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도구 - 개정판, 두뇌에 날개를 달아주는
가토 마사하루 지음, 박세훈 옮김 / 에이지21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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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디어란 기존의 요소를 새로 조합한 것일 뿐이다. 이는 잭 포스터의 <아이디어의 힌트>와 제임스 웹 영의 <아이디어 만드는 법>에 정의된 내용이다. 쉽게 말하자면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와 일맥상통한다. 따라서 아 이디어는 완벽할 필요가 없다. 기발한 아이디어도 좋고 언젠가 본 것만 같은 아이디어도 좋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아이디어는 반드시 좋은 것이라야 한다는 생각을 먼저 버려라. 우리가 원하는 것은 업무나 생활에 도움이 될 실천적인 아이디어와 기획이다. 조금만 새로워도 그 아이디어는 새로운 것이다.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은 뒤로 미뤄라. 먼저 한계를 두어 생각을 좁게할 필요는 더욱 없다.

아이디어를 위해서는 먼저 메모하라. 또 메모하라. 메모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다. 며칠 전 읽은 라이프로그 작성하는 법을 보면서 메모의 중요성을 느끼게된다.
메모의 요령중에서 기억해야 할 몇 가지.
생각이 떠오르는 바로 그 순간 메모하라. 메모를 머릿속에 숨어 있는 아이디어를 꺼낼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하라.



만다라트의 내용을 보고자 이 책을 보게되었다. 이 책은 다른 방법과 마찬가지로 개략적으로만 소개하고 있다.
만다라트(Mandalart)는 일본 디자이너 이마이즈 히로아키가 개발한 발상기법이다. manda + la + art 즉 목적을 달성하는 기술, 그 툴을 의미한다.

만다라트에 관한 책이 아직 국내에는 번역되지 않았다. 단지 몇 권의 책에서 개략적으로 소개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만다라트에 관해 자세하게 알고싶도 소개하고 싶다. 자료를 정리하고 있으니 조만간 실전에 사용해 보고자 한다.

이 책은 2003년 한국에 첫 번역되었다. 2004년 출판사를 바꿔 다시 나왔다. 2011년 개정판이 나왔다. 별로 달라 보이진 않는다. 아이디어에 관한 여러가지 방법들에 대해 개략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다른 아이디어에 관한 책보다 더 간력하게 설명한다. 보는 이에 필요성에 따라 장점이자 단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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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우리는 인간이 요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실은 반대다. 요리가 인간을 만들어냈다.

랭엄은 "생식이 효과적인 비만 치료법일지는 몰라도, 인간은 태초부터 줄곧 화식을 했다"고 했다.

한 종에서 다른 종이 갈라져 나오는 데 보통 1만5000~2만년이 걸린다. 랭엄은 "오로지 추정할 수 있을 따름이지만, 최초의 직립원인 무리는 대략 2000~3000명쯤 되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호모하빌리스·직립원인은 상당기간 겹쳐서 존재했다. 모두 멸종해도 직립원인은 살아남아 가지를 쳤다. 독자 여러분이 거기서 뻗어나온 맨 마지막 가지다. 뉘신지 모르나 맨 처음 고기를 구워드신 그분께 박수.

남녀 한 쌍으로 이뤄진 결혼 제도. 그 유구한 역사의 시작은 결국 화식이었다. 저자는 과감하게 말한다. “남자에게 결혼의 동기는 성관계 대상에 대한 필요보다는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요리에 대한 필요인 듯 하다.” 원시시대부터 결혼은 경제 공동체였다는 주장이다.



팀 하포드(Harford·38)는 "안 망하고 싶거든 '망하면 안 된다'는 생각부터 버리라"고 했다. 책 제목 '어댑트(Adapt)'는 외부의 변화에 맞춰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바꾸라'는 뜻이다.

다만, 바꾸는 데도 요령이 있다. ①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라. ②이 시도는 '실패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규모'라야 한다. ③안 되면 재빨리 털어라.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대개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리저리 섞다 나온다. 그러나 일단 최초의 아이디어를 얻은 뒤에는 어느 정도 아이디어가 숙성될 때까지 기존 프로젝트들로부터 떼어놓아야 한다. 그래야 흐지부지 통념에 흡수되지 않는다.

