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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네 번째 - 고운 길을 닦는 사람들의 감동 에세이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4
송정림 지음 / 나무생각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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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으로부터 태어나 가족이라는 인연을 만납니다.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초, , 고등학교를 다니며 친구와 선생님이라는 인연을 만납니다. 사회를 나와서는 또 다른 인연을 만납니다. 좋은 만남도 있고, 안 좋은 만남도 있을 겁니다. 많은 만남 중에 생각만으로도 행복한 사람, 고마운 사람, 미안한 사람이 있을 겁니다. 살면서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요.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는 내 인생을 성공으로 만들어주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 여겨집니다.

 

 억지 감동만을 주기위해 작가가 노력한 흔적은 없습니다. 잔잔한 감동, 흐뭇한 미소, 새로운 깨달음과 더불어 나를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들을 실어 담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더 아름다운 이야기라 생각되네요. 2페이지의 이야기들로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니!

 

 아직 엄마가 아닌 딸의 입장이라 역시 부모님의 이야기가 제일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자란이라면 당연히 공감되는 키워드 일 것입니다. 신파적인 내용이 아닌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엄마와 자식, 아버지와 자식의 이야기여서 저의 지난 행동들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있을 때 잘해드려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이제는 그러려니 하며 무시하는 자신이 못 났다고 생각이 되네요. 이번에 고향집에 방문하게 되면 다리마사지 해드리고 와야겠네요.

 

 저도 나름 감탄사의 여왕이라 생각했는데, 보는 것 마다 감탄하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보는 모든 것 마다 감탄하는 사람을 본다면 정말 기분 좋을 것 같아요. 그런 사람을 곁에 두면 감탄 바이러스가 퍼질 것 같네요. 남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사람.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게 본 이야기였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는 [참 좋은 당신]이겠죠? 이었으면 좋겠어요. 제 존재만으로 행복해하는 사람이라니!! 저의 [참 좋은 당신]에게 이 책을 내밀면서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아침에 눈을 뜨면 한 이야기 씩.

[참 좋은 당신]을 마주 하면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본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로 제공 되어진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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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팅 1
조엘 샤보노 지음, 임지은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본 서평은 스포가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책을 고르실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발전된 기술로 인류가 인류를 해치고 자연을 파괴하기를 4. 파괴된 지구가 인류에게 복수하기를 3. 7차에 걸친 전쟁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전쟁의 피해가 적은 곳에 수토시티를 세웠다. 그리고 99년의 세월이 흐른다. 이 시간동안 지도부들은 전쟁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냈다. ‘현명한 지도자를 찾을 것. 그러한 사람을 선별하기 위한 방법이 테스팅이다. 18개의 식민주마다 그해의 졸업생 중 자질이 훌륭하고 똑똑한 학생이라고 판단되는 학생에게 테스팅에 응시할 기회를 준다. ‘테스팅의 정체를 알지 못 하는 학생들에게는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고, 자신을 좀 더 가치 있게 만들어줄 미래이었다. <테스팅>의 주인공 [말렌시아 베일](이하 시아) 또한 테스팅의 응시자로 선발되고 싶어 하는 올해의 졸업생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그녀가 속한 주는 몇 차례나 선발되지 못했다. 올해도 기회가 물 건너 가버린 것에 좌절하고, 자신들의 능력을 알아주지 못하는 통일연방에 분노한다. 하지만 나중에 찾아온 수토시티 인 [미하우 갤런](이하 미하우)을 통해 응시자로 선발됨을 통보받게 되고 기뻐한다. 하지만 그 기쁨도 머지않아 사라지고 만다.


 

[시아]는 아버지를 통해 테스팅이 그저 단순한 시험이 아님을 듣게 되고,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인다. ‘테스팅에 참가하는 마음과 생각을 다잡으며 집을 나서게 된다.

 

Perfect 파트너?

