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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친구가 그러더라. 시간나면 꼭 읽어봐~ 아주 좋은 책이야. 응^^ .
그 친구랑 나는 종종 이렇게 책을 추천해 주곤 하기 때문에,, 다행히도 나와 비슷한 책 취향을 가진 친구라
친구의 추천을 신뢰한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선뜻 주문해서 읽어봤는데, 우와~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 걸!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에드워드 호퍼의 이야기 였는데, 그가 그렸던 많은 그림들이 왜 그렇게 쓸쓸해 보였는지에 끄덕거리게 되었
다.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들은 딱 그 만큼의 빛을 담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예를 들어 sunday moring 이면
진짜 일요일 아침의 빛 만큼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좋아했던 화가가 그런 쓸쓸한 삶을 살았구나 하
는데서 휴우- 마음이 아파왔다. 사람이 잘 지나가지 않는 시간 지나치게 환한 불빛아래 간이 휴게소 내부의
그림을 그리면서 호퍼는 간이 휴게소안에서 저마다 혼자서 온 사람들이 느끼는 외로움들에 위로를 받았
다니... 슬픈 일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