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11가지 가치>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11가지 가치
조항록 지음 / 푸른물고기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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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11가지 가치> 이 책은 책 제목이 알려주는 바와 같이 인생에 있어 가져가야할 11가지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희망', '배려', 용기', '사랑', '관용', 집념', 책임감', '믿음', '양심', '자신감', '여유' 모두 11가치의 소제목하에 각 파트마다 위의 가치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들려준다.  

  이 책은 <배려> , <경청> 같은 책들이 인기를 끄는 추세에 맞춰, 의도적으로 기획된 책 같이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책들은 그 내용이 정말 기발하지 않다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저자가 인생을 살면서 경험을 통해 절실하게 깨달은 것들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가치들을 몇 가지 뽑고, 거기에 맞는 에피소드들을 적당히 수집해서 편집한 책처럼 느껴졌다. 에피소드들의 적합성도 일부 에피소드에서는 의심이 되었다. p62 '다른 사람의 노력과 재능을 인정할 줄 아는 것도 배려다' 에서는 헨리 포드와 발전기를 고친 전기 전문가의 에피소드가 나온다. 헨리포드가 잠깐 동안의 수리 시간에 대한 1만달러의 수리비용을 청구한 전기 전문가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했다가, 1만달러의 수리 비용은 전기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공부한 시간과 노력에 대한 비용까지 포함된 것이라는 전기 전문가의 말에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이후 헨리포드는 회사를 경영하면서 다른 사람이 흘린 땀의 가치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인정할 줄 알았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최근에 읽은 <위험한 경영학>에서는 헨리 포드에 대해 전혀 상반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위험한 경영학> 93p에서 인용  

노동의 비인간화는 헨리 포드가 창시한 컨베이어 생산 라인 방식의 대량 생산 체제로 자연스레 이어졌다. 포드는 테일러에 대해 (그리고 컨설팅 자체에 대해) 부정적이었지만, 자신의 방식으로 테일러를 모방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포드는 "보통의 노동자들은 생각할 필요가 없는 일자리를 원한다" 라고 단언했다. 그는 모델 T를 만드는데 필요한 7,882개 작업 중에서 2,637개는 다리가 하나만 있는 사람도 할 수 있고, 670개는 다리가 없는 사람도, 715개는 손이 하나만 있는 사람도, 2개는 두 손 모두 없는 사람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한 "두 손이 있는 노동자를 채용할 때, 머리 있는 사람을 채용할 이유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위험한 경영학>에서 묘사된 헨리포드를 보면 다른 사람이 흘린 땀의 가치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사람과는 전혀 매칭이 되지 않는 것이다. 만에 하나 <위험한 경영학>에서 언급된 헨리포드의 말은 이 책에 나온 에피소드 전의 일이라고 한다면, 이야기가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헨리 포드가 했던 말들을 보면, 이런 인물이 한 번의 에피소드로 완전 바뀌는거 무리가 아닐까 싶다.  

  나는 헨리포드의 인간성에 대한 진실여부에 대해 이 책을 탓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저자가 헨리포드라는 사람에 대해 제대로 연구하고, 헨리포드가 '배려'라는 가치를 보여주기에 적합한 사람인지 충분히 검토하였는지 여부다. 단순히 대중들이 받아들이기에 감동적일 법한 에피소드들을 수집하고, 적당히 배치한 것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가치에 대한 에피소드들도 읽어보면 납득은 다 간다. 하지만 왠지 생생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가치에 대한 이야기들이 내 가슴에 감흥을 주지 못했다는 것, 이것이 이 책에 대한 나의 평가가 좋지 않은 첫 번째 이유다. 그리고 이 책은 각 장의 끝에 Tip 이라고 작은 박스 안에 글을 싣고 있는데, 앞에 나온 가치에 대한 이야기들과 맞지 않는 생뚱맞은 내용들이 가끔 등장해서 맥을 끊는 것 같다. 기획에 의해 만들어진 책이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하는 부분인 것 같아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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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경영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위험한 경영학 - 당신의 비즈니스를 위협하는 경영학의 진실
매튜 스튜어트 지음, 이원재.이현숙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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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대학교를 졸업할 당시 취업을 목표로 하는 대학생들에게 있어 가장 선망의 대상은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들어가는 거였다. 맥킨지 같은 회사가 학교 내에서 취업설명회를 하면 학생들이 벌떼처럼 몰려들곤 했었다. 그리고 그 인기만큼 선발 기준도 까다로와서 학점 좋고, 영어도 잘하는 최고 엘리트여야 컨설팅 회사에 들어가는 줄로만 알고 있었고, 실제로 우리 과에서도 학점 제일 좋은 여학생이 컨설팅 회사에 들어갔던 걸로 기억이 난다.