영화든 드라마든 소설이든 난관을 해쳐나가는 주인공에게는 함께하는 파트너가 존재한다. 같은 주에서 선발된 반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토마스 엔드레스](이하 토마스)[시아]의 파트너로 등장한다. [토마스][시아]테스팅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버틸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고 서로를 감싸며 지켜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응시자들은 서로를 경쟁자로 여겨 해치고 버릴 지라도 둘은 서로를 끝까지 책임지는 믿음직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테스팅을 주시하는 [시아]와 사람을 주시하는 [토마스]사이에는 비밀이 생겨나게 되고 둘의 관계는 조금 미묘해 지게 된다.

 

과연 믿어도 되는 것일까?

무인도에 떨어지든, 외계인 에게 잡혀가든, 다른 세상에 떨어지든 목숨에 위험이 생기게 된다면 어떨까? 나에게 제공되어 지는 정보와 정보의 출처에 대한 믿음의 유무는 목숨과 직결되는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다. 잘 못된 선택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오게 될 것이다. <테스팅> 상황 속 믿음이란 길바닥의 은행열매 같은 것이다. 잘 먹으면 좋은 식재료 이지만 잘 못 먹으면 몸에 해가되는 독일뿐이다. [시아]의 시각을 통해본 정보들로 각 인물들을 믿을 수 있을지, 그 유무를 충분히 파악하기 쉬웠다. 하지만 믿음이란 양날의 검에 결국은 피해를 입게 된다. 마지막에 믿음을 배신한 인물에 대해 읽으면서도 어이가 없었고, [시아]가 느꼈을 배신감을 책 너머로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시아]의 믿을 만한 사람 중 몇 명이나 더 나의 뒤통수를 후려갈기지....

 

로맨스

남자와 여자가 파트너로 사랑이 없으면 섭섭할 것이다. [토마스][시아]또한 연인사이로 발전 하게 된다. 이러한 사이가 둘의 사이를 좀 더 견고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 중간 중간 곁들여진 로맨스는 뒤따라오는 목숨의 위협을 상황을 더 절망적으로 표현해 주는 듯 했다. 달콤함 뒤에 따라오는 쓴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듯. 로맨스 요소를 좋아하는 독자로써 만족스러운 점이었다.

 

The Testing

생존 서바이벌관련 서적이나 영상을 접하다보면 인간의 목숨은 휴지조각보다 더 가벼워진다. 그저 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는 과정이자 결과이다. 이러한 짓이 과연 현명한 지도자자를 배출해 내는 것인가? 결론을 말하자면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테스팅에 대한 헛된 꿈을 심어주며, 괴로운 기억을 지우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조종하는 것이겠지. ‘테스팅이면에 숨겨진 음모나 과거를 알아야 하는 부분이지 싶다.

 
 

2,3권에서는...

1권에서 몇 가지의 의문점을 남겨두고 책장을 덮게 된다.

[][토마스]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가?

잰드리에 대해

심벌의 의미

백발의 남자는 과연 누구이며, 믿을 수 있는 존재인가?

1번과 2번은 분명 연관이 있을 것이며,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나타날 때까지는 계속 의문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심벌이 1권에서만 잠깐 나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닐 것이라는 게 나의 감이다. [미하우]의 말로 미루어보아 뒷부분에 좀 더 나올 것 같다. 백발의 남자의 정체가 제일 궁금하다. 가족의 안부 또한... 2권과 3권에서 모든 의문이 풀리길 바라야겠다. 


    

