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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마디 의학사 - 질병에 맞선 의학자의 말 천개의 지식 28
이현희 지음, 박상훈 그림, 예병일 감수 / 천개의바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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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점을 해소하는 것만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지식을 향해 발견하고 연구하는 모습을 가진 의학자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닫게 한다. 호기심을 대하는 태도, 어떤 마음가짐으로 궁금증을 알고자 하는지, 왜 더 발전시키려고 하는지를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의미를 지닌다. 오랜 시간 겹겹이 쌓여 온 시간 끝에 지금 현재의 의술이 있다.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 아프거나 몸이 불편할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과 사람이 있다는 것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진다.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내용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 특히 우리 몸이 자연적이라는 것이 크게 감각됐다. 모든 것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는 것, 그 자연의 신비함을 우리 몸에서 발견하고 그것을 뛰어넘는 의술을 발전시키는 과정이 놀라웠다. 대표적인 의학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들이 있었기에 점점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다는 것이 느껴졌다. 전혀 관심이 없던 분야였는데도 책이 잘 읽히고, 어린이들이 보면 더 궁금한 세상이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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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파리를 관찰합니다 나는 오늘도 관찰합니다
지젤 클라크슨 지음, 신동경 옮김, 김태우 감수 / 판퍼블리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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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학자가 된 것처럼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자세하게 풀어주는 책이다. 어려운 말들을 잘 풀어서 설명해주고, 단어 하나 문장 하나 천천히 읽다 보면 어느샌가 머릿속에 저장되어있다. 쉽게 설명하려고 만화로 풀어낸 책들보다 더 이해가 잘 가는 것이 신기하다. 여러 동물과 곤충을 보면서 사람과 비슷한 면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들 또한 그 세계에서 살아가는 삶을 가지고 있는 생물들임이 감각적으로 다가왔다. 관찰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어찌나 그 환경과 딱 붙어 있는지. 신비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특히 하나의 생물을 아주 자세하게 뜯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어디에서 관찰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부분이 참 재미있었다. 그만 읽을 수가 없는 책이다. 책 제목에 나와 있는 파리뿐만 아니라, 그 옆에 있는 또 다른 누군가, 또또 다른 누군가를 계속 관찰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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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트 햄스터 탈출기 봄볕어린이문학 35
방민경 지음, 윤정미 그림 / 봄볕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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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 한 번쯤은 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부모님과 함께 마트에 가면 항상 작은 동물들을 팔고 있었는데, 그 아이들과 대화하며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누군가는 상상하지도 못할 단비만의 특별한 경험이 계속 이어진다. 그 속에서 누군가에게 들키면 어떻게 할까 조마조마하기도 하고, 그 세계 속으로 초대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나보다 작은 존재를 도와주고 싶은 진심이 느껴졌는데, 그 안에서 햄스터와의 소통은 웃음을 자아낸다. 별마트의 햄스터는 유리막을 통해 사람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많은 사람들 중에 왜 단비를 선택했을까 궁금해졌다. 별마트 햄스터 탈출기라는 제목과 아기자기한 햄스터 그림, 그리고 양갈래 머리를 한 단비의 표정까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햄스터는 탈출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책을 들여다보면서 그 세계로 떠나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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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지도책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도책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서남희 옮김 / 비룡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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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지도책을 들고 교실에 들어간 순간, 아이들의 눈이 반짝거렸다. 우리 반에서 제일 커다란 책에 호기심을 가지는 듯했다. 역시나 아이들은 이 책을 좋아했다.

  선명한 색감으로 대륙별로 나눠져 알아보기 쉽게 만들어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시원시원하게 볼거리들이 담겨있다. 여러 가지 지도를 비교하면서 넓게 보기도 하고, 각각의 지도를 꼼꼼하게 뜯어보면서 이야기 나누기 참 좋은 책이다. 땅과 사람으로 크게 나누어서, 자연적인 것과 인문적인 것을 따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래서일까 많은 정보들을 봐도 머리가 어지럽지 않고 즐기면서 봤다. 처음 알게 된 정보들이 넘쳐나서 책장을 넘기기 아쉽기도 하다. 각 대륙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고,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다양함에 대한 감각이 다가온다.

  네셔널지오그래픽에서 만든 책이라 그런지 더 신뢰가 가는 걸까? 다른 해석에 대한 부담 없이 볼 수 있었다. 특히 지도라는 것이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지는데, 지도에 볼거리가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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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 북멘토 가치동화 59
오진희 지음, 김혜원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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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부터 봄 내음을 맡게 한다. 감각적인 언어들이 가득한 책이었다. 초록이의 시선을 따라, 초록이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따라 시골을 그리고 냄새를 맡고 상상하게 된다. 숲에 가면, 나무 주위에 가면, 식물이 가득한 곳에 가면... 그 식물들이 우리에게 주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어렴풋이 알고 있다. 눈으로 보고, 숨을 쉬고, 먹기도 하면서 그 이상의 것을 얻기도 한다. 나무와 풀, 생명을 지니고 있는 식물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여러 삶의 모습들.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어쩌면 그 무엇보다도 더 큰 의미일 것이다. 신비하기도, 익숙하기도 한 자연의 모습들은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생생한 삶을 꿈꾸기도 한다.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만나게 되는 마녀와의 동행은 더 빠져들게 만든다. 주말에 읽고 싶은 그런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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