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위안 - 에코의 즐거운 상상 2
움베르코에코 지음, 조형준 옮김 / 새물결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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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독후감 쓰는 것도 부지런해야 할 듯 싶다.  움베르토 에코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철학자이자 기호학자이다.  이 이탈리아 교수는 <장미의 이름으로>와 <푸코의 진자>라는 소설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철학의 위안이라는 책은 에코가 쓴 에세이 모음집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제목 또한 이 에세이 중 한 편의 제목과 같다.  이 <철학의 위안>이라는 에세이는 철학사를 공부한다는 게 얼마나 흥미진진한 일인가를 헤라클레이토스와 파르메니데스의 철학 내용과 그들의 삶의 모순된 점을 통해 보여준다.  특히, 파르메니데스의 제자, 제논은 반동적인 철학을 주장하였지만 그 삶은 누구보다도 급진적이었다는 사실이다.

한 인간을 특정한 이데올로기나 사상으로 범주를 짓는 게 편하기는 하지만 인간이라는 존재는 그렇게 범주 안에 넣기엔 좀 복잡하다.  이 에코의 책은 여러 면에서 권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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