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이기적in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무료 동영상 & 포켓북 제공) 2017 이기적in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이종학.윤슬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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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in  NCS 직업기초능력> 문제집에 이어 영진닷컴에서 출판한 《이기적 in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풀어보았다.

학창시절 사회과목을 배우면 을미사변, 갑신정변, 을사조약 등 을 몇년도에 일어난 일이라고만 엮어서 배웠었다.

을미사변에 명성황후가 어떻게 시해를 당했고 을사조약은 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게 된 치욕적인 사건이라는 걸 배웠더라면 좋았을 텐데. "1895년은 을미사변이고 1905년도는 을사조약이야" 라고 재미없게 배웠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다.

달달달 외워야만 하는 게 과목이라는 한국의 주입식 교육의 폐해로 사회과목은 나와 점점 더 멀어졌다.

그 결과로 내 뇌는 수학과 과학에는 특화 되어있지만 사회과목만 보면 뭐가뭔지 모르겠고.. 도통 집중도 안됐다.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책을 읽으면서 부터다. 처음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만화화한 '웹툰 조선왕조실톡'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이 웹툰을 엮은 책을 읽으면서 '역사가 이렇게 재밌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는 현재에서 가까운 시대인 근현대사부터 관련 책들을 찾아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위안부 문제나 독도문제와 같은 사회적인 이슈만 보더라도 역사공부가 밑바탕 되어있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공부하기 시작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근현대사 뿐만 아니라 선사시대~조선후기, 일제강점기까지 전 범위를 아우른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취업을 위한 자격증이 아닌 한국인이라면 알고 있어야 할 지식이라는 것을 공부하면서 많이 느끼고 있다.


어차피 취득해야 할 자격증이라면 고등학교 때부터 한국사자격증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다. 몇몇 고등학교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을 거 같기도 하다.


이 문제집은 <고급편> 이어서 주요 요점과 10~20개 정도의 문제만 담고 있다. 시대 관련하여 자세한 요점정리에 집중한 문제집 같다. 예를 들어 고려시대의 석탑과 불상, 공예품들이 사진으로 선명하게 인쇄되어있다. 사진을 보고 같이 공부하니까 이해하기 수월했다. 초급과 중급은 어떤 부분에 더 초점을 맞추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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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고 다오의 컬러링북 - 특별한 위로의 세계
파르고다오(이성주) 지음 / 아우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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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명화그리기(구스타프 클림트의 'kiss' 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에 엄청 빠졌던 적이 있다. 집에 돌아오면 잠자기 직전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색칠을 했었다.

사실 컬러링 북이라는 건 어른을 위해서 정해진 용어 같고 색칠 놀이, 색칠 공부라는 말이 더 친근하다. 색칠을 하다보면 잡 생각이 사라지고 색칠 놀이에 빠져들면서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도 느껴볼 수 있다.

요즘은 힐링이라는 말이 일이나 공부를 잠시 잊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맘껏 즐기는 시간을 의미하는 것 같다.

그래서 '컬러테라피 혹은 아트테라피 라고 불리우는 컬러링 북이 힐링하기 좋다' 는 말이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파르고 다오의 컬러링 북은 그림들이 일반적이지 않은 것들이 많았다. 평범하지 않은 그림들이여서 더 재밌게 느껴졌다.

외눈박이 사람이 있고 정체모를 식물들이 그려진 '자연의 메조소프라노'

그림에 대한 설명 부터가 심상치 않다.


'패션쇼 장소 선정을 위해 모델들이 식물원을 직접 찾아 워킹선을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워킹의 속도는 어떻게 할지 검토하며 도식화 형태의 코트를 입고 자연에 심취하는 모습이다 (p.12)'

 

 

한가지 색으로만 칠하면 재미가 없어서 여러가지 색으로 꽃잎을 색칠해봤다.

빨간색과 보라색의 조합을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색깔이기도 하다.

 

 

 

 

컬러링 북을 칠하면서 집에 색연필 외에 크레파스나 사인펜이 있는지 찾아다녔다.

다행히 사인펜이랑 파스텔을 찾았다. 10년 전에 썼던 사인펜이 보관을 잘한 덕분인지 마르지않고 잘 나와서 신기했다.

 

왼쪽 그림도 한 가지 색으로만 칠하기 심심해서 꽃잎도 다시 조각내어 여러 색깔로 칠했다.

오른쪽 그림은 사인펜으로 칠해보았다. 쨍한 색감이 맘에 든다!

