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원점, 이익이 없으면 회사가 아니다 서돌 CEO 인사이트 시리즈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 / 서돌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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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느낀 첫 한 줄.
경영의 원점, 이익이 없으면 회사가 아니다 : 이나모리 가즈오 - 알라딘서평단. 3기 첫번째로 받은 책. 나와 생각이 다른 점이 있지만 나는 실패 아니 아직 성공하지 못하였고 그는 현재(?) 성공한 사람이기에 그의 의견을 참조하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하다. 일본적인 관점이 많이 보여 미국적인 관점과 상이함을 느낀다. 둘의 조화가 필요하다.


"회사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화두를 시작으로  '일본의 CEO들이 가장 존경하는 CEO, 이나모리 가즈오와 나누는 경영문답 16선'이 펼쳐진다. 항상 가지는 화두이지만 좀처럼 답을 얻지 못하는 문제다.

"회사는 기술자인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을 지켜주기 위해 존재 한다는 사실을 꺠달았다. ... 중략 ... 전 직원의 행복을 추구하며, 인류와 사회의 진보 및  발전에 공헌하는 것을 교세라의 경영이념으로 정했다"(19쪽)라는 저자는 화두에 대한 답한다. 물론 옳은 말이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 비어있는 것을 채워주지는 못한다.

회사와 나 사이에 벌어지는 것에 대하여 무엇이 옳다고 말 할 수 없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인지,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인지" 참으로 정의하기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저자의 뜻에 공감한다. 그래서 그래서 '살아남아' 강한자로 불리어지길 소망한다.

저자는 마지막 화두는 "왜 고수익 기업이어야만 하는가?"라 말한다. 첫 화두를 실현하기 위해선 꼭 '고수익'이었어야 했을 것이다. 나는 "왜 꼭 고수익 기업이어야만 하는가?"라 반문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의 말이 옳다는 것을 그의 답변에서 알 수 있다. (203쪽)
  1. 기업의 재무체질이 튼튼해진다.
  2. 회사를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다.
  3. 높은 배당으로 주주에게 보답한다.
  4. 주주에게 자본이득을 안겨준다.
  5. 새로운 사업을 할 때 선택폭이 넓다.
이 중에서 가장 와닿는 말은 5번째, '새로운 사업을 할 때 선택폭이 넓다'는 것이다. 미래를 위하여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하여 '고수익'이어야 함은 만고의 진리다.

"10%를 줄이기 어렵다면 30%를 줄이는 방법을 궁리하는 것은 어떻습니까?"(64쪽)는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는 저자의 충고다. '고수익'을 이루기 위한 16가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첵이 작다고 내용까지 적은 것은 아니다. 간단하다고 생각한 것을 다시금 곰씳어 보는 것이 그의 강연을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덧붙임_
<서돌>의 다른 책도 좋다.
서돌 출판사 : 경영의 원점, 이익이 없으면 회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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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음모를 읽어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투자, 음모를 읽어라 - 세계 경제의 조종자, '그놈들'에게 당하지 않는 생존 투자법
정철진 지음 / 해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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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을 투자에 적용한 것이 새로운 발상이다.
저자의 말이라면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예측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음모론에서 말하는 그놈들(커튼속)이 존재하는가? 아니면 임의로 만들어낸 공포의 대상인가?

음모론이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고 치부하기엔 세상돌아가는 일들이 너무 잘 맞아 떨어진다. 물론 결론에 맞추기 때문에 음모론의 부당함을 말하기도 한다.

