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트위스트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6
찰스 디킨스 지음, 왕은철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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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의 주인공 중 가장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아이, 혹은 전 세계의 독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아이를 꼽으라면 단연 올리버 트위스트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시작하는 말에 소개되는 이 책의 주인공인 올리버 트위스트는 말 그대로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아이이다.  

주변의 나쁜 사람들(못된 놈들)이 쳐 놓은 운명의 장난-덫-올가미에 걸려 고생하다가 결국은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는 지극히 권.선.징.악.적 메시지를 담고 있고_ 그닥 다른 문학 작품에 비해 특별한 느낌은 못 받았는데 이 책이 영화로 제작된 것만 26번, 뮤지컬로는 총 2,000회가 넘는 연속 공연이라는 흥행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아마도 그건 이 작품이 담고 있는 "희망적 메시지" 착한 사람은 언젠가 복을 받는 다는 것 덕분이 아닌 가 싶었다.  

그리고 왠지 내가 섯불리 선택한 [푸른숲] 출판사의 이 책이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서, 어휘를 쉽게 다듬은 탓인지 너무 술술 익히는 느낌이 들어서 '찰스 디킨스'란 사람이 영국에서 셰익스피어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사람이란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는데, 그의 총각작(?)이란 해설을 보고 넘어가 줄 수(?) 있었다.  

물론, 흥미진진한 부분은 있었다. 올리버의 출생을 둘러싼 비밀이 무엇인지 밝혀지기까지의 절정에 이르러서는~ 
좀 짠 점수를 준 듯한 느낌이 들지만, 한 번쯤 읽어봄직한 책인 거 같다는 생각은 든다. 19세기 영국 사회의 어려운 실상을 담고 있기에, 청소년들이라면 더더욱 학습에 도움이 될듯! 

 마지막으로 내가 이 책을 읽어보게 된 동기는 하루키의 최신작 1Q84에서 언급이 되서 무슨 내용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모르는 사람이 없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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