지은이는 시행착오를 권한다. 단 ‘좋은 실패’를 하란다. 이를 위해 레닌 댐 등 스탈린의 대형 국책사업을 비판하다 처형된 러시아 산업컨설턴트의 이론에서 비롯된 ‘팔친스키 3대 원칙’을 소개한다. 바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볼 것, 새로운 걸 시도할 때는 실패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규모로 할 것, 피드백을 구하면서 실수로부터 교훈을 구할 것 이 세 가지다. 지은이에 따르면 소련의 계획경제는 수익동기라는 원동력과 민간 창업자들의 창의성 부족 탓에 무너진 게 아니라 팔친스키 처형에서 보듯 반복적인 ‘변이’와 ‘선택’이 불가능한 때문이었다고 주장한다.


경제학자의 중진들도 서브프라임 문제의 본질과 미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다. 경제 이론을 철저하게 연구하고 풍부한 식견과 깊은 통찰력을 갖추었다고 할 만한 이들조차 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은 실물경제를 경제이론의 관점에서만 보았기 때문이다. 실물경제는 이론대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이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불규칙한 여러 사건들이 얽히면서 현실의 경제는 변하고 있다. 이론에 맞추어 현실을 파악하려 들면 경제의 실상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선입견이 생기기 때문이다. 경제를 움직이는 국가와 기업의 의도, 욕망, 역학관계 등 세상의 본질과 경제의 본질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보아야만 큰 흐름이 눈에 보이고, 제대로 된 경제 예측도 가능해진다.




이상한 일이다. 지금쯤은 '하나의 유령이 세계를 배회하고 있다'로 시작하는 '신공산당 선언' 비슷한 것이 나올 법도 한데 세계는 여전히 고장난 자본주의를 수리하는 데 여념이 없다. 미국이 대변하는 자유시장 자본주의는 경제위기로 심각한 결함을 드러내면서 본토에서 추락했는데도 말이다. 지난 1989년 종언을 고한 사회주의 종말의 기억이 너무 짧고, 그 이후 다시 그쪽으로 돌아간 국가도 없다는 팩트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시장은 실패했고, 국가의 역할은 다시 강조되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사회주의는 아니지만 국가자본주의는 어떤가. 국가자본주의 대표선수 중국은 빚더미 미국에 돈을 빌려주는 채권국이고 지난 30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최악의 경기 침체에서 세계 경제를 나름대로 견인하고 있지 않은가. 국가자본주의 다른 선수들인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브라질·인도 등도 이 경제 불황의 와중에서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디폴트의 위험 속에 있는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보다 훨씬 더 선방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다. 스탠퍼드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 회장인 저자는 국가자본주의가 과연 자유시장 자본주의를 대체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검증하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에 나오는 구절 “지옥은 텅 비었고, 모든 악마들이 여기에 있도다”에서 따왔다는 제목 속 ‘여기’는 세계 자본주의의 심장부 월가를 가리킨다.