최종

여타 생존 서바이벌에서 볼 수 있는 목숨의 벌레화’, ‘믿음의 배신’, ‘생존하고자하는 간절함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주인공에게 테스팅에 대한 막연한 꿈만 심어놓다가 절망으로 떠밀고 그 과정을 관찰하는 지도부의 모습은 흔치 않은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자들의 생존하고자 하는 간절함과 그 간절함을 관찰하는 사람들. 그리고 생존한 사람들의 기억을 지움으로 테스팅에 대한 밝은 이미지만 남겨둔다. ‘악순환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소름끼치고 화나기에 적절하다. ‘연방정부는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파국을 맞이할지 무척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4차 시험에서부터 마지막 줄을 읽을 때 까지 가졌던 긴장감, 흥분, 스릴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본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로 제공 되어진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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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연애
리브 지음 / 동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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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같은 반이 되고, 짝이 됨으로 인연이 생기고, 친구가 되게 된다. 내 몸 같은 친구도 있고, 동생 같은 친구,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친구 등등. 많은 친구의 유형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선한 관계가 아닌 친구관계도 존재한다. <시크릿 연애>의 주인공 [이희연]과 악녀역할인 [김주아]가 그런 관계다. [주아][희연]은 서로에게 열등감을 느끼지만 외모든, 경제력이든 월등한 [주아]의 모습에 [희연]는 움츠러들어있다. 그런 [희연]에게 [주아]의 약혼남 [신우현]이 내민 악마의 유혹은 뿌리치기 힘든 것이었고, 그 손을 잡게 됨으로 [김주아][신우현]의 결혼식 날 비참한 마음을 끌어안게 된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참함을 끌어안고 울고 있는 [희연]에게 [우현]의 친구 [송이준]이 다가왔다.

 

“......우현이를 엄청 싫어하나 보네요. 몇 번 보지도 않은 여자에게 이런 쓸데없는 제안을 하는 걸 보면.”

 

마음대로 생각해. 난 성의껏 제안했을 뿐이고, 네가 거절하면 그대로 끝나는 일이니까.”

 

저기요! 대신 조건이 있어요.”

 

복수를 위한 계약연애의 결말은?

    

 

 

이 남자의 정체를 밝혀라.

소설을 보다 보면 첫 장면부터 대충 이 남자가 왜 여자에게 들이 대는지 견적이 나온다. 그리고 들이댈 때 쓰는 이유가 억지인지 아닌지도 분간이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우리 [이준]은 미스테리하다. 첫 느낌은 진짜 미스테리였다. 얼마 안가 벗겨지지만.... 신사 같으면서도 늑대 같은 남자주인공!!! 이런 늑대 같으니라고 여주를 들어다 놨다! 손바닥 안에 넣고 가지고 노는 것 같으면서 신사적(?)이다. [주아]가 열등감이란 이름으로 망가뜨린 [희연]의 자존감 조각을 하나하나 붙여주기 위해 배려하는 [이준]의 모습에 어찌 안 반하겠는가? - 책에서 가을 같은 남자라고 하는데, 진짜 해질녘 황금들판의 광경을 보여주는 그런 가을 같은 남자. 유치하게 오글거리지도 않고, 진짜 상처입은 여자에게 사랑하는 남자가 해주는 그런 속삼임을 느낄 수 있었다. 소설 속 여주에게 감정을 이입해서 행복한 소설과는 다르게, 여주가 부러울 정도였다.

 

여자 주인공을 버린 남조는 언제나

신혼여행을 시간 동안 [우현]의 머릿속에는 눈앞의 [주아]가 아닌 [희연]이 맴돌고 있고, 결국은 한번 버린 [희연]을 찾아가게 된다. 덜 찌질하게 매달려서 아쉬웠다. 찌질하게 매달릴수록 파국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는 게 통쾌하고 좋은데.., 예상외로 조금 젠틀한 남조라서 그리 큰 파국을 맞이하지도 않았고, 그냥 쓸쓸한 가을날의 마지막 낙엽 같은 남자였다.

 

이게 악녀지.

악녀 [주아]는 보기와는 다르게 악랄한 여자였고, 지독한 여자였다. 내가 느낀 [주아]의 첫 느낌은 모르고 피해를 주는 나는 모르오!’ 악녀의 느낌이었으나. 일부러 [희연]을 옆에 붙여놓고 내리 누르고 있었다. [주아]가 나올 때 마다 [희연]에 대한 질투, 열등감에 똘똘 뭉쳐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진짜 표현 잘되어있어서 소름 돋았다. 마지막 부분에 소리지르고 발악하는 모습을 감상하고 싶었으나 그러한 장면이 없는 게 아쉬웠다. 악랄한 모습이 결말에 가서는 어떻게 표현하려나 내심 기대했었는데... 없는 것도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다.

 

자존감 Zero.