정말 색칠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런 의미에서 컬러링 북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유쾌한 힐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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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일반판)
스미노 요루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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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라는 제목만 들어보면 이 소설은 스릴러소설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기기괴괴한 제목과는 다르게 표지에서는 벚꽃이 흩날리는 나무 아래에 한 소녀와 소년이 있다. 

아마 제목에 끌려서 이 소설을 접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 같다.

나 또한 호기심을 못 이겨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소설은 1인칭 시점으로 흘러간다. 따분한 클래스메이트, 비밀을 알고 있는 클래스메이트 라고 불리우는 소년.

이 소년은 반에서 외톨이다. 주변사람들에게는 관심이 없고 철저히 자기 혼자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벽을 쌓아오며 지내왔다.

그런 소년 앞에서 얼쩡(?)거리는 활발하고 밝은 소녀 사쿠라.

사쿠라는 클래스메이트인 소년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둘은 친해질래야 친해질 수 없는, 공통 교집합이라고는 '같은 반' 이라는 것 외에는 없다.

우연치 않게 병원에서 만나 소년은 소녀의 투병 비밀을 알게 되었고, 그 뒤로 둘은 우연치 않게 함께 하는 일이 많아진다.

처음에는 사쿠라를 멀리 했던 소년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와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게 된다.


'그녀에게도 비밀의 무게를 토해낼 장소가 필요한 것이리라. 그러니 어쩔 수 없다 (p.64)'

소년은 사쿠라의 비밀을 감당하기 위해 자신이 희생할 뿐. 그녀를 좋아한다거나 하는 감정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쿠라의 시점도 조금 나온다. 가족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소년에게 들킨 후로 사쿠라는 무뚝뚝한 소년에게 항상 웃으며

다가간다. 그리고 죽기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 소년과 함께 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소년의 마음을 떠보는 사건이 발생한다.


'처음으로 나는 그녀의 나쁜 장난에 진지한 분노를 느꼈다.

 자신이 꾸민 짓의 창피함을 털어내려는 듯 줄줄이 늘어놓는 그녀를 표적으로 분노가 내 내장 안에서 조금씩 형체를 갖추면서

더 이상 소화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p.178)'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 놓지는 않지만 둘은 우정의 관계에서 사랑의 관계로 발전해가고 있었다.

췌장의 병으로 사쿠라가 마지막을 맞이할 줄 알았지만 결말은 의외였다. 예상했던 새드엔딩임에도 안타까운 결말에 벙쪘다.

책을 다 읽고나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말이 낭만적으로 느껴졌다.

처음에는 제목이 기기괴괴 요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잊히지 않을 제목이다.

올 여름에 영화개봉하면 한번 더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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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기다리다 - 황경택의 자연관찰 드로잉, 두 번째 이야기
황경택 글.그림 / 가지출판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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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택의 자연관찰 드로잉 두번째 이야기 『꽃을 기다리다

이 책은 저자가 10여년 간 자연 속 식물들을 관찰하면서 그리고 쓴 책이다.

그리기에 관심을 더 둔 사람이라면 첫번째 책 <오늘은 빨간 열매를 주웠습니다> 를 먼저 읽고 두번째 책을 읽는 게 좋다고 한다. 반면에 그리기보다 관찰에 더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두번째 책『꽃을 기다리다』를 먼저 읽으면 된다.


식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저자의 친절한 설명과 세밀하게 그려진 풀, 꽃 그림을 보고나면 식물 이름 대여섯개 정도는 알아맞출 수 있을 거다. 길거리에 있는 나무나 공원에 핀 꽃들을 주로 그렸기 때문에 화원에 가야만 볼 수 있는 꽃들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꽃눈과 잎눈에 대한 설명이다.

나무가 처음부터 어마어마한 두께로 태어난 식물은 아니다. 나무도 처음에는 작은 씨앗이였고 새싹이였다.

씨앗이 새싹이 되고 여러번의 생장을 통해서 가지가 자라나고 튼튼한 나무가 된다.

나무가 되었다고 해서 다 큰 것 이 아니다. 가지에서 새로운 가지를 만들어가며 잎과 꽃을 만들어 낸다.

이때 꽃과 잎이 되기 전에 봉우리를 꽃눈과 잎눈이라고 한다. 꽃눈과 잎눈을 통틀어 겨울눈 이라고도 한다.

생김새로 겨울눈을 나누기도 하고 활동상태에 따라서 다르게 부르기도 한다. 비늘눈, 맨눈, 잠아 등 겨울눈은 이름이 참 많다.


