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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하노 벡.우르반 바허.마르코 헤으만 지음, 강영옥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역사상 손에 꼽히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었던 독일의 학자들이 저술했다. 최소한 세 번을 정독해야 인플레이션과 부의 관계를 새롭게 볼 수 있으며 역사의 강물 위에서 인플레이션이 어떤 변화를 일궈냈는지 우리의 삶과 인플레이션과 연관관계를 알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돈의 역사는 인플레이션 역사와 맞물려 있으며 이것이 곧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하다. 인플레이션을 야기한 수천 년 세계제국 흥망성쇠의 역사, 번영기, 전쟁, 재앙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말하고 있다. 돈과 인플레이션 역사에는 민중의 아픔이 서려 있으며 이 책은 곧 이러한 역사를 흥미롭고 이해하기 위해 설명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인플레이션 시대를 대비하여 재산을 어떻게 보호하고 수익을 어떻게 올릴 수 있는지 보다 실용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하노 백
요하네스 쿠텐베르트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은행에 입사했다. 경제를 더 공부하기 위해 은행을 그만둔 후 마인츠 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여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독일 최고 일간지<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 차이퉁>에 입사여서 8년 동안 경제 전문기자로 활약했다. 독일의 최고 언론인 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을 만큼 경제 전문 기자로 승승장구하던 시절 하노 벡은 독일 제빵계의 살아있는 전설 하이너 캄프스가 설립한 업체에 거액을 투자랬다.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갔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끝도 없이 폭락했다. 그는 굵직한 경제 이유사 생길 떄마다 비롯해 <파이낸셜 타이스>,< 디 벨트> <슈피겔>등 독일 유명 언론과 방송국이 가장 먼저 주목하는 스타 경제학자이다. 연금 제도 개혁, 세재 개혁등 독일 경제 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특히 그리스 금융 위기 해법으로 "질서 있는 디폴트" 와 EU의 구조 조정 주
장하며 유럽 사회에 엄청난 반항을 일으켰다. 20여 권의 책을 집필하며 바이에른 협동조합에서 변호사이자 책임 관리자로 일했으며 이후 라이프아이젠방크 이사회 임원을 지냈다. 포로츠하임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경영학과 금융경역학을 강의하고 있다. 전문 투자 분석가로 독일 최고 자산운용사 피두카에서 자산 관리 경영인으로 일하고 있다.


1부 돈의 발명,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다.
2부 누가, 왜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이용하는가?
3부 무엇이 자본주의의 판도를 움직이는가?
4부 어떻게 인플레이션 흐름에 올라탈 것인가?


화폐가 파괴되는데 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었다. 수천 년 동안 발생했던 인플레이션 역사를 열 가지 명제로 정리되어 있는 부분은 흥미롭게 보았다. 인플레이션율이 단 몇 퍼센트만 상승해도 경제는 장기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 만다. 지폐처럼 가치가 보장되지 않는 화폐의 가치는 국민은총생산(GNP) 국민경제가 일정 기간 (보통 1년)에 생산한 최종 생산물을 시장 가격으로 평가한 총액 즉 우리가 이 화폐로 얼마나 많은 물건을 살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현대의 통화 시스템은 통화에 대한 신뢰도에 따라 결정된다.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 GNP도 감소할 것이다.

신뢰를 잃으면 화폐는 종이 쪼가리에 불고하다.
그 자체에 가치가 있어서 화폐가 된 것이 아니라
국가의 법과 권위와 사람들 사이의 믿음에 의해
통용되는 화폐이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으로 가장 돈을 가장 많이 번 사람은 누굴까?
기업가 휴고 슈티네스다. 전쟁 후 인플레이션으로 경제가 혼란스러운 가운데서도 슈티네스는 돈을 벌었다. 그는 대출을 받아 기업 호텔 신문사를 사들였다. 수백 개 업체가 합병되어 탄생한 대기업의 종업수만 60만 명이었다. 두뇌 회전이 빨랐던 그는 화폐의 가치가 휴지 조각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대출금은 상환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극심한 인플레이션 중에도 돈을 벌 기회를 찾은 것이다.
20세기 발생한 인플레이션은 주로 초인플레이션이었다. 대부분 초인 인플레이션은 정치적 격변기에 발생하며 대개 정치적인 문제로 발생한 인플레이션이다. 초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려면 국가의 지출 형채를 수정할 수 있는 정치개혁을 단행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

1970년대에는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의 상관관계를 강조하는 경제 이론이 주목받았다. 필립스 곡선에 의하면 인플레이션이 높을수록 고용률이 높아진다. 이 사상은 경제에 극약처방을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인플레이션과 고용의 상관관계를 강조하는 경제정책은 추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세 차례의 위기가 있었다. 세 차례 모두 각국의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대폭 증폭시켜 발생한 위기였다. 통화량을 증가시킨다고 반드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단기적으로는 생산과 고용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물가 상승이나 자산 인플래이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자본시장이나 기타 자산 시장에서 시세가 상승하는 현상을 일컫는 자산 인플레이션은 장기적으로는 금융 위기와 잘못된 투자 즉 자본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은 통화량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과연 이 정책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국가는 적당히 빚을 지고 인플레이션을 조장한다.
인플레이션은 소리 없이 일어난다.
인플레이션만큼 아무도 모르는 새
부채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투자 성공의 관건은 개별적인 수치가 아니라 투자 구성 즉 투자 전력이다.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투자 포트 트리오 는 없다. 투자자 생활여건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좋은 포트 트리오는 축구팀처럼 공격수 수비수 미드필더의 손발이 잘 맞아야 한다. 포트 트리오 구성에서 핵심이 되는 두 개념은 분산과 상관관계다. 투자를 하다 보면 투자자들은 심리적 함정에 빠뜨릴 수 있는 요인들이 많다.

사실 나는 인플레이션이 가지는 의미조차도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다. 어떠한 배경지식도 없었기에 이 책은 나에게 모호했다. 뉴스에서 듣는 익숙한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는 내가 잘 알지 못하는 경제 용어들이 나열되어 있어 순간 정지 상태도 되기도 했다. 책 귀퉁이마다 용어에 대한 설명이 같이 실려있어 읽기에는 부담이 없었다. 책을 천천히 읽다보면 살짝 하품이 나올려는 찰나의 순간마다 "인플레이션으로 가장 큰 돈을 번 사람을 누구일까?", "문학은 인플레이션 어떻게 묘사했을까?" 라는 등등 흥미로운 글이 짤막하게 등장하므로 쉬어가는 템포도 만들어 주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대게 서민들이 피해를 본다. 지난 2000년 이래 각국의 정부가 금융 정책에 적극적으로 개입을 하게 된 배경을 담고 있으며 금융 정책의 바탕이 된 경제 이론들과 경제 원리들을 다루며 스스로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만들어 준다. 앞으로의 경제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한다. 경제가 돌아가는 사정을 알고 현명하게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나 역시 이 책을 통해 배웠으면 좋겠다.
★나나흰 7기로 활동하면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