[희연]은 언제나 두 번째였다. [우현]도 결국에는 [주아]를 선택함으로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지다 못해 땅으로 꺼졌을 것이다. 어찌보면 답답할 수 있는 여주였으나 나는 여주의 심정에 동감하며 읽었다. 여주의 심정에 동감하면서 읽었기 때문에 [이준]의 말이 내 심장을 설레게 만들었을 지도 모르겠다. 스스로 자존감이 없다고 느끼는 편인데, 그런 나에게 힐링해주는 느낌? [이준]으로 인해 자존감을 회복해가는 모습이 사랑스러운 여주였다.

 

종합

중심인물 4명 모두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살아있어서 진짜 있었던 일처럼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악연인 [주아]외에도 여러 친구들이 나오는데, 그 친구들조차도 드라마 속 눈에 띄는 조연같았다. 표지처럼 사랑스러운 소설이었다.

! 신사적인 늑대! 그대의 이름은 [이준] ♡ㅂ♡



<본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로 제공 되어진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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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의 황비 세트 - 전3권 블랙 라벨 클럽 19
임서림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스포일러 없는 글입니다.^^

책 고르실때 도움이 되시길 바라요~


 


장르 : 차원이동물 판타지 로맨스


차원이동물 이야기라 하면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것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일 것이다. 앨리스 토끼를 따라 가다 구멍에 빠지게 되고 이상한 나라에 발을 들여놓는다. <이 세계의 황비> 주인공, [사비나]는 앨리스와는 다르게 내가 지나온 길을 밟으려는 19세의 고3 수험생이다. [사비나]는 수능시험 당일 지하철을 타고 시험장에 다려다가 이 세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된다. 모르는 곳에 떨어져 혼란스러워 하는 [사비나]를 보네피트공작이 거두어 따뜻하게 보살펴 준다. 처음 보는, 낯선 [사비나]에게 의식주를 해결해주고 입양하여 [사비나 데 보네피트]로 가족으로 받아들여 준다. ‘이 세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에게 그러한 친절은 하늘이 내려준 동아줄이었다. 하지만 그 동아줄이 썩은 동아줄이라는 것은 1년 후에 깨닫게 된다. 자신의 하나 뿐인 딸을 대신해 공녀로 보네기 위한 사전작업이었던 것이었다. 늙은 황제에게 재물처럼 바쳐지고 순결조차 강탈당하려는 그때, 황제가 암살당해 버린다. 황태자의 손에 의해...

목격자인 자신조차 죽이려는 황태자, [루크레티우스 르 크렌시아]에게 제안을 한다.

나는 당신을 도울 수 있어요!”

 

 

과연 내가 모르는 곳에, 그것도 나 혼자 덩그러니 떨어지게 된다면 과연 어떨까?

무섭고, 두려움에 떨다가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나라라면 더욱이 그럴 것이다. 과연 여기의 여주는 이 세계에 떨어지면 어떤 반응을 보여줄 것인가? 차원이동 소설을 보면 체크하는 것 중 하나이다. [사비나]이 세계에 떨어지고 보테피트가의 도움으로 1년 동안 도움을 받으면서 이 세계에 적응해 간다. 적응하는 과정과 그 과정 속 느낀 [사비나]의 감정은 읽는 사람이 충분이 그 심정을 이해 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살고자 하는 의지가 뚜렷하게 보이게 해주는 배경이 되었다. ‘이 세계사람에서 이 세계황비로 상황이 바뀌고 적응하는 과정 속, 황태자의 사업 파트너(?)로써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모습이 1권에서 잘 나타나 있다.

 

황제와의 로맨스!

