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마인드 1
토머스 J. 스탠리 지음, 장석훈 옮김 / 북하우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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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백만장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부자들을 종합, 분석한 보고 형태의 책이다. 백만장자들의 학창시절, 그들의 모험과 용기, 그리고 직업의식에 대한 이야기가 <백만장자 이야기> 1권에서 다루어 진다. 요즘에는 1권과 2권이 합쳐져서 한 권의 형태로 책이 다시 발간되었다. 
  우리는 보통 대학에서 공부해야 할 학과나 졸업해서 일을 구할 때 그 일이 전망이 좋은가? 그 학과가 전망이 좋은가?라는 물음을 통해서 선택을 보통 하게 된다. 그렇지만 백만장자 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작가가 되고자 하며, 개발자가 되고자 하며, 제조자가 되고자 하는가? 분명 거기에는 사회적 지위라는 문제가 개입돼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노력한 만큼 이득이 생기는 그런 분야는 아니다. 이득은커녕, 가지고 있던 것마저 잃어야 하는 위험부담이 있을 수도 있다.
<백만장자 마인드 1 p.294>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 많은 백만장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 전까지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고 말한다. 만약, 대학을 바로 졸업하면서 가진 첫 직장에만 머물고자 했었다면, 혹은 싫어하고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었다면, 그들 대부분은 오늘날 백만장자가 결코 되지 못했을 것이다.
<백만장자 마인드 1 p.316>

  이 문장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하겠지만, 백만장자들은 변화를 즐기고,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기회를 만들었던것 같다. 단순히 지금이 싫다고 이것저것 해보는것 자체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현재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되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도 아니다 싶을때 그럴때가 변화를 줘야 하는 때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그 중에 아주 극소수이다. 모두 현재나 가까운 미래의 전망만을 바라보고 많은 사람이 몰리는 일을 선택하게 됨으로써 그렇게 되는 것이다. 오히려 사람들이 꺼려하는 일에서 기회를 찾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다. 부자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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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1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이인웅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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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에 고전들을 읽고 있는데, 고전을 읽으면서 '학창시절에 이런 책들을 읽었으면 좋았겠다'라는 후회를 하곤 했다. 그치만 <파우스트> 만큼은 지금 만나게 된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읽다보니 은근히 어렵기도 하고 철학적인 이야기들도 많아서 생각이 정립되지 않은 중학생쯤 보다는 자신의 생각이 어느 정도 정립된 성인이 되어 읽는게 훨씬 더 재미있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혹여나 내가 어린시절에 <파우스트>를 만나었다면 그저 이 책은 어려운책으로 기억만되고 그 어려움으로 다시 집어들지 않을 책이 될뻔했다. 지금 만나게 된 것이 천만 다행인 것 같다.
  이 책에는 많은 가르침들이 많지만 특히나 근심, 재물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기억에 남는다. 

근심은 끊임없이 새로운 가면을 뒤집어쓰니,
집과 농장으로, 아내와 자식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불과 물, 비수와 독약의 모습이 되기도 한다.
그리하여 그대는 온갖 상관없는 일들 때문에 떨게 되고,
잃지도 않은 일 때문에 항상 눈물을 지어야만 하는 것이다.
<파우스트 1 p.49 ~ p.50>

  우리가 하고 있는 걱정 중에 실재로 걱정했었던 그 걱정 중 90% 이상이 일어나지 않을 일을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책속에 발췌한 글처럼 우리는 항상 걱정만 하고 고민하면서 눈물을 지어야만 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좀 더 즐겁고, 좀 더 행복할 수 있지만 우리가 하는 걱정과 고민들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행복을 갉아 먹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봐야 할것 같다.

