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깨우기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1
이어령 지음, 노인경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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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이다. 그렇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무방한 책인 것 같다. 오히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현실에 휩쓸려서 살아가는 이 시대의 어른들이 필요한 책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생각>에 대해서 다룬다. 주변을 관찰하면서 궁금한 것들을 호기심으로 담아만 두지 말고 질문을 통해서 그 궁금함을 찾아가라는 것이다. 그것은 어른들에게 물어 찾아갈수도 있고, 또 책을 통해서 해결하라고도 권한다.

근데 문제는 이러한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는 어린이들에게 어른들이 대처하는 자세이다. 특히나 부모들은 무언가 궁금해하는 아이가 말끝마다 "왜?"라는 말을 하면 귀찮아하곤 하는데 그때 귀찮아 하지 않고 같이 그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 것이다.
그래서 초등학생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참 좋을 것 같다. 

'생각'의 힘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졌고, 하면 하게될수록 놀라운 힘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런 생각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부디 생각 좀 하고 살면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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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마음으로 찍은 풍경 - 문인 29人의 춘천연가, 문학동네 산문집
박찬일 외 엮음, 박진호 사진 / 문학동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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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처음에는 이 책이 여행기 이겠거니 하고 집어들었었다. 엄연히 따지면 이 책은 춘천 여행에 관한 책은 아니다. 29인의 문인들 각각의 춘천에 대한 추억여행기 쯤 될까? 그래서 읽다보니 더 춘천에 대한 애특함이 생기는것도 같았다.

내 인생에서 3분의 2는 난 강원도민 이었다. 그렇지만 난 경기도민이 되고 춘천을 더 많이 갔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살던 강원도 태백지역은 춘천과는 너무 멀었다. 오히려 태백에서는 서울가는게 더 편할 정도였다. 그만큼 춘천은 도청소재지 이지만 영동지역에서는 접근이 힘든 지역이기도 했다. 

그렇게 멀게만 느껴지던 춘천이 가깝게 느껴지던 일이 있었다. 어느날 너무 수업이 듣기 싫었다. 그래서 무작정 춘천에 가서 닭갈비나 먹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춘천에서 학교엘 다니고 있는 옆집오빠에게 연락을 했다. "나 춘천 갈거니까 맛있는 닭갈비 사줘"라고. ㅋㅋ

옆집오빠 덕분에 맛있는 닭갈비도 얻어먹고 학교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하루 잘 놀다가 갔다. 그렇게 하루 일탈을 마치고 다음날은 수업에 복귀를 했었다. 심지어 내 주변에는 그런 사람도 있었다. 그냥 춘천가는 기차에서 커피가 마시고 싶다면서 춘천가는 기차를 타고 온 사람도 있었다.

이렇듯 이 책속에는 29인의 문인들 각자 각자의 춘천에 대한 추억들이 가득하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춘천의 몰랐던 몇몇곳을 알게 되었는데... 이디오피아의집, 담작은도서관, 미스타페오 라는 곳들은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다. 책 맨 뒤쪽에 2페이지에 걸쳐 깜찍한 지도가 첨부되어 있는데 이 지도도 굉장이 유용할 것 같다. ^^

3월의 어느날 난 이 책을 벗삼아 또 춘천에 닭갈비를 먹으러 가지 않을까 싶다. 뒷편의 귀여운 지도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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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armony 조화로운 인생 - 진정한 부를 이루는 5가지 절대 조건
제임스 아서 레이 지음, 송택순 옮김 / 엘도라도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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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시크릿>이라는 책을 2007년도에 읽었고, 그 해 읽은 책중 가장 최악의 책으로 <시크릿>을 꼽는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은 받았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그다지 감동을 주지 못했고, 뻔한 이야기이고 누구나 알고 있는것인데 자신만이 발견한 법칙인양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명명하면서 우주에 빗대어 설명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거부감이 심한 책이었다.
그래서 사실 <The Harmony 조화로운 인생>이란 책도 내 손에 쥐어 읽게 되었을 때 띠지에 적힌 '세계는 시크릿 이후 이 책을 주목하기 시작했다!'라는 문구가 조금은 거슬렸다. 그렇지만 시크릿을 생각하고 이 책을 손에서 놓았다면 후회할뻔 했다. 시크릿보다도 이 책이 더 많은 감동과 도전을 주었기 때문이다.
인생을 살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가 있기 마련인데 자본주의 시대를 사는 우리는 가끔 그 목표가 돈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 일침을 가한다. 이 책에서는 금전, 관계, 정신, 육체, 영혼의 다섯가지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인생을 살라고 말한다. 

저자는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 한때는 그것때문에 자격지심이 있었다고도 하는데 그렇지만 아래와 같은말을 하면서 내 마음을 파고들었다. 누구나 똑같아서는 역사를 만들수 없다는 그말이 계속 머릿속에 남는다.
급진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보편적인 틀에 잘 맞지 않는다. 평범한 사람치고 역사를 만든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The Harmony 조화로운 인생 p.54> 

열심히 하는 사람이 이길 수 없는 사람이 단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즐기는 사람이다. 이 책에서도 그것을 말해준다.
"성공의 비결은 당신의 직업을 당신의 즐거움으로 만드는 것이다."
<The Harmony 조화로운 인생 p.55> 

에너지는 관심이 가는 곳으로 흐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The Harmony 조화로운 인생 p.65>
이 에너지에 따라서 내 인생이 달라진다. 어떠한 것에 관심을 두느냐에 따라서 그 에너지가 흐르니까 말이다.  

