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국현대사 - 1959-2014, 55년의 기록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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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알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현재를 직시하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라면 이 책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한국의 좌파와 우파는 어떻게 나뉘게 되었는지, 반공주의는 어떻게 민심을 조종하는지, 왜 독재 정권을 지지하는 어른들이 뜻을 굽히지 않는지 등은 수능만을 위해 역사를 공부하던 나에게 항상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었다. <나의 한국현대사>는 이런 의문을 해결할 실마리를 제공한다. 작가의 개인적인 평가가 담긴 부분도 있지만 제시되는 근거들은 모두 사실이고 내용 전반에 관용적인 태도가 전제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도 기분 상하는 일 없이 내용을 수긍할 수 있는 정도다. 자격증이나 시험 때문에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한국사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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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비룡소 클래식 14
생 텍쥐페리 글 그림, 박성창 옮김 / 비룡소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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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내 또래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생 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인 듯하지만 완벽하게 어른을 위한 이야기였다. 세계명작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이 작품은 내가 어렸을 때 읽었지만 제대로 이해 못 한 채 책장을 덮을 수밖에 없었던 책이었다. 책을 열자마자 나오는 중절모의 모습을 한 뱀의 그림과 상자 속 양의 그림은 초등학생이었던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엔 제격이었지만, 이후 나오는 이야기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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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 정재승 + 진중권 - 무한상상력을 위한 생각의 합체 크로스 1
정재승, 진중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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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자 정재승과 미학자 진중권이 만났다. 이 둘의 합체는 우리를 둘러싼 일상의 현상을 더욱 새롭게 만들어주었다. 같은 인물과 사물 그리고 현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의 마주함은 나에게 정말 유쾌하고 재미난 일이다. 각자의 서로 다른 시각과 그 의견을 교류하다 보면 나 자신에게 통찰력이 생기는 기분이 들어서랄까. 그런 이유로 나는 이러한 타입의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설령 내가 아직 따라갈 이해력이 안 되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할지라도 한 개인 혹은 학자의 주관이 담긴 철학과 인문학 속에서 큰 발견을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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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 - 언젠가 너로 인해 울게 될 것을 알지만
정현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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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내게 (라디오) 작가 특유의 감성에 결코 허투루 들을 수 없는 시청자의 사연이 더해져 글 속에 담겨 있는 진심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작가가 고르고 골라낸 에피소드들 중에서도 또 꼽아낼 수 있을 정도로 내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던 에피소드도 몇 개 있었다.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를 하루도 빼먹지 않고 들었던 애청자라면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 속 코너인 '그 여자의 노랑 일기장'에 소개되었던 이 사연들이 익숙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나의 경우에는 해당 사연을 들었어도 가끔 듣는 청취자였기에 책 속 모든 사연이 새롭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마냥 좋았던 책이다. 아마 이 책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어울릴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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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이 희망입니다
권태일 지음 / 작은씨앗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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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대부분의 글에서 서로 다른 글쓴이의 말투가 그대로 느껴져 각기 다른 사람들이 쓴 편지임을 지각하며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엮어낸 사람의 마음대로 통일감 있는 글을 위해 전면 수정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는데도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아 참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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