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팅 1
조엘 샤보노 지음, 임지은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본 서평은 스포가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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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된 기술로 인류가 인류를 해치고 자연을 파괴하기를 4. 파괴된 지구가 인류에게 복수하기를 3. 7차에 걸친 전쟁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전쟁의 피해가 적은 곳에 수토시티를 세웠다. 그리고 99년의 세월이 흐른다. 이 시간동안 지도부들은 전쟁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냈다. ‘현명한 지도자를 찾을 것. 그러한 사람을 선별하기 위한 방법이 테스팅이다. 18개의 식민주마다 그해의 졸업생 중 자질이 훌륭하고 똑똑한 학생이라고 판단되는 학생에게 테스팅에 응시할 기회를 준다. ‘테스팅의 정체를 알지 못 하는 학생들에게는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고, 자신을 좀 더 가치 있게 만들어줄 미래이었다. <테스팅>의 주인공 [말렌시아 베일](이하 시아) 또한 테스팅의 응시자로 선발되고 싶어 하는 올해의 졸업생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그녀가 속한 주는 몇 차례나 선발되지 못했다. 올해도 기회가 물 건너 가버린 것에 좌절하고, 자신들의 능력을 알아주지 못하는 통일연방에 분노한다. 하지만 나중에 찾아온 수토시티 인 [미하우 갤런](이하 미하우)을 통해 응시자로 선발됨을 통보받게 되고 기뻐한다. 하지만 그 기쁨도 머지않아 사라지고 만다.


 

[시아]는 아버지를 통해 테스팅이 그저 단순한 시험이 아님을 듣게 되고,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인다. ‘테스팅에 참가하는 마음과 생각을 다잡으며 집을 나서게 된다.

 

Perfect 파트너?

영화든 드라마든 소설이든 난관을 해쳐나가는 주인공에게는 함께하는 파트너가 존재한다. 같은 주에서 선발된 반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토마스 엔드레스](이하 토마스)[시아]의 파트너로 등장한다. [토마스][시아]테스팅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버틸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고 서로를 감싸며 지켜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응시자들은 서로를 경쟁자로 여겨 해치고 버릴 지라도 둘은 서로를 끝까지 책임지는 믿음직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테스팅을 주시하는 [시아]와 사람을 주시하는 [토마스]사이에는 비밀이 생겨나게 되고 둘의 관계는 조금 미묘해 지게 된다.

 

과연 믿어도 되는 것일까?

무인도에 떨어지든, 외계인 에게 잡혀가든, 다른 세상에 떨어지든 목숨에 위험이 생기게 된다면 어떨까? 나에게 제공되어 지는 정보와 정보의 출처에 대한 믿음의 유무는 목숨과 직결되는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다. 잘 못된 선택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오게 될 것이다. <테스팅> 상황 속 믿음이란 길바닥의 은행열매 같은 것이다. 잘 먹으면 좋은 식재료 이지만 잘 못 먹으면 몸에 해가되는 독일뿐이다. [시아]의 시각을 통해본 정보들로 각 인물들을 믿을 수 있을지, 그 유무를 충분히 파악하기 쉬웠다. 하지만 믿음이란 양날의 검에 결국은 피해를 입게 된다. 마지막에 믿음을 배신한 인물에 대해 읽으면서도 어이가 없었고, [시아]가 느꼈을 배신감을 책 너머로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시아]의 믿을 만한 사람 중 몇 명이나 더 나의 뒤통수를 후려갈기지....

 

로맨스

남자와 여자가 파트너로 사랑이 없으면 섭섭할 것이다. [토마스][시아]또한 연인사이로 발전 하게 된다. 이러한 사이가 둘의 사이를 좀 더 견고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 중간 중간 곁들여진 로맨스는 뒤따라오는 목숨의 위협을 상황을 더 절망적으로 표현해 주는 듯 했다. 달콤함 뒤에 따라오는 쓴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듯. 로맨스 요소를 좋아하는 독자로써 만족스러운 점이었다.

 

The Testing

생존 서바이벌관련 서적이나 영상을 접하다보면 인간의 목숨은 휴지조각보다 더 가벼워진다. 그저 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는 과정이자 결과이다. 이러한 짓이 과연 현명한 지도자자를 배출해 내는 것인가? 결론을 말하자면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테스팅에 대한 헛된 꿈을 심어주며, 괴로운 기억을 지우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조종하는 것이겠지. ‘테스팅이면에 숨겨진 음모나 과거를 알아야 하는 부분이지 싶다.

 
 

2,3권에서는...

1권에서 몇 가지의 의문점을 남겨두고 책장을 덮게 된다.

[][토마스]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가?

잰드리에 대해

심벌의 의미

백발의 남자는 과연 누구이며, 믿을 수 있는 존재인가?

1번과 2번은 분명 연관이 있을 것이며,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나타날 때까지는 계속 의문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심벌이 1권에서만 잠깐 나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닐 것이라는 게 나의 감이다. [미하우]의 말로 미루어보아 뒷부분에 좀 더 나올 것 같다. 백발의 남자의 정체가 제일 궁금하다. 가족의 안부 또한... 2권과 3권에서 모든 의문이 풀리길 바라야겠다. 


    

최종

여타 생존 서바이벌에서 볼 수 있는 목숨의 벌레화’, ‘믿음의 배신’, ‘생존하고자하는 간절함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주인공에게 테스팅에 대한 막연한 꿈만 심어놓다가 절망으로 떠밀고 그 과정을 관찰하는 지도부의 모습은 흔치 않은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자들의 생존하고자 하는 간절함과 그 간절함을 관찰하는 사람들. 그리고 생존한 사람들의 기억을 지움으로 테스팅에 대한 밝은 이미지만 남겨둔다. ‘악순환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소름끼치고 화나기에 적절하다. ‘연방정부는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파국을 맞이할지 무척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4차 시험에서부터 마지막 줄을 읽을 때 까지 가졌던 긴장감, 흥분, 스릴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본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로 제공 되어진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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