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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태양
김미정 지음 / 청어람 / 2015년 9월
평점 :
소설의 배경은 고대 이집트! 수가 권력인 시대입니다. 파라오는 자신의 권력을 위해 윤아를 데리고 옵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려간 시대에 발이 묶인 윤아는 처음에 키안을 적대시 하고 경계합니다.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기위해 자신을 불러온 키안과 서로서로 원하는 정보를 교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명한 여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다 다큐프로그램에서본 영상을 기억하게 되어 어렴풋이 자신의 미래를 알게 됩니다.
정보를 교환하는 여주의 현명한 모습과 자신의 미래를 예견할때의 좌절감 등 여주에게 감정을 이입하여 소설을 읽었습니다.
초반에 키안이 명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 노예(?)를 때리고, 말안듣는 윤아의 목을 조르는 장면이 진짜 권위적인 파라오처럼 보여서 무서웠습니다. ㄷㄷ 초반조금 지나면 윤아에게는 관대해 지는데 그시기가 너무 빠르다고 생각됬어요. 조금만 더 무서운 군주하지... ㅋㅋ
남주가 너무 속절없이 빠져드는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ㅠㅠ
모습말고 뭔가 계기라든가.... 사건이라든가.... ㅠㅠ 내가 생각한 이집의 왕의 권위적인 모습을 보여달라!!
그래도 여주에게만 사랑을 표현하는 남자는 어느 로맨스 소설에서든 멋있지만-
키안도 매력덩어리!!! 파라오여!!!! 왕다운 능청함으로 여주와 저의 뺨을 붉은 태양으로 만들어 버리네요. ㅎㅎㅎ 키안 말투도 너무 좋아요. ㅎㅎ 명령조로 말하는데 내가 명령을 실행해야 할 것 같은....
절대권력자 다운 말투입니다! //ㅂ//
키안은 키안 나름데로, 윤아는 윤아 나름데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윤아와 키안이 심적으로 가까워지는데 이유가 딱히 없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운명적인 사랑을 믿기는 하지만 여기서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책이 19금인데, 19금 씬도 적절하게 들어가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화끈하지 않으니 너무 야한걸 바라지 마세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수가 권력이라 숫자놀이 좀 잠깐해야 하니 혹시 수학보면 토나오시는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보시길 바랍니다! 진짜쉬운 수학이라서 소설 읽으면서 진짜 저런 문제도 못 풀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문제들 밖에 없지만요.
소설의 내용을 읽다보면 제목이 왜 붉은 태양인지 알게 되는 그런 소설이었습니다.
<청어람출판사에서 무료로 책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