로맨스 소설인 만큼 달달함이 빠질 수는 없을 것이다. 1권의 초중반에는 [사비나]의 생존이 중심 소재였다면, 1권 후반부터는 로맨스가 살짝살짝 섞이기 시작한다. 난 운명적인 사랑이나 첫눈에 반하는 소설을 보기는 하지만 믿지 않는 편으로 선호하지는 않는다. 별로 친하지 않던 두 사람이 자주 부딪히는 과정 속에서 싹트는 정이 사랑이 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이런 이유로 <이 세계의 황비>는 내가 좋아하는 사랑과정을 거친다. 서로 좋아하는 걸 모르다가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한사람이 자기의 마음을 자각하고 그 사랑을 향해 돌진한다. 여기서는 [루크레티우스]가 먼저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달달한 멘트로 읽는 이로 하여금 심장이 콩닥콩닥, 광대가 승천하고, 폐가 제 기능을 못하도록 만들어 버린다. 이런 황제의 사랑이 2권에서부터 본격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그러니 2권을 읽을 때 심장 운동이 필요하다.

 

 

시대물 로맨스는 언제나 왕위다툼을 몰고 다니는지...

로맨스소설 속 남자 주인공은 언제나 잘나시다. 대기업의 후계자, , 왕의 자식, 황제 등등...

대빵싸움을 위한 직업을 타고 나셨다. 그리고 그 대빵싸움소재는 내가 싫어하는 것 중 하나이기도 했다. 싫어하는 이유는 싸워야 하는 과거사가 너무 지루하고, 구구절절하고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사는 제대로 읽은 기억이 전무하다. 하지만 <이 세계의 황비>는 과거사가 그리 어렵지 않으면 본편 사이사이 적절하게 녹아 들어가 있어서 나도 재미있게 다 읽을 정도였다. 왕위 다툼 또한 너무 질질 끌지 않고, 어느 정도 긴장감 있게 전개 되어서 마음에 들었다. 태후가 먼저 선수쳐서 들어오는데, 너무 어이없는 작전이라 좀 당황했다. 그리고 당황스러운 선공을 어이없게 끝내버리는.... .... 태후가 악독하고 잔인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끝으로 치닺는 과정이 이리 허망하다니..

 

 

결국 떠날 것인가 말 것인가?

이 세계에 떨어진 주인공들의 결말 부분에는 항상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되찾고 떠날지 말지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결말 때문에 [사비나][루크레티우스]를 마음가는데로 사랑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사비나]를 따라 [루크레티우스]가 차원을 넘든, [사비나]가 가족을 포기하고 [루크레티우스] 곁에 남든, 아니면 제3의 결말을 맞든, 둘은 결국 이어질 것이다. 과연 어떤 미래로 이루어지는지 끝까지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황권다툼과 [사비나]의 고민이 3권에서는 로맨스와 함께 어우러지며 이야기가 끝난다.

 

어느 소설이건 차원이동을 한다면 그 이유가 궁금할 것이다. 이 세계에 떨어진 이유. 그것이 다시 돌아갈 방법과 연관되어 있겠지. 하지만 그냥 주인공이라는 이유로 작가가 뚝하고 떨어 트려놓은 소설이 많다, 그래서 그냥 설명 없이 넘어가는 소설도 많지만 이 소설은 그 이유를 알려주기 위해 노력은 했다. 과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 드릴지 모르겠지만 나는 결론이 무엇이건 과정을 통해 이해했고, [사비나]가 이해시켜 주었다. 좀 신선한 차원이동인 듯?ㅋㅋ

   

 

과연 대한민국 20살 여자의 머리에서 저런 생각이 나올까?

만화든 소설이든 주인공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항상 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가는데 그걸 볼 때 마다 이해 할 수 없었다. [사비나]의 상황대처 능력 또한 너무 비상해서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런 것만 제외하면 살기위해 노력하는 [사비나]의 모습은 무척이나 인상 적이었고, 이입을 잘하게 도와주었다.

 

현대판 로맨스 소설을 읽다보면 작가가 현실에서 쓰이는 유행어들을 가끔 집어넣기도 한다. 그 언어의 배경을 아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코웃음을 잠시 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배경을 모르는 사람이 읽는 다면 (배경이 되는 드라마를 안 봤거나, 인터넷용어에 취약하거나, 지금의 현상이 나중에 없어진다면) 무슨 의미인지 몰라 조금 당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도 그런 단어나 설명 문장들이 4~5개정도 있었다. 나도 1개는 인터넷에 검색해 봐야할 정도였다.