'매화와 닮은 꽃 구별하기'

벚꽃에 처음 관심을 가진 스무살 무렵 매화와 벚꽃을 혼동했었다. 나중에서야 매화는 진한 분홍색 꽃잎 속에 빨간 점들이 있었고 벚꽃은 여리여리한 연분홍 꽃잎을 가졌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매화와 벚꽃 외에도 살구꽃 자두꽃이 닮아있다.

책을 읽으면서 대부분은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이었고 해바라기 꽃 처럼 잘못 알고 있던 것도 있었다.

해바라기 가운데에 자그마한 씨앗들이 모두 꽃이였다는 사실!

겉에 크게 난 꽃잎을 설상화, 가운데에 자그맣게 난 꽃잎을 관상화 라고 한다.

해바라기 씨를 떠올리며 가운데에 동글거리는 것들이 작은 씨앗인 줄 알고 있었다.

동글거리는 작은 꽃잎인 관상화였다니..씨앗이 아니였다니..

 


가을에는 국화과 꽃들이 많이 핀다. 코스모스, 해바라기, 구절초, 감국.. 이 꽃들이 모두 국화과에 속한다고 한다.

그 중에 친근하게 봐왔던 산국은 '차를 만들어 마시기 좋은 꽃'이며 보통 국화차로 만들어지는 꽃이다.

그림을 보니 공원에서 자주 본 익숙한 꽃이였다. 그리고 말린 국화가 생각나서 비교 해보았다.

산국보다는 뒤에 나오는 왕고들배기 꽃을 더 닮았다.
 

『꽃을 기다리다를 읽으면서 가까이에 있지만 이름도 모르고 지나쳤던 풀과 꽃과 나무들에 대해 가까워진 기분이 든다. 이제는 길을 지나다가 풀 한포기 꽃 한송이도 한번 더 눈길을 주고 바라보게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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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이기적 in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 취업활용 가이드 2017 이기적in 기타자격증 시리즈
The CoP 교육연구소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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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준정부 기관에 응시자격을 보면 토익, 토플, 텝스, 오픽의 점수를 요구한다. 그외에 필수스펙 자격증은 별도다.

우리는 바늘구멍을 통과하기 위해 그 많은 공인영어시험을 보고 한국사, 컴활 같은 자격증을 딴다.

서류에서 통과가 되면 그 다음은 인적성검사/신체검사 그리고 면접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 단계는 NCS 시험이 적용되기 전이다.. 요즘에는 시험 하나가 더 추가되었다. 바로 NCS 필기시험이다.


NCS 시험은 도입된지 얼마 안된 시험이다. 이 시험을 도입한 기관에서 그나마 나은 것은 응시자격에서 영어 점수를 아예 안보거나 토익, 토플, 텝스 중 하나만 점수를 본다는 것. 그리고 자격증은 제출하면 좋고 굳이 없어도 괜찮다는 것.

과연 점수나 자격증이 없어도 통과가 되는 건지 살짝 의심이 가기도 하는데 NCS가 점차 도입되면서 이 시험에 비중을 두기 시작한 건 사실같다. 그래서 궁금했다. 대체 이 시험이 뭐길래 비중이 늘었는지.



 

 


국가직무능력표준의 줄임말인 NCS 는 '국가가 산업현장에서의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능력(지식 기술 소양 등)을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산업현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표준화한 것' 이다.


필기시험 뿐만 아니라 NCS 채용을 위해서는 입사지원서, 면접전형도 준비해야 한다고 한다.

즉 생명공학분야의 직업을 희망한다면 그 분야에 필요한 능력을 파악하여 시험을 준비하고, 관련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일단은 서류에서 통과하더라도 필기시험이 기다리고 있으니 문제집을 풀면서 유형을 잘 알아두어야겠다.


총 10개의 영역으로 분류되어있고 원하는 직업에 따라서 영역이 추려진다.

이 문제집에서는 모든 영역의 이론과 출제 예상문제(50문제)가 나와있다.

 


 

 

제일 첫 파트인 의사소통능력에서 나오는 문제다.

도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도표를 보고 그 결과를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자원관리능력에서는 비용평가와 물적 인적자원 관리 문제, 조직이해능력에서는 경영전략과 조직의 특성에 관한 문제 등 이 나온다. 문제집을 풀면서 이론과 문제풀이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고, NCS 기반 시험이 실제 업무에 필요한 능력들을 지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열심히 공부해서 NCS 시험을 보게 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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