저자의 발상은 신선하다.
세계화를 외치고 이루어지고 있는 세상에서 모든 것이 연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은 우리 증권 시장이 독자 횡보를 할 수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있다. 미국과 세계의 연관관계를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미국에서 나비의 날개짓이 일어나면 우리 증권가는 출렁인다. 모두 그들의 영향을 받고 있다. 저자는 그들이 보이지 않는 그놈들(저자가 칭하는 음모론의 배후자, 다른이들은 커튼속의 사람들이라 칭하기도 한다.)이라 칭한다. 음모론을 읽고 그에 따른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주식을 하다보면 (지금은 사정 아니 형편상 하지않지만) 가끔 아니 종종 작전주를 꿈꾸기도 한다.  내가 작전을 할 수 없으니 작전주에 편승하기를 바란다. 바다에서 사서 상투에서 팔려는 욕심은 없다. 가장 좋다고 말하는 왼쪽 무릎에서 오른쪽 어깨에서 팔고싶다. 사실 몇번 이러한 작전주를 실제 경험한 적도 있다. 문제, 아니 아쉬운 점은 어깨인줄 알았는데 아직 허벅지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놈들을 따라가자거나 그놈들 흉내를 내자와 같은 대처가 적절하다. 최점에서 사서 최고점에 팔지는 못하지만 덜 먹고, 덜 손해보는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음모론 투자의 핵심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놈들을 이기고자 하면 안된다는것이다. 그놈들이 어떻게 서서히 작전을 하는지에 대하여 음모론의 시각으로 설명한다. 음모론을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독자적으로 굴러가지않음은 누구나 인지하는 것이다. 어떠한 결과를 보면 그러한 원인이 꼭 있음을 알 수 있고 그 다음에 어떠한 것에 원인을 됨을 이해한다면 좀 더 나은 투자가 될 것이다.

책에서 저자가 투자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종교의 취미화'를 말하는데 공감이 가는 이야기다. 혹자는 세계의 단일 종교를 말하지만 꼭 그런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독교를 믿는다고 말하면서 교회는 다니지않고, 생활이 문란한 그러한 종교의 보편화를 말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 치부하기 전에 현재의 종교를 다시 바라본다면 충분히 공감가는 말이다.

재미도 좋고 호기심도 좋다. 꼭 투자를 위한 것이 아니어도 좋다. 이러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읽는다면 좋겠다.


덧붙임_
해냄, 2010년 7월, 초판 1쇄

덧붙임_둘
알프레드 노벨을 기리는 경제과학 분야 스웨덴 중앙은행상이 노벨 경제학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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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 완보완심>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완보완심 緩步緩心 - 느리지만 꾸준한 걸음으로 느리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김경집 지음 / 나무수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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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하면 떠오르는게 뭘까?
한참을 생각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카오스이론이다. 소위 나비효과라고 하니 이게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른다.
그다음은 선덕여왕이 떠오른다. 그림에 나비가 없어 향기가 없다는 이야기. 사실 그 그림에는 나비가 없다. 나비의 이야기가 나올뿐이다. 하지만 나비라고 하니 떠오른다.
또 탁구가 떠오른다. 버터플라이라는 브랜드의 탁구채가 있다. 왜 뜬금없이 탁구채 브랜드를 떠올릴까? 아마도 어린시절 머리에 각인(나는 이 각인이라는 말이 싫은데 무의식적으로 각인이 나온다. 의도적으로 만든 말이라 싫다.)되었나 보다.
또 무엇이 있을까? 잘 떠오르지 않는다. 이렇게 단어에 대하여 무지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 이 나비가 그 나비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아트센타 나비가 있다. 노태우의 딸이자 SK 최태원의 와이프인 노소영이 관장으로 있는 아트센타다. 종로의 SK빌딩에 있다.
중요한 함평이 이제야 떠오르다니. 함평나비축제는 워낙 유명하니 나비하면 가장 먼저 떠올라야 하는데 아무래도 브랜드화에는 아직 미흡함이 있나보다. 예전 기사에서 함평군수님이 관용차로 뉴비틀을 타신다는 것을 보았다. 대단한 군수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뭘 타시려나.


이렇게 나비를 생각하는 것은 이 책에 나비가 있다.
처음 책을 펼쳤을때 왜 나비를 책에 넣었을까를 고민하였다.

왜 일까?

아직도 정확한 답을 구하지 못했다. 다만 몇 가지 드는 생각은 있다.
나비처럼 사뿐히 책의 내용이 읽는 이의 마음으로 앉으라는 뜻일까?
아니면 선덕여왕의 이야기처럼 책에는 향기가 많아서 많은 나비들이 모인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일까?
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향기가 있다. 아침 출근길에 풍기는 싸구려 향수처럼 인상을 찌푸리게 하지않는다.
자연의 향기처럼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은은한 향기가 난다.
자연의 향기는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그 향기가 나를 감싸줄뿐이다.

