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꿈, 잉카
김동완.김선미.한은경 지음 / 지성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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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이 꿈꾸는 여행지가 있다.
나에게는 남미나 중동지역이 그렇다.
중동지역 그중에서도 이집트는 이번 설날에 가려고 했었는데...
비행기 일정이 맞지 않아서. ㅠㅠ 피라미드 꼭 보고 싶었는데...
부득이하게 다른곳을 갔어야했다.
언젠가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한 몸이 되었을 때
여행해보고 싶은 곳... 바로 남미와 중동이다.
아직은 갈수있는 형편이 안되니까 이렇게 책으로나마
그 마음을 달래여본다.
"잉카"라는 제목이 눈에 띄어서 이 책을 손에 들게 되었는데,
정말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매력적인 동네 같다.
특히 싼값에 맛좋은 고기를 배터지도록 먹을수 있고
"구스케냐"라는 맥주가 그렇데 맛있다는데 그 맛도 궁금하고
과일맛 난다는 "잉카콜라"의 맛도 궁금하다.
언젠가 나도 꼭 그곳에 가서 경혐해보고 싶은 것들이다...

그냥 이 책 가볍게 읽기 좋기는 했는데...
초반에 글들은 좀 성실하다가 뒤로 갈수록 글도 짧아지고
챕터수만 늘리려고 한 것 같아 뒤로 갈수록 실망감만 늘었다.
좀 잉카에 대한 세밀한 내용과 자세한 내용들이 소개되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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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 한걸음 - 제1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작
서유미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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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책소개 프로그램에서 이 책의 제목을 듣게 되었다.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꼭 읽어봐야지"생각하면서
제목을 기억해 두었다. 드디어 오늘 읽게 되었다.
책을 손에 들자마자 단숨에 바로 다 읽어 버렸다.
서른세살 미혼 그리고 백수(?)여자의 이야기인데...
요즘의 현실이 너무 잘 반영이 되어 있어서 꼭 내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직 서른은 되지 않았지만 어릴적 난 서른이 되거나
혹은 서른이란 나이에 가까워지면
인생이 좀 더 분명해 질거라고 생각했다.
그치만 점점 서른을 향해 달려가지만... (몇년뒤..)
점점 인생은 흐리멍텅해져만 가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나 요즘 사춘기인것 같아"라고 말했었는데...

"왜 요즘은 아무렇지도 않은 말들이 이렇게 가시처럼 꽃힐까" 
                                              쿨하게 한걸음 p.205

책 속의 저 문구처럼 어떤말은 가시처럼 다가오기도
또 어떤말은 달콤한 꿀처럼 다가오기도
기분이 하루에도 수십번 오락가락 사춘기 소녀같다. 봄이라서 그런가...
아무튼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25세 ~ 35세 정도의 처자들(?)이
읽으면 속된말로 케공감(?)되는 그런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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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낭독
KBS 낭독의 발견 엮음 / 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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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때 국어시간에 시를 배울때면 누군가를 지목해서
읽어보라고 시키기도 했고, 그리고 암기하라고 하기도 했다.
(때로는 암기를 했는지 검사를 하기도 했고... ^^; )
학생 시절에는 이렇듯 시를 암송할 기회도 많았고 암기할 기회도 있었는데...
점점 어른이 되면서 시집보다는 재테크나 자기계발서 또는 소설등을
많이 접하게 되는게 현실이었다.

어느 책에선가 인생을 풍요롭게 살려면 좋아하는 시가 한 두개 정도는 있고,
누군가에게 낭송해 줄 수 있도록 외우고 있음 좋다고 했다.
그렇지만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의 나...
시 한편 낭송의 시간조차도 없이 지내는건 아닌가 안타까움이 밀려왔다.
이 책도 읽기만 했지 낭송해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는내내 언젠가는 낭송해봐야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KBS 낭독의 발견이라는 프로그램을 책으로 엵은것인데,
KBS는 다시보기도 무료이니까 방문해서 다시보기로 직접 낭독하는걸
봐도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책 뒤쪽에 낭독의발견 사이트 주소와
일자별로 방송된 기록이 보기좋게 표로 정리되어 있다. ^^

이 책은 메말라가는 요즘 나의 정서에 촉촉한 단비가 되어 준 책이다. ^^
비가 오는날, 그리고 갑자기 감성에 젖게되는 날 다시 꺼내보고 싶은 책...
그때는 꼭 낭송하면서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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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 산문집
이지상 글.사진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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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 책을 읽으면서 여행이란 무얼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에게 있어 여행은 터닝포인트(?) 또는 나에게 주는 선물.
우리 인생도  어찌보면 여행이다.
가끔 인생여행에서 힘이 들때나, 지루할 때, 생각이 필요할 때...
이럴때는 그냥 떠나는거다. 그리고 즐기는거다.
이왕 떠났으면 맘껏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쌓아서 오는 것...
그리고 다시 일상에 돌아와서는 잘 적응하는 것.
괜히 여행 바람만 들어서 현실 적응을 못한다면 도리어 악영항..;;
봄이 되어 어딘가 가고 싶지만...
이런 책이나 읽으면서 자제해야지. 다른거 할것들이 많기에.;;;;
아무튼 그냥 가볍게 읽기 좋았다. 읽고 사색하기 좋은 책.
작가는 남자인데.. 초반까지는 여자일거라 생각했는데...
마지막 쯤에서 작가가 남자라는걸 알았다.
남자이지만 여자가 글쓴듯한 느낌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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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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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감동을 주는 책.
예전에 이슬람 관련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이런저런 이슬람 문화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던 책이었는데,
이 책은 소설이지만 이슬람 문화권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2007년 모교회 성도들 피랍사건으로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가
마치 테러집단처럼 비쳐지기도 했는데...
이는 이 나라 문화의 무지에서 오는 착각인 것 같다.
내부 사정은 모른채 부정만 하는 것은 참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 책은 많은 감동도 있지만 미약하지만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알게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마리암과 "라일라"라는 두 여인...
특히 "라일라"는 나와 나이 또래가 비슷해서 나를 더 슬프게 했다.
요즘 드라마나 영화나 소설들은 억지 감동을 주려고 하는 요소들이
많은데 이 책은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감동을 선물해준다.
책은 두꺼운 편이지만 금새 읽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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