미국 저널리스트인 저자들이 지금 월가를 비롯해 세계를 휩쓸고 있는 젊은이들의 분노의 원천인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전말을 정리했다. 방대한 인터뷰와 자료 조사를 통해 완성된 책에는 '아메리칸 드림=내 집 마련'이란 목표를 포기하지 않은 정부, 금융상품 개발자, 신용 평가기관, 월가에 두루 만연했던 과도한 경쟁과 탐욕, 부패 그리고 막연한 낙관주의가 어떤 비극을 불러왔는지 상세히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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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1-09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크완료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이야기의 힘 -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의 조건
이창용 외 지음 / 황금물고기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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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스토리텔링에 의해 키워지고 교육되어 왔다. 할머니나 어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고 수많은 드라마, 영화 그리고 광고를 통해서도 이야기를 만나왔다. 또한 책이나 만화 심지어 게임에서도 이야기를 보고 들어 왔다. 우리가 살아가는 거의 대부분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스토리텔링이다.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 그것은 이야기가 가진 특별한 힘이다. 뛰어난 검술이나 사람을 유혹할 만한 특별한 기술을 가지지 않았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를 통해 천 일하고도 하룻밤을 살아내고 왕을 변화시킨 현명한 여자 셰어라자드, 그녀는 샘처럼 마르지 않는 이야기의 힘을 믿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특별한 기술을 안 가진 것이 아니라 칼이나 향기보다도 더 뛰어난 특별한 힘인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화려한 언변도 논리적인 설득도 아니다. 그것은 '이야기'라는 옷을 입는 진실이다. 때론 어눌할지라도 당신만이 줄 수 있는 이야기는 대화의 거리와 말의 벽을 넘어, 그 사람의 가슴으로 스며든다. (아네트 시몬스 - 그룹 프로세스 컨설팅 창시자)

이야기는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하다. 인간은 추상적인 설명보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훨씬 더 잘 이해한다. 인간은 이 이야기를 통해 세상에 질서를 부여하고, 세상을 좀 더 구체적인 방식으로 이해하게 된다. 결국 인간은 자신의 삶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이야기'라는 도구를 이용해 정의를 내리고 질서를 잡고 역사를 만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처럼 이야기는 인간과 더욱 밀접한 관련을 가지며, 더욱 가까이 호흡하게 되었다.

"좋은 스토리 속에는 스토리텔러의 철학이 잘 배어 있어야 하고, 잘 만들어진 스토리란 사람들이 그안에서 빠져나오고 싶지 않게 할 정도의 힘이 있는 것이다. (다니엘 라거스텐(스웨덴 SVT PD)" 그것이 슬픔을 주는 것이든 기쁨을 주는 것이든, 빠져 나오고 싶지 않을 정도의 감동이 있는 이야기. 그래서 너무나 몰입한 나머지 현실로까지 확장되는 이야기 속의 현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야기하고 싶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다. 즉 이야기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타고난 스토리텔러이자 이야기가 없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자신에게 일어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고, 또 그러한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나와 다른 이야기를." 이것이 우리가 이야기, 스토리텔링에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이야기를 하는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재미있어서이다. 그리고 재미있는 이유는 그것이 내가 하고자 하고 듣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바로 나, 우리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야기라는 것은 결국 나와 우리에 관한 근원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도, 이 근원에는 인간의 무한한 욕망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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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쉿! -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행복한 사랑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박현미 옮김 / 다산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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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불편하게 만드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욕망, 분노 그리고 미망이다. 세 가지 중에서 가장 강력한 번뇌는 미망이다. 미망의 번뇌란 기분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평범한 외부 자극에 대해서 전혀 흥미를 가질 수 없으며, 마음이 한 곳에 있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버리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욕망을 사랑받고 싶은 욕망, 인정받고 싶은 욕망, 초조함을 해소하고 싶은 욕망으로 설명하고 있다. 분노는 외로움, 질투, 후회 때문이라 말합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생각과 전혀 다른 말이나 행동을 해 버리고 나중에 후회하곤 합니다.

전 분명히 그 사람을 좋아하는데, 조금만 화가 나면 저도 모르게 헤어지자는 말을 내뱉는 나쁜 버릇이 있어요. 사실 헤어질 생각은 전혀 없는데도 말이죠.

이런 것을 사랑이라 말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이 집착 때문이다. 모든 것의 원인은 집착이다. 그 집착의 원인은 저자가 말한 욕망, 분노 그리고 미망 때문이다. 이 집착을 버리지 못한다면 저자가 말하는 사랑이란 있을 수 없다.

사랑의 끝이 집착인가?
집착의 끝이 사랑인가?

사랑의 구속의 다른 이름, 집착이야말로 사랑에서 가장 불필요한 것이 아닐까?


덧_
스님의 전작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지는 못한다. 단지 사랑을 원하거나 결혼을 생각한다면 너무 조급하게 사랑을 정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스님도 조급증이 후회의 원인 됨을 일러주고 있다.

