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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파리를 관찰합니다
지젤 클라크슨 지음, 신동경 옮김, 김태우 감수 / 판퍼블리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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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학자가 된 것처럼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자세하게 풀어주는 책이다. 어려운 말들을 잘 풀어서 설명해주고, 단어 하나 문장 하나 천천히 읽다 보면 어느샌가 머릿속에 저장되어있다. 쉽게 설명하려고 만화로 풀어낸 책들보다 더 이해가 잘 가는 것이 신기하다. 여러 동물과 곤충을 보면서 사람과 비슷한 면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들 또한 그 세계에서 살아가는 삶을 가지고 있는 생물들임이 감각적으로 다가왔다. 관찰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어찌나 그 환경과 딱 붙어 있는지. 신비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특히 하나의 생물을 아주 자세하게 뜯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어디에서 관찰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부분이 참 재미있었다. 그만 읽을 수가 없는 책이다. 책 제목에 나와 있는 파리뿐만 아니라, 그 옆에 있는 또 다른 누군가, 또또 다른 누군가를 계속 관찰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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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트 햄스터 탈출기 봄볕어린이문학 35
방민경 지음, 윤정미 그림 / 봄볕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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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 한 번쯤은 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부모님과 함께 마트에 가면 항상 작은 동물들을 팔고 있었는데, 그 아이들과 대화하며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누군가는 상상하지도 못할 단비만의 특별한 경험이 계속 이어진다. 그 속에서 누군가에게 들키면 어떻게 할까 조마조마하기도 하고, 그 세계 속으로 초대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나보다 작은 존재를 도와주고 싶은 진심이 느껴졌는데, 그 안에서 햄스터와의 소통은 웃음을 자아낸다. 별마트의 햄스터는 유리막을 통해 사람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많은 사람들 중에 왜 단비를 선택했을까 궁금해졌다. 별마트 햄스터 탈출기라는 제목과 아기자기한 햄스터 그림, 그리고 양갈래 머리를 한 단비의 표정까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햄스터는 탈출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책을 들여다보면서 그 세계로 떠나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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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지도책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도책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서남희 옮김 / 비룡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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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지도책을 들고 교실에 들어간 순간, 아이들의 눈이 반짝거렸다. 우리 반에서 제일 커다란 책에 호기심을 가지는 듯했다. 역시나 아이들은 이 책을 좋아했다.

  선명한 색감으로 대륙별로 나눠져 알아보기 쉽게 만들어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시원시원하게 볼거리들이 담겨있다. 여러 가지 지도를 비교하면서 넓게 보기도 하고, 각각의 지도를 꼼꼼하게 뜯어보면서 이야기 나누기 참 좋은 책이다. 땅과 사람으로 크게 나누어서, 자연적인 것과 인문적인 것을 따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래서일까 많은 정보들을 봐도 머리가 어지럽지 않고 즐기면서 봤다. 처음 알게 된 정보들이 넘쳐나서 책장을 넘기기 아쉽기도 하다. 각 대륙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고,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다양함에 대한 감각이 다가온다.

  네셔널지오그래픽에서 만든 책이라 그런지 더 신뢰가 가는 걸까? 다른 해석에 대한 부담 없이 볼 수 있었다. 특히 지도라는 것이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지는데, 지도에 볼거리가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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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 북멘토 가치동화 59
오진희 지음, 김혜원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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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부터 봄 내음을 맡게 한다. 감각적인 언어들이 가득한 책이었다. 초록이의 시선을 따라, 초록이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따라 시골을 그리고 냄새를 맡고 상상하게 된다. 숲에 가면, 나무 주위에 가면, 식물이 가득한 곳에 가면... 그 식물들이 우리에게 주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어렴풋이 알고 있다. 눈으로 보고, 숨을 쉬고, 먹기도 하면서 그 이상의 것을 얻기도 한다. 나무와 풀, 생명을 지니고 있는 식물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여러 삶의 모습들.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어쩌면 그 무엇보다도 더 큰 의미일 것이다. 신비하기도, 익숙하기도 한 자연의 모습들은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생생한 삶을 꿈꾸기도 한다.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만나게 되는 마녀와의 동행은 더 빠져들게 만든다. 주말에 읽고 싶은 그런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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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현실로 바꾼 수학자들 - 세상을 바꾸는 직업과 사람들 생각을 더하는 그림책
사스키아 귄 지음, 아나 알베로 그림, 김배경 옮김 / 책속물고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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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우는 수학까지만 생각할 수 있는 경계를 넘게 해주는 책이다. 수학의 쓸모는 무엇인지 찾는 아이들에게 생각을 넓혀줄 수 있는 책이다. 나 또한 그 범위가 넓어졌다. 세상의 모든 것에는 수학이 들어있는 것 같이 느껴지면서 수학의 무궁무진함이 전달된다. 만물을 수학으로 풀어내는 시선, 그리고 수학자들의 실제 사례들이 담겨있다.

 

수학자들이 하는 일을 단지 나열한 것이 아니라, 각각의 챕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알아보기 쉽고 친근한 그림체가 매력적인데, 그림에서 세세한 것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색감이 다양하고 다양한 분야의 내용이 들어있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수학자들의 어린 시절과 연결하는 지점이 좋았다. ‘수학자들이 별을 세느라 바쁘면, 외계인은 누가 찾아요?’ 누군가 보면 엉뚱하고 뜬금없다고 할 수도 있는 질문, 한 아이의 궁금증에서 출발한 질문은 수학자들의 어린 시절과 맞닿는다. 책을 읽는 아이들의 궁금증과 호기심, 질문도 함께 연결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더 깊이, 더 자세하게, 더 재미있게 각 질문에 닿는다. 수학에 관심이 있든 없든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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