날 부자로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날 당첨시켜주세요!
내 신세가 말이 아닌데,
나도 돈만 있으면,
그럼 제정신을 차리겠죠.
<파우스트 1 p.153>

  어린이 시절에는 어른이 되면 지금보다는 행복할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다. 왜냐하면 어린이의 기준에는 어른들은 사고 싶은것도 맘대로 살 수 있고, 하고 싶은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니까. 그렇지만 어린시절보다 재물은 조금은 풍족해진 어른이 되었지만 과연 행복하고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있는 것일까? 오히려 그 반대가 되어 가는 것도 같다. 행복의 조건에 나를 맞춰서 행복해 하기 보다 행복하기를 내가 선택해야겠다.

날 사랑한다 - 사랑하지 않는다 - 날 사랑한다 - 않는다 -
(마지막 꽃잎을 뜯으면서, 자애롭게 즐거워하며)
그이는 날 사랑하신다!
<파우스트 1 p.205>

  우리 어린 시절에도 코스모스 꽃잎 가지고 이런 놀이를 많이 하곤 했는데, 괴테가 살던 몇백년전에도 이런 놀이가 많았나보다. 참 신기했다. 이런 놀이와 행동들이 공유된다는 것이...
  철학적 내용들이 가득한 <파우스트>. 조금 어렵기는 했지만 다양한 삶의 지혜들을 배울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나중에 나이가 지금보다 더 들어서 다시 이 책을 손에 잡게 된다면 지금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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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신고 독서하기 - 그녀들처럼 성공하는 지적인 자기계발 독서법
윤정은 지음 / 애플북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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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힐 신고 독서하기> 
  책 제목이 참 특이하다.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여성들을 겨냥한 독서책이다. 
  이 책에서는 하이힐을 신고 도도하고 당당해 보이는 여자처럼, 독서를 통해 자신을 좀 더 당당하게 도도하게 되길 권해준다.
  책의 전반부는 독서를 왜 해야하는지 독서의 필요성과 그리고 유용한 점등을 열심히 전달해준다. 그 중에서 가장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001. 방황의 시간 책으로 해결하라' 라는 단락.
  가끔 어느날 정말 자야할 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잠도 안오고 누워 있을수록 정신이 점점 또렷해질때가 있다. 분명 내일은 출근해야 하는 날이고 얼른 잠들어야 하는데 잠은 안 오고. 나는 그럴때 한비야 씨의 책을 집어 든다. 이미 한번 이상 다 읽은 책이지만 그 책을 읽고 있으면 왠지 모를 저자의 에너지가 나에게 전달되고 고민스러운 마음이 잠시 잊혀진다. 방황의 시간 누군가를 만나도 그 사람과 하는 대화도 잘 들어오지 않고 나 또한 내가 그 사람에게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는데 이럴때 나도 책을 찾곤하기 때문이다. 물론 정말 방황이 심할때는 책조차 눈에 들어오지 않을때도 있긴 하지만...
  방황의 시간 괜히 술마시거나 사람들 만나고 다니면서 고민스러운 얘기하며 우울한 감정을 전파하는 것보단 나에게 힘을 키워주는 책을 하나 잡는게 서로에게 유익할 것 같다.
  나도 가끔 '베스트셀러'에 낚이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 책에서도 베스트셀러라고 현혹되기 보다는 책 선택할 수 있는 눈을 키우라고 권장한다. 그 중에서도 신간코너를 눈여겨 보라는 것이다. 신간이 나오면 목차를 둘러보고 책의 앞 부분을 조금 정독해본 다음 괜찮다 싶은 책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이 방법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고전으로 독서의 기반을 다지라고 알려준다. 나는 생각보다 어린 시절에 고전을 많이 읽지 못했는데, 요즘 내가 아끼는 출판사에세 세계문학전집을 펴내고 있어서 나 또한 요즘은 고전 읽기에 한창 빠져 있는 중이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이 책에서 소개된 책 목록이 나와 있는데 그 부분이 참 유용했다. 그리고 나와 이 책의 저자가 읽은 책 목록이 겹쳐지는 부분도 좀 있어서 괜히 반갑기도 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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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기욤 뮈소 지음, 윤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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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해줘>의 여자 주인공인 '줄리에트'가 내 나이와 비슷한 또래라서 이 인물에게 더 눈이 가게 되었고, 더 쉽게 소설속에 빠져들게 되었다. 
  20대후반과 30대 초반의 사람들은 이제 곧 30대가 된다는 압박감(?)과 이제 30대가 됐다는 압박감(?)으로 인해 조금은 흔들리고 고민하는 시기인 것 같다. 왠지 이쯤의 나이에는 뭔가 안정되고 이루어 놓은것도 많아야 할 것 같은데, 20대의 어린 시절과 그렇게 크게 달리진게 없는 것 같아 보여 방황하고 혼란스럽다. 이러한 흔들리는 우리들의 마음을 '줄리에트'가 잘 표현해주고 있다.
  '줄리에트'는 미국에서 배우로 성공하기 위해 뉴욕으로 오지만 막상 이루어 놓은것도 없고, 같이 살던 룸메이트는 자기가 원하는 직업을 얻게 되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비싼 월세를 감당할 수 없는 '줄리에트'는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야 할 처지가 되었다.
