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공짜가 아니라고? 생활 속 사례로 생생하게 배우는 경제 2
이정주 지음, 허현경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제 관련 도서는 참 많지만, 대부분 신문기사를 요약해놓거나 어린이 신문의 일부가 담겨있기 마련이다. 해서, 토론이나 토의를 통해 아이들이 저마다의 생각을 나누기에는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다.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아이들이 편향된 시각을 갖게 되는 경우가 생겨 고민에 빠질 때가 많았다.

그런데 개암나무의 도서가 나의 고민을 슥슥 해결해 주었다. 아이들이 생활 속 사례를 통해 좀 더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야기글로 시작되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한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학년이 될수록 유튜브를 시청하는 시간이 점점 많아진다. 저학년은 어느 정도 부모님께서 시간 제한이나 시청 제한을 해주시기 마련이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초등 4학년 정도가 되면 너나할 것 없이 유튜브 삼매경이다.

“쌤 어제 유튜브에 올라온 사랑이 영상 보셨어요?”

“선생님 어제 유튜브에서~”

아이들의 유튜브 시청을 무조건 막을 수는 없다. 유튜브 말고도 다양한 플랫폼이 아이들을 유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바른 시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에 알맞은 교육 프로그램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차례대로 하나씩 읽어가도 좋고, 아이들이 흥미있는 주제부터 이야기나눠도 좋은 <카카오톡이 공짜가 아니라고?> 경제이야기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우리 경제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을 보내면 참 좋겠다. 특히 고학년 아이들은 꼭 읽어보길 바란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 #개암나무 #경제이야기 #카카오톡이공짜가아니라고?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난 뒤 작성한 서평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조선, 우리 역사의 시작 - 강화 참성단이 들려주는 고조선과 단군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24
김일옥 지음, 김호랑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 #개암나무 #한국사그림책 #강화참성단이들려주는고조선과단군이야기 #고조선우리역사의시작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도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다. 금세 지나가는 여름방학, 우리 아이들은 어떤 계획을 세웠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은 2학기 때부터 사회 시간에 역사를 배우게 된다.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 때 우리나라 역사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면 2학기 사회 공부가 재미있고 알차게 느껴질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지루할 수밖에 없는 한국사 공부! 개암나무 한국사 그림책과 함께라면 지루할 틈이 없다. 게다가 아침 독서로도 잠자리 독서로도 안성맞춤이기때문에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아이들에게는 매우 유용할 것이다.

한국사 책은 많지만 강화 참성단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내용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단군왕검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고조선이나 단군왕검은 알지만, 참성단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개암나무출판사 #한국사그림책시리즈 한국사는 참성단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타임머신을 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선생님 꼭 참성단에 다녀온 것 같아요.”
“저는 강돌과 바우가 오래 기억에 남아요. 나이가 비슷한데 신분이 다르다는 이유로 한 사람은 반말을 쓰고 한 사람은 높임말을 쓰는 게 특히 인상깊었어요.“
”쌤 강화도 가보셨어요? 겨울에 부모님이랑 고인돌 공원 다녀왔는데요. 책 읽고나니 또 가보고 싶어요. 다음엔 참성단에도 가보고 싶어요.“

아이들과 이번 여름방학 때에는 한국사 그림책을 다양하게 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책 읽는 즐거움,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진 우리 아이들과 올 여름방학을 더욱 알차게 보내야겠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난 뒤 작성한 서평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친구 이꽃분 할머니 저학년의 품격 18
김우정 지음, 최정인 그림 / 책딱지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품의 사전적 의미는 ‘고인이 생전에 사용하다 남긴 물건’이다. 책딱지 출판사의 내 친구 이꽃분 이야기는 따사로운 봄날처럼 내게 다가왔다.


책을 읽는 내내 봄바람이 살며시 찾아와 도란도란 유라와 분이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나의 어린 시절도 함께 톡톡 꺼내었다. 친구들과 고무줄놀이를 하던 기억부터 동네 아이들과 모여서 놀았던 그 시절들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나를 스쳐 지나갔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옆에 두고 오래오래 꺼내보고싶은 이야기를 만난 것 같다. 내게 딸이 있다면 꼭 함께하고 싶은 이야기. 그래서 우리 아이들과 여러번 읽어봐야겠다, 생각하게 된 내 친구 이꽃분 할머니.


봄에 할머니랑 쑥 뜯어서 쑥개떡 만들어먹었다는 우리 꼬맹이.

시골에 계신 외할머니가 식혜를 만들어서 보내주신다며, 외할머니 사랑을 재잘재잘 늘어놓던 귀염둥이.

쑥개떡이랑 식혜는 무슨 맛이냐며 한 입 찬스를 쓰고 싶다는 말괄량이.

우리나라 전통음악악기를 배워보고 싶다는 예쁜이.

아이들은 저마다 어여쁜 목소리로 자신의 한 줄 감상펑을 말했다. 한 줄로 담지 못한 이야기는 독후활동지에 담아보면서 말이다.


