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이다. 그렇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무방한 책인 것 같다. 오히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현실에 휩쓸려서 살아가는 이 시대의 어른들이 필요한 책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생각>에 대해서 다룬다. 주변을 관찰하면서 궁금한 것들을 호기심으로 담아만 두지 말고 질문을 통해서 그 궁금함을 찾아가라는 것이다. 그것은 어른들에게 물어 찾아갈수도 있고, 또 책을 통해서 해결하라고도 권한다. 근데 문제는 이러한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는 어린이들에게 어른들이 대처하는 자세이다. 특히나 부모들은 무언가 궁금해하는 아이가 말끝마다 "왜?"라는 말을 하면 귀찮아하곤 하는데 그때 귀찮아 하지 않고 같이 그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 것이다. 그래서 초등학생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참 좋을 것 같다. '생각'의 힘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졌고, 하면 하게될수록 놀라운 힘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런 생각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부디 생각 좀 하고 살면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들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