사람이 바르게 살기 위하여 바르게 생각하기 : 생각버리기 연습
부모의 꼭두각시가 아닌 독립적인 아이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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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제너레이션 - 다음 10년을 지배할 머니 코드
레이철 보츠먼 & 루 로저스 지음, 이은진 옮김 / 모멘텀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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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이름을 골라라. 단순하고 기억하기 쉽고 중의적이지 않아야 한다"고 누군가 들려주었다. (책 제목 잘 정하는 방법이 아니다. 서비스 명칭을 정할 때 고려할 사항 중에서 첫 번째로 권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의 앞의 말과 상반된다. 제목의 의미가 직관적이지 않고 여러가지 내용을 함축한 중의적인 표현이다. 또한 제목이 주는 임팩트가 떨어진다. 이 책의 약점, 아니 약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것이 책이 가지고 있는 약점의 전부이다. 우리가 알든 모르든 "위 제너레이션"은 우리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결국 "위 제너레이션"이 될 수 밖에 없다.

앞으로 도래할 위 제너레이션은 어떠한 세상일까? '협동소비'가 근간을 이루는 세상이다. (개인적으로는 협동소비라는 말이 입에 잘 달라붙질 않는다. 다른 뭐 좋은 말이 없을까 고민하였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 이러한 "협 동소비(Collaborative Consumption)는 틈세 트렌드도 아니고,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일시적인 반작용도 아니다. 성장세를 보이는 새로운 동향이며 세계 각지에서 수백만 명이 참여하고 있는 새로운 흐름이다. 아직은 많은 이들이 자기가 이 현상에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지만 말이다."

어떤 이들은 경제가 회복되면 이런 현상들이 시들해질 것이라 예츧한다. 경기 침체로 인한 부득이한 일시적인 현상이라 말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서만 협동소비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소비지상주의를 대체할 대안과 장기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전하고자 한다.

"공유가 소유를 대체하고 있다. 공유는 깨끗하고 산뜻하고 세련되고 탈근대적인데 비해, 소유는 따분하고 이기적이고 소심하고 퇴보적이다." 협동소비는 사람들에게 조악한 모래놀이통 안에서 사이 좋게 나눠 쓰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들이 귀중한 자유를 포기하거나 생활 방식을 희생하지 않고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곳에 시스템을 들여놓는다.

본래 경제가 시장에 관한 것이 아니라 자원 할당과 분배에 관한 것이다.


소비지상주의가 환경에 끼친 결과는 거대한 쓰레기 더미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노트북 1대를 만드는 과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양은 노트북 무게의 4천배에 이른다. 이러한 노트북을 거의 2년만 사용하고 버린다. 노트북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제품이 쓰레기를 양산하고 있다. 또한 이 쓰레기 문제는 선진국에서 나온 유해 폐기물을 개발도상국으로 실어 나르고 있다. 쓰레기 양을 줄이려면 우선 소비량을 줄여야 한다. 당장 소비량을 줄이기 힘들기에 협동소비가 필요하다.

북미지역에서 판매되어 6개월 후에도 여전히 제품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겨우 1%에 불과하다. 나머지 99%는 6개월 안에 쓰레기가 된다. 또한 우리가 쓰고 버리는 물건은 전체 쓰레기의 발반밖에 안된다. 나머지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버린다. 즉 "우리가 소유하는 물건들이 옷장과 삷뿐 아니라 우리의 생각까지 채우는 셈이다"

후반부로 가면 위 제너레이션의 사례와 협동소비의 진화에 대하여 들려준다. <메시(The Mesh)> 와 같은 개념이다. 같이 읽어 볼 책으로는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위키노믹스>가 있다. 학교보다 더 많은 쇼핑몰이 존재하는 세상보다 학교와 도서관이 많은 세상을 원한다. 평균 수명은 2~30년 늘었지만 제품의 수명은 3~7년 줄었다. 많은 것을 소비한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다. 협동소비는 "다음 10년을 지배할" 코드임에 틀림없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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