올 여름방학 때는 시간여행자가 되어보면 어떨까, 책딱지 저학년의 품격 시리즈와 함께!




출판사마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 많지만, 책딱지는 일반 출판사와 다른 것 같다. 그간 몇 권의 책을 만나고, 서평을 쓰고, 아이들과 독후활동을 하면서 책딱지만이 갖고 있는 그 매력에 퐁당 빠지게된 듯 하다.

벌써부터 책딱지가 들려 줄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난 뒤 작성한 서평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발발발발 세탁기 속 양말괴물 저학년 책이 좋아 10
김온서 지음, 유영근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탁기에 빨래를 돌리면 이따금 양말 한 짝이 사라지곤 한다. 도대체 양말 한 짝은 어디로 간건지, 찾고 또 찾다가 에이 모르겠다 빨랫감을 정리했던 기억. 그러곤 며칠이 지나면 서랍이나 양말통 구석에서 뿅 하니 나타는 그 양말 한 짝. 양말에 발이 달린 것도 아닌데, 그런 일들을 겪다보면 꼭 세탁기에 양말 귀신이 사나 싶기도 하다. 특히 작으면 작을수록 보이지 않았던 양말 한 짝은 더 그런 상상을 불러오기도 한다.


#개암나무출판사 #저학년책이좋아시리즈 #발발발발세탁기속양말괴물 #김은서작가 #유영근그림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모르게 깔깔깔 웃음이 터졌다. 세탁기 속 양말괴물이 나의 양말 한 짝을 가져갔던 범인이구나 싶어서 말이다. 그 상상을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기쁨을 주고 있기에,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유리알처럼 맑고 투명한 아이들의 얼굴이 하나 둘 지나갔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당연히 있다고 믿는 아이들, 이빨 요정이 있다고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 이제 이 책을 읽으면 양말괴물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한글 읽고 쓰기가 가능한 아이들이라면 얼마든지 재미있게 웃으며 읽을 수 있는 #저학년책이좋아시리즈

세탁기 속에 양말괴물이 산다는 이 한 문장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을 톡톡 두드릴 수 있기에, 온 가족이 함께 소리 독서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기에, 학교 생활이 아직 서툴거나 친구와의 사이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면 지후의 이야기가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절친과 더 절친이 되고, 반 친구들이 나의 단짝이 될 수 있는 지후만의 비법을 함께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나아가는 자세가 왜 필요한지, 친구의 말 한 마디에 나 스스로 오해를 했던 적은 없었는지, 지후와 은비의 우정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2학기가 더 기다려질 것이다.


어여쁜 아이들이 올 여름방학 개암나무 출판사의 책을 읽으며 소중한 추억 하나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예비초 및 초등 1,2학년이 읽으면 참 좋을 발발발발 세탁기 속 양말괴물 이야기와 함께 상상의 기쁨을 느끼길 바란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난 뒤 작성한 서평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짜 이빨 요정 링링 저학년의 품격 17
김윤아 지음, 지문 외 그림 / 책딱지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글을 이제 막 읽기 시작한 예비초 아이가 치과에 가서 이를 빼고 왔다며 며칠전 유치보관함을 보여줬다. 유치보관함이 어찌나 귀엽던지 아이의 손바닥 위에 놓인 그 새하얀 보관함이 눈부셨다.



“우와, 사랑아! 보관함 너무 예쁘다. 우리 사랑이는 좋겠네^^ 이빨 요정이 우리 사랑이에게 곧 새 이빨 주러 오겠지?”



나의 말에 해맑게 웃으며 이를 뺀 자리를 손으로 가리켰던 아이. 이빨 요정이 새 이를 가져다준다고 믿는 아이. 곧 그 아이의 이빨 요정도 아이가 잠든 사이 물약을 가져다 뿌려주겠지☺️



한글을 막 읽기 시작한 아이들도 함께하기 좋은 #진짜이빨요정링링 #책딱지출판사 #저학년의품격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함께 나의 어린 시절도 함께 떠올리게 했다.






요즘은 치과에 가서 이를 빼지만, 내가 어렸을 때에는 이를 실에 묶어서 빼곤 했다. 이가 흔들거리기 시작하면 마치 입 안에 그네라도 있는 냥 앞으로 뒤로 열심히 흔들었던 기억. 그러다 이를 빼는 날이면 아래채 기와집 지붕 위로 던지며 “까치야 까치야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 노래를 불렀던 기억. 어린 시절의 내가 이빨 요정을 알았더라면, “요정님 요정님 헌 이 줄테니 새 이 주세요!” 이렇게 외쳤을까.



독후활동지로 생각을 나누고, 나의 이빨 요정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시간! 링링과 함께 마음을 키우며 해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오늘을 우리 아이들이 보내면 좋겠다.




책을 읽은지 며칠이 지나도 떠오르는 사랑스러운 이빨 요정 링링!

#진짜이빨요정링링 이야기 속에는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며 나아가는 귀여운 이빨 요정이 산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난 뒤 작성한 서평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