  프랑스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날밤 갑자기 외출이 하고 싶어진 '줄리에트'는 타임스퀘어 근처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동차에 치일뻔한 사고가 발생한다. 다친곳은 없었지만 많이 놀라하는 '줄리에트'에서 자동차 운전자인 '샘'은 그녀에게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게 술 한잔 대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한다. 그렇게 그들은 저녁을 함께 보내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 단 1초로 인해.
  세상에 수많은 사람이 있는데 내가 누군가를 만나고 그 누군가가 나를 만난다는 것은 참 신기한 일인 것 같다. 
  한국에서는 많은 부모들이 그리고 젊은이 자신도 안정된 직업을 원해 공무원이나 교사 등의 직업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가 비단 한국에서만의 문제는 아닌가 보다. 프랑스에서도 미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안정된 직업을 원하고 안정된 생활을 원하는 것은 말이다. 주인공인 '줄리에트' 또한 안정된 삶을 살지 못해서 이런저런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그 속에서 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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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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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우가 이런 말을 하며 나에게 이 책을 추천해줬다.
"누나 <죽기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읽어봤어요? 저 요즘에 그 책을 읽고 있는데요. 죽을 때 후회하는 '더 넓은 평수의 아파트에서 살아봤으면'과 같은 돈이나 명예에 대한 후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속에서 소소한 것들에 대한 후회들이 많아요. 고맙다는 말을 더 많이 했더라면...,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이런 것들에 대한 후회요."
  이 책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와 있을 때(물론 지금도 그 목록에 있고..) 그냥 이런책도 있구나 정도의 관심뿐이었지 읽고싶다고 갈망하진 않았었는데 현우의 말을 들으니 무척 읽고 싶어진 책이었다. 그래서 결국 당장 구매하여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인생에 대해서 이런저런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는 지금도 열심히 돈을 벌며 자신의 자산을 늘려갈 꿈에 그리고 더 좋은 집에서 살 꿈에 젖어 있지만 그러면서 정작 중요한 것들은 잊고 지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하면서 자신의 건강을 챙기지 못하고, 아픈 자신의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고, 주변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사랑스런 눈빛 한번 건네지 못하고...
  정말 행복하고 풍요로운 인생은 물질의 풍족함이 아닌 다른 것들에서도 찾고 그것들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하는데 모든 행복의 조건과 삶의 조건들이 물질에 맞춰지는 요즘의 우리들의 반성에 보게 되는 책이었다.
  이 책에서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의 후회는 이렇다.

1.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2.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3.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4.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5.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6.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7.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8.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9.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10.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11.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12. 고향을 찾아가보았더라면
13.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14. 결혼했더라면
15. 자식이 있었더라면
16.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17.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18.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19.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20.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22.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23.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24.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25.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소중한 우리의 하루 정말 소중하게 잘 보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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