감사는 단지 우주가 응답하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당신이 인생에서 마주치는 사람들도 응답하도록 만들어준다.
<The Harmony 조화로운 인생 p.77>
똑같은 상황에서도 힘을 잃지 않고 큰 만족도와 행복감을 맛볼 수 있는것은... 그것은 바로 감사...

인생이나 사업의 모든 세부사항을 한 사람에게 쏟지 말라는 것이다.
<The Harmony 조화로운 인생 p.116> 
그때 나는 집안 환경을 개선하는 것처럼 친구들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어울리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더 이상 고품질의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다.
<The Harmony 조화로운 인생 p.120> 
인간관계도 많은 사람을 안다고 좋은게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하는 것 같다. 어쩌면 고품질의 시간낭비를 하고 있는것일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는...;;; 

낭비한 시간은 영원히 사라지지만, 학습에 투자된 시간은 평생의 연금을 창출한다.
<The Harmony 조화로운 인생 p.143>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한 부분이었다. 회사생활하면서 공부를 해야할때면 가끔 힘듦이 밀려올때가 있다. '내가 왜 이 고생을 하고 있는거지?'라는 생각도 들면서 말이다. 근데 저 문구가 위안을 주고 있었다. 

몸을 저성능 연료로 채워서는 절대로 고성능 결과를 낼 수 없다.
<The Harmony 조화로운 인생 p.224>
가끔 삼각김밥, 컵라면 등을 먹곤 하는데... 나도 저성능 연로들과는 멀리하자. 단순히 이런 영양가 없는 음식을 먹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어쩌면 현재의 잘못된 식습관은 미래의 건강상태를 저당잡히고 하는 행위들은 아니었는지 반성해본다. 

어떤 분야에서 훌륭해지기를 선택하는 것은 곧 다른 분야에서는 훌륭해지지 않기를 선택하는 것과 같다.
<The Harmony 조화로운 인생 p.283>
한 가지를 선택했다면 그것을 선택하기 위해 포기되어진 다른 무언가가 분명히 있다. 그 포기되어진 것이 후회되지 않도록 선택되어진 것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선택과 집중!!
뒷 부분에서 시크릿과 유사하게 자꾸 우주의 원리를 들먹여서(?) 거부감이 약간 들었지만 그래도 많은 유익한 이야기를 전해준 책이다. 한 번쯤 읽어보길 권장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발견된 오타가 한 부분 있는데...다음 쇄가 발행될때 반영이 되었으면 좋겠다.

게란 -> 계란
바다생선, 게란, 힌 빵
<The Harmony 조화로운 인생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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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선형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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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애가 된다는 말을 종종 듣곤 하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발상을 제대로 잘 적용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애가 되어가는 '벤자민 버튼'.
그의 특별한 일생이야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나는 처음에 이 책이 장편 소설일거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 책은 영화로도 만들어 졌는데...
영화로도 만들어 졌다면 내용이 상당할텐데...
그래서 미처 단편집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근데 이 책은 단편집이다. 표제작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이고 그밖에 10편의 단편이 더 수록되어 있다. 

나 또한 다른 단편들도 흥미롭게 읽었지만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 더 많은 애착이 있다.
어쩌면 그것이 이 책의 운명일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다가 유난히 마음에 닿던 구절이 있었는데 바로 이것. 

"나 같은 늙은이들은 새 기술을 배울 수가 없어." 그는
심오하게 말했다. "대단한 미래가 앞에 펼쳐져 있는 건
에너지와 생기가 넘치는 너희 젊은이들이지."
<벤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p.25> 

이 젊음을 요즘은 왜 이렇게 고민하며 보내는지...반성을 좀
했다. 난 그리고 늙어서도 생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항상 배움을 갈망하는 늙은이가 되고 싶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 오타로 추정되는 것을 발견했는데..
탠트럼ㅇ; -> 탠트럼이  가 되어야 할 것 같다.
'ㅣ'를 쳐야 하는데 바로 옆의 키 ';'가 쳐진것 아닌지...

오십 년 전 올드 젬 돌드럼과 올드 젬 탠트럼ㅇ; 슬랩잭
카드 게임을 하다가 탠트럼 오두막에서 싸움이 붙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p.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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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1 (개정판) - 회계와 성장의 비밀 천재가 된 홍대리
손봉석 지음 / 다산북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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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는 회계쪽의 일을 하는 사람만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작성하고 있는 '가계부'도 넓은 의미에서는
개인을 위한 회계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회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회계에 대한 개념을
잡기 위해서 읽으면 적당한 책이다.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의 개념과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가 어떻게 회계정보 필요자에게 활용이 되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조금이나마 회계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가져갈 지식은 별로 없을 것이다. 다만 회계에 대한 마인드의
변화나 생각의 변화를 추구해 볼수는 있을 것이다.
회계 업무는 직접 하지 않지만 회계에 대해서 마인드를
가져야 할 때 그런 부서의 직원이 읽으면 적당할 책인것같다. 

아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오타가 하나 발견되었는데...;;; 

'경영지원팀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무조건 회사 위해서
희생하라고 강요하는 것'뿐이라고 불만을 갖고 있기
쉽다.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p.144> 

회사을 -> 회사를 로 수정이 필요할 것 같다.... ^^;;; 

그냥 가볍게 회계에 대해서 이야기 형식으로 읽기 편한책...
회계 지식을 습득하기에는 좀 아닌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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