먼저 책의 제목이 주는 따뜻함이 있다.
완보완심緩步緩心 - 느리지만 꾸준한 걸음으로 느리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빠르게 빠쁘게 살아야 하는 현대에 느리게 산다는 것은 비현실적일수도 있다. 하지만 패스트푸드보다 슬로우푸드를 즐겨하듯이 삶에도 완보가 필요하다.

책에는 사자성어 42가지가 나온다. 이 사자성어들이 실제로 전부 있는 사자성어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 하나 하나 의미를 살펴보면 섣부르게 넘길 단어들이 아니다. 하나씩 곪씳어 봐야할 단어들이다. 또 이 책을 보면서 나의 무지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42가지의 사자성어 중에서 반이상이 처음 듣는 것들이다. 많은 반성을 하게 해 준 책이다.


덧붙임_
나무 수, 2010년 7월 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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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육아 - 하루 10분, 아이와 소통하는 시간
정진영 지음 / 예문당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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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당님께서 1년 넘게 준비한 새 책이 나왔다.
책이야 늘 나오는 것이고 이 책도 그 중에 하나일 수도 있다. (출판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많은 욕을 하실듯)

하지만 이 책의 카피가 맘에 너무 와 닿는다.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다. 띵~~)

육아育兒는 육아育我입니다.

책을 읽지 않아 책의 내용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으로 쓴 책이라면 적어도 세계를 낭비하는 책은 아닐거라는 확신이 든다.


그림책

나도 아이를 키우고 있고 책을 읽고 책을 읽으라고 말을 하는 아버지다. (물론 좋은 아버지는 아니지만)
육아育兒는 육아育我라는 말이 꼭 맞는 말이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자아를 키워주고 길러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아이는 자신을 잘 이해해주는 어른을 더 깊이 신뢰합니다. 이렇게 세상과 신뢰 쌓은 아이는 후에 세상을 향해 나갈 때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겠지요.
출판사 소개자료의 마지막 말이 우리가 아이를 키우며 서로 배우고 교감해야할 이유를 알려주는 것 같다.

독자 여러분도 아이가 열어가는 세상과 함께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를 가르치려 하지말고 아이가 세상을 알아가고 그 세상을 열어가는 세상을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내가 책을 읽는 이유이기도 하고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어른이 먼저 책을 펴세요.
책을 가까이 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어른들이 집안에서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됩니다. 세 살이 된 아이들은 주변 어른들의 말과 행동을 흉내를 내며 배우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어른들의 사소한 행동까지 관찰합니다. 책 읽는 습관도 보고 배웁니다. 주변에 책을 가까이 하는 어른이 있으면 아이들은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책에 친밀감을 느끼게 되고 책을 가까이 하게 됩니다. "책 좀 읽어라" 하는 열 마디 잔소리보다, 그림책 한 권 꺼내 읽는 행동이 아이들에게 더 큰 울림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초증학교 4학년이지만 2학년때 어디선가 보고 적어서 벽에 붙어놓은 글이다. 이러한 생각이 계속들 수 있게 하는 것이 진정한 육아育我가 아닐까 한다. 새로움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꿀은 달콤해.
지식의 맛도 달콤해.
하지만 지식은 그 꿀을 만드는 벌과 같은 거야.

이 책장을 넘기면서 쫒아가야 얻을 수 있는거야.



덧붙임_

출판사 소개자료


아이가 태어나고 부모님들의 고민은 하나 둘 늘어갑니다. 그 중 하나가 아이에게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주어야 하는가 입니다. 정진영 작가의 『그림책 육아』는 부모님들을 위하여 즐겁게 그림책 읽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좋은 그림책도 소개 받으시고, 상황별, 장소별 그림책 읽어주는 방법도 알아보세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그림책읽기의 세계로 빠져보세요.