 

 

까칠한 남주가 사랑에 빠지고 여주에게 헌신하는 모습이 보기 싫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처음의 모습은 조금 남겨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느 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인간상을 마지막에 대려다 놓음으로 남주의 매력이 한 번에 훅 하고 꺼진 것 같아 슬펐다. 내 여자에게만 잘해주는 남주도 분명 매력이 있다. 하지만 남주 고유의 매력은 살려 줬으면 했다. 조금 눈살이 찌푸려지기는 했으나 흐뭇한 미소로 엔딩까지 읽어 내려갔다.

    

 

 

1권 초판 한정 부록 속 섹시한 남자가 침대에서 나를 향해 때굴때굴 굴러온다는 상상을 하며 즐겁게 읽었다.

저런 근엄한 남자가 나에게만 친절하고 웃어주는 것을 [사비나]를 통해 간접 경험을 하며 가슴 두근두근한 로맨스 소설이었다.

 

마지막으로! 블라클소설의 특징으로 수위조절이 되어있는 건 알겠다. 그런데 키스신이 5끝난 건 너무 한 게 아닌가 싶다. 키스 잘한다며? 녹인다며? 근데 나도 좀 느끼게 표현을 더 해주지...... 별로 없는 키스신이 한페이지도 안되게 끝나서 얼마나 허탈하던지..... HA.... 키스신.... 키스신..... 키스신.....

    

 

<본 리뷰는 D&C 서평단 모집 이벤트로 제공 되어진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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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태양
김미정 지음 / 청어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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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배경은 고대 이집트! 수가 권력인 시대입니다. 파라오는 자신의 권력을 위해 윤아를 데리고 옵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려간 시대에 발이 묶인 윤아는 처음에 키안을 적대시 하고 경계합니다.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기위해 자신을 불러온 키안과 서로서로 원하는 정보를 교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명한 여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다 다큐프로그램에서본 영상을 기억하게 되어 어렴풋이 자신의 미래를 알게 됩니다.

 정보를 교환하는 여주의 현명한 모습과 자신의 미래를 예견할때의 좌절감 등 여주에게 감정을 이입하여 소설을 읽었습니다.

 초반에 키안이 명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 노예(?)를 때리고, 말안듣는 윤아의 목을 조르는 장면이 진짜 권위적인 파라오처럼 보여서 무서웠습니다. ㄷㄷ 초반조금 지나면 윤아에게는 관대해 지는데 그시기가 너무 빠르다고 생각됬어요. 조금만 더 무서운 군주하지... ㅋㅋ

남주가 너무 속절없이 빠져드는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ㅠㅠ

모습말고 뭔가 계기라든가.... 사건이라든가.... ㅠㅠ 내가 생각한 이집의 왕의 권위적인 모습을 보여달라!!

 


그래도 여주에게만 사랑을 표현하는 남자는 어느 로맨스 소설에서든 멋있지만-

키안도 매력덩어리!!! 파라오여!!!! 왕다운 능청함으로 여주와 저의 뺨을 붉은 태양으로 만들어 버리네요. ㅎㅎㅎ 키안 말투도 너무 좋아요. ㅎㅎ 명령조로 말하는데 내가 명령을 실행해야 할 것 같은....

절대권력자 다운 말투입니다! //ㅂ//

 

 

 

키안은 키안 나름데로, 윤아는 윤아 나름데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윤아와 키안이 심적으로 가까워지는데 이유가 딱히 없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운명적인 사랑을 믿기는 하지만 여기서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책이 19금인데, 19금 씬도 적절하게 들어가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화끈하지 않으니 너무 야한걸 바라지 마세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수가 권력이라 숫자놀이 좀 잠깐해야 하니 혹시 수학보면 토나오시는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보시길 바랍니다! 진짜쉬운 수학이라서 소설 읽으면서 진짜 저런 문제도 못 풀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문제들 밖에 없지만요.

 


소설의 내용을 읽다보면 제목이 왜 붉은 태양인지 알게 되는 그런 소설이었습니다.

<청어람출판사에서 무료로 책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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