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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과학 탐험대 - 전설의 과학자가 우리를 호출했다 ㅣ 스터디 픽션 시리즈
윤자영 지음 / 북트리거 / 2021년 6월
평점 :

몇달 전,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드라마 한 편을 보게 되었다.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기도 했지만 작품의 기획 의도가 흥미로워 그 드라마의 전편을 다 찾아서 봤던 기억. 그래서인지 드라마를 보며 과거 속의 나와 재회할 수 있다면 어떨까,에 대한 생각을 종종 했던 것 같다.
청소년 문학, 레전드 과학 탐험대는 시간 여행을 통해 과학자와 조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흔히 과학 도서라 생각하면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데, 레전드 과학 탐험대는 내용 자체가 지루할 틈이 없기 때문에 초등 고학년 및 청소년이 읽기 참 좋은 책이다.

레전드 과학 탐험대에는 초연과 정호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 아이들은 교복을 입고 지킬과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 전설 속 과학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일상을 보면서, 그리고 그들과 대화하면서 아이들은 부쩍 성장한다. 지식적인 부분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내면도 함께 자라고 있다는 것이 글을 읽음으로써 느껴지는 점이 참 좋았다.
누군가를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그 안에서 규칙을 배우고 질서를 익힌다는 것. 이는 교육으로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배움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땅의 새로운 역사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우리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과학은 꼭 필요한 학문이다. 물론, 어디 과학 한 가지만 필요할 뿐이겠냐만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과학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학문임에는 분명하다.
다가오는 여름방학에는 레전드 과학 탐험대와 시간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다양한 전설 속 과학자들과 눈맞춤을 하고, 그간 수업으로만 배웠던 그들의 이론에 한 발짝 다가가는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 초연과 정호 옆에 나도 함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올 여름방학은 무척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각종 문제집을 잠시 내려놓고, 잠시 전설 속 과학자들과 함께 흥미로운 시간을 보내게 되길 기대해본다. 책 한 권이 주는 즐거움을 부디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책을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