[내용소개]

큰 아이가 어릴 때, 말도 통하지 않는 아이와 어떻게 놀아 주어야 하나가 고민이었습니다. 아이가 말로 자신의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하기 전까지 아이가 원하는 바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앉을 수 있게 되었을 즈음에 함께 본 책이 『달님 안녕』이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아이가 보여주는 다양한 반응을 보며 어른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아이들은 세상에 대하여 많은 것을 보고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의사소통을 잘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림책은 아이와 소통하는 가장 빠르고, 편하고, 즐거운 길입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이가 사용하는 단어들이 어디서 알게 된 것인지 금새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보여주는 크고 작은 행동들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주고 나의 아이를 더 잘 이해하게 합니다. 아이는 자신을 잘 이해해주는 어른을 더 깊이 신뢰합니다. 이렇게 세상과 신뢰 쌓은 아이는 후에 세상을 향해 나갈 때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겠지요.

그러나 엄마, 아빠에게 우리 아이에게 맞는 그림책을 고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넷을 뒤지고 육아 카페에 가입하여 조언을 구하고, 어렵게 선택한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었을 때, 아이의 반응이 영 신통치 않아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정진영 저자는 『그림책육아』에서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어야 하는 이유, 단계별로 아이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그림책을 소개하고, 아이의 보기, 듣기,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되는 그림책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본문에서 육아(육아)는 육아(육아)라고 하였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도 낭만적인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가 보여주는 세상을 함께 공유하며 느끼는 기쁨도 그에 못지 않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아이가 열어가는 세상과 함께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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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켄지, 경제상식 충전소 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경제상식 충전소
최진기 지음 / 한빛비즈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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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의 제목과 편집 레이아웃을 보니 어려운 책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였다. 예상대로 어려운 책은 아니다. 개념을 이해하게 하는 개요서다.

나를 비롯하여 경제학에 대하여 심도있게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전공을 했다고 원론적인 경제학이 아니라 실 상황에 접목하여 설명할 수 잇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내 생각에는 극히 드물다고 생각한다.

제목에서 말하는 것처럼 경제에 관한 "상식 충전소"다. 상식 충전소를 표방하다보니 깊은 이야기는 없다. 쉽게 이해를 시키기 위하여 넓은 레이아웃과 (촘촘하면 왠지 읽기 싷어진다는 대중의 속성을 잘 이해한 듯) 사진, 도표 등이 많이 보인다. 이러한 점이 책의 단점으로 보일 수 있다. 보는 이에 따라서는 간략한 설명이 왠지 부족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상식을 말하는 책이므로 적당한 편집과 깊이라 생각된다.

개요서의 한계라는 것이 쉽게 그리고 간략하게 설명해야 하기에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원인에 대해서는 나오지 (말하지라고 해야겠다) 않는다. 그것까지 가기에는 책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다.


우리나라 단독으로 금리를 정하거나 여러가지 정세를 반영하지 않고 정책을 펴기는 어려운 형국이다. 책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달러가 기축통화이기에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한 언급이 없다. 중국 위엔화를 환율을 변경을 요구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설명하기에는 지면이 너무 작다. 미국이 기축통화를 하면서 내세웠던 금태환을 폐지할 수 밖에 없었던 사정같은 것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제공해 주었다면 좀 더 좋았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상식이 꼭 안다고 이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원인과 결과에 대하여 알면 좀 더 오랜 기억이 남을 것인데 그 점이 아쉽다. 이 책보다 먼저 읽은 <투자, 음모를 읽어라>처럼 음모론을 말할 수는 없지만 구조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추가되었더라면 좋았다는 생각이다.

경제 상식은 말 그대로 상식을 제공해줄 뿐이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 지는 우리들의 몫이다. 기본 경제 상식 개념서보다는 좀 더 많은 부분을 말하고 있다. 단편 단편이 아닌 서로 얼키고 설킨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책이 필요해 보인다. 좀 더 깊은 곳으로 넘어가는 입문서라 생각한다.
 

덧붙임_
한빛비즈, 2010년 6월 초판 2쇄
6/21 초판 1쇄인데 6/25 2쇄다. 이렇게 많이(?) 팔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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