있는일)이 생기다니.
그러나 '잘됏다, 잘됏다, 아주 잘됏다'.
내 홈피를 만들자니.... 열라 잘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과
돈 줄 사람이 없다라는 현실감이 맞물려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얘기가 샜다.
기정은 좋아라 하며 내 부탁을 들어주었다.
나도 행복했다. 기정이가 행복해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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