  <위험한 경영학> 이 책을 읽고 나니 컨설팅 회사들에 왜 최고의 인재들만 들어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왜냐?  어리숙한 대기업들을 상대로 갖은 수법으로 수십~수백만 달러의 돈을 뜯어내려면 그만큼 똑똑한 사람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어떻게 보면 내부 고발자라 할 수 있는데, 잘나가던 컨설팅 회사의 일원이었던 저자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신화처럼 떠받들여지고 있는 경영학의 주요 개념들의 허구성과 컨설팅 업체들이 저지르는 사기극의 전모를 밝혀준다. 109p의 '컨설턴트가 고래를 사냥하는 법' 장에서는 컨설턴트가 기업들의 돈을 갈취하는 방법을 5단계로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경영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과학적 경영', '인간중심 경영', '전략적 경영' 같은 대표적인 경영학 이론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텐데, 이 책을 읽다보면 이러한 경영학의 성경과도 같은 이론들이 실제로는 조작된 데이타를 기반으로 성립된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노동자와 기업이 공생하는 바람직한 목표 보다는 기업가들의 이익만을 위해 만들어진 이론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영학 대가들의 거짓 신화를 읽어나가면서, 경영학 이외의 분야에서도 위대하게 평가되는 인물들이나 이론들 중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이 실제로는 과장되고 거짓으로 꾸며진 것들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한 분야의 대가로 떠 받들여 지는 사람일수록 실제로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거짓과 조작을 남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권위에 압도되지 않는 비판적 안목을 갖추는 것이 전문가가 넘치는 정보 홍수의 현시대를 살아가는 지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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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푸어, 벽을 넘는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하우스 푸어 - 비싼 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
김재영 지음 / 더팩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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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은 전 국가적으로 엄청난 규모의 '부동산 다단계 피라미드' 구조에 편입되고 있었다. 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집을 더 비싼 가격에 사줄 수 없는 단계가 되면 피라미드는 붕괴하고 만다. 그 경우 초기에 피라미드에 뛰어든 상위 일부 그룹을 제외하고는 모두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그 손실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존재들이 바로 하우스 푸어들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요즘 집값이 떨어지는 것이 전세계적인 추세를 따라가는 것이겠거니 그저 단순하게 봤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아파트 가격이 내리고 하우스 푸어가 양산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정부-건설업체-언론-부동산 전문가 들의 합작 사기극에 의한 필연적인 결과임을 알 수 있었다.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었던 '선분양제도'가 건설업체를 배불리기 위한 대한민국 만의 제도이며, 이 선분양제도로 인해 어떻게 서민들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지 이 책을 읽어보면 확연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정부와 건설업체의 사기극에 속지 않고, '하우스 푸어'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책은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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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푸어, 벽을 넘는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벽을 넘는다 - 소통과 융합의 리더십, 서울대학교 총장 이장무의 희망 짓기
이장무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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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벽을 넘는다>이고 부제로 '소통과 융합의 리더쉽 서울대 총장 이장무의 희.망.짓.기.'라고 되어 있는데, 요즘 정치인들이나 유명 인사들이 하도 소통이라는 단어를 남발하다 보니, 책의 첫 인상이 참신하게 다가 오지 않는다. 희.망.짓.기 라는 단어도 마찬가지 이다. 책 내용을 보면 '소통과 융합'에 관해서는 대학 학과, 연구 분야에서의 몇 가지 사례들 뿐이고, 진정한 소통과 융합에 대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다. 차라리 제목을 다르게 지었으면 어떨까 싶다. 책 내용이 대학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 보니, 일반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다. 그리고 각 장마다 다루는 주제들이 너무 다양해서 책 전체를 관통하는 큰 주제가 뭔지 흐릿하다. 어느 챕터가 중요한지, 이 책의 키인지 알 수가 없다. 책의 주제에 맞게 소통과 융합에 대해, 대학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사회 현상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생각과 비젼을 제시했으면 좋은 책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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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30 위기돌파 재테크 독하게 하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대한민국 2030 위기돌파 재테크 독하게 하라 - 월급 220만으로 시작해도 누구나 10억까지
이광배 지음 / 베가북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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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신간 평가단'에서 보내준 <위기돌파 재테크 독하게 하라 >책을 처음 받고 받은 인상은, 내용은 모르겠지만 책 디자인 측면에서는 그다지 '독하게' 만들지 않았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표지 디자인이나 본문의 편집 디자인이 요즘 책들 같지 않게 좀 오래된 책 느낌이라고나 할까? 컬러 사용도 갈색 한 가지 밖에 쓰지 않았는데, 색감도 그다지 좋지 않고, 책을 고리타분하게 보이게 한다. 내가 예쁜 책들을 좋아하고 책 디자인에 민감한 편이기도 하지만, 요즘 편집 디자인이 뛰어난 책들이 정말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디자인에 신경을 안 쓴 책을 보면 내용이 어떻든 간에 읽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 드는 것 같다.  

