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바람구두 2005-09-19  

늦게 보았어요.
제 리뷰에 신뢰를 보내주는 분이 계시다니... 저는 책에 대해 이중적인 사람인데요. 하나는 세상에 쓸모없는 책은 없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세상에 쓸모있는 책은 드물거나 없다는 쪽입니다. 우리가 자연을 통해 사색할 수 있다면 어떤 의미에서 책은 필요없는 것일지도 모르고 우리가 사회나 사람을 배우기 위해서라면 책은 대화란 점에서 필요한 거겠죠. 이 말도 참 우스운 말인데요. 문제는 배우고자 한다면 무엇에서든 배울 수 있는 게 인간이더군요. 늦은 인연이지만 자주 만날 수 있게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