  그럼, 이 책의 내용은 과연 '독할까?'  이 책은 2007년 베스트셀로 종합 1위에 올랐던 <재테크 독하게 하라>의 후속 신간이라고 책 표지에 적혀 있는데,  베스트셀러 였던 책의 후속 책이라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면서 단점이 되고 있다. 그 이유는 내용을 보면서 살펴 보도록 하자. 

  제 1장에서 재무설계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고, 

  제 2장에서 재테크의 첫 걸음으로 재무설계를 알려준다.

  제 3장에서는 지출관리, 고정비용과 변동비용 관리 방법을 설명하고

  제 4장에서는 저축과 투자로 단기 상품과 중장기 상품, 펀드에 대해 알려준다.

 제 5장에서는 20대, 30대, 40대, 50대를 대상으로 각각의 연령대에 맞는 '재무설계' 를 이야기로 들려준다.


이렇게 보면 재테크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을 빠짐 없이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고, 이 점이 전작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전작이 베스트셀러였던 건 2007년이고 그 후에 이와 비슷한 책이 엄청나게 쏟아지지 않았던가. 그래서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재테크 책 한 두권은 봤을 텐데, 그런 독자들에게 위와 같은 내용은 이미 다른 책들에서 한 번 쯤 읽어본 익숙한 이야기로 들리지 않을까 싶다. 물론, 책 내용을 자세히 보면  요즘 상황에 맞는 추가 정보들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 분량이 그리 많지 않고, 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도 아니어서, 인터넷 경제 뉴스를 전혀 보지 않는 독자라면 모를까,  참신한 내용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 전작을 보지는 않았지만, 전작의 구성에 요즘 상황에 맞는 최신 정보 일부를 추가하여 신간을 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이 정도로는 재테크에 대해 관심도 많고, 수준높은 책들에 눈이 높아진 독자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할 거 같다. 

  지금까지 이 책에 대해 단점만 말한 것 같은데, 장점도 물론 있다. 전작이 베스트셀러 였고, 그 후속작이니 만큼 재테크 초보라면 이 책 한권만 읽고도 재테크의 기본을 다질 수 있다. 재테크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일일이 서핑하면서 정보를 찾아보기 귀찮은 분들에게도, 재테크의 다양한 분야를 한 권으로 정리해서 쉽게 설명해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곁에 두고 오래 볼만한 책일 것이다.  

 재테크 방법으로 부동산이 무너지고 있는 요즘 상황에서, 재테크를 '독하게'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쓸데 없는 지출을 줄이고, 저축과 안정적인 투자로 차근차근 돈을 모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요즘 필요한 재테크가 아닐까 싶은데, 말로는 간단한 이 방법을 실제로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은 여간 독하지 않으면 어렵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에도 '독하게'라는 말이 쓰이지 않았나 싶다. 책을 읽고 나서 한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가계부도 다시 점검해보고, 지출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0년도 절반 이상이 지났지만, 남은 한 해 쓸데 없는 지출 '독하게' 한 번 줄여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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