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자전거를 찾습니다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31
심소정 지음, 최덕규 그림 / 책속물고기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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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자전거는 누구나 한 번쯤은 갖고 싶었던 물건이 아닐까? 작가는 그런한 소재를 통하여 준오란 한 아이의 성장 과정을 이 책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준오은 그토록 갖고 싶었던 자전거를 엄마를 졸라 어렵게 갖게 됐지만 2주만에 잃어 버리고 만다. 벽보도 붙여보고 길거리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 중에 자기 것이 있나 살펴보았지만 도통 찾을 수 없다.
잃어버린 자전거를 찾는 과정에서 준오는 경수를 의심하게 되고, 그 친구가 밉게도 느껴진다. 하지만 결국에는 의심하고 미워했던 경수덕에 새로운 자전거를 얻게 되고 또 경수라는 친구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난 뒤 여러가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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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푸른숲 생각 나무 3
배성호 지음, 허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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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부터 예쁘고 깔끔하다. 그리고 내용도 그러하다. 지식채널-e에서 전 세계를 100명의 사람이 사는 마을로 하여 여러가지를 이야기하는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이 내용을 우리 나라에 접목하니 비슷하면서도 뭔가 색다르다.

 100명이 사는 마을로 해서 여러 가지 내용을 보여주니, 5000천만으로 계산했을 때 보다 훨씬 이해가 쉽다. 그리고 한 눈에도 비교가 되어 좋았다. 그리고 평소 지나쳤을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와 연결하여 생각할 수 있었다.

 저학년이 내용을 다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함께 읽고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면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고학년을 대상으로 함께 읽고 우리의 사회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면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교사로서 이 책이 만족스러운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수업 시간에 잘 쓰일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사회 시간은 물론, 수학 시간에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작가분의 직업이 교사인 걸로 알고 있는데, 선생님께 좋은 책을 써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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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알아야 말을 잘하지 생각을 더하면 2
강승임 글, 허지영 그림 / 책속물고기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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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을 알아야 말을 잘하지] 이 책은 초등학생들이 한 번쯤 읽어볼만한 책 인 것 같다. 학생들이 국어 문법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은 문법에 대해 이야기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해 둔 것이 마음에 든다.

 초등학교 3학년 국어교육과정에  높임말을 알아보는 것이 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높임말에 대해서 잘 모르고, 언제 어떻게 쓰이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다수의 아이들이 높임말이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는 알지만 문맥상 언제 사용하는지 헷갈려 하기도 한다. 내용적으로는 알아도 제때 사용하지 못하면 진짜 알고 있는게 아닌것 같아 고민이 되었는데 마침 이 책 내용 중 일부가 높임말에 관한 내용이 있어 한 번 읽어주었다.

 아이들은 책 내용에 빠져 들면서 높임말을 왜 사용해야 하고 어떤 상황에 써야 하는지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였다. 단순한 설명문이 아닌 동화에 높임말에 대한 내용을 녹여 놓으니 아이들도 재미있게 들으면서도 또 동화 속 인물에 감정이입 되어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높임말 이외에도 사투리, 관용적 표현 등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잘 풀어 나간 것 같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속담과 그 뜻이 나와 있어, 이야기를 통해 속담을 쉽게 받아 들일 수 있게 구성된 점도 좋았다.  3학년 부터 6학년까지 고루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국어 문법을 지도하기 전 선생님들께서도 한 번씩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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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라의 화랑이었어 한림아동문학선
박현숙 지음, 이용규 그림 / 한림출판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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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에 진 흉터 때문에 주변 친구들로 부터 따돌림을 받고, 그로 인해 더 의기소침해져서 말까지 더듬는 선우라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의 내적 성장을 그린 이야기이다.  선우는 2014년을 살고 있다가 저승사자들의 실수로 머나먼 1400년전 신라로 가게 된다. 그 곳에서 비형이란 또래의 친구를 만나 진실된 우정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생사를 오가는 일을 여러 번 겪으며 스스로 많이 성장하게 된다.

 책 속의 선우는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없는 약한 아이다. 힘센 친구들이 괴롭혀도 반항 한 번 하지 못하고 그대로 그 괴롭힘을 받으며 혼자 앓는 아이였다. 운동도 잘 할 줄 모르고, 말까지 더듬고.

이런 아이가 신라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났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잘 해내는 아이로 변하지 않는다.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는 것 부터 힘들었다. 그리고 마음 먹고 난 후 달라지는 것은 더더욱 힘들었다. 하지만 선우는 해 냈다. 자신 곁에서 항상 있어주는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비형이라는 또래 덕분에. 서로 의지하고 믿으며 그렇게 함께 성장해 나간 것이다.

 현실에 선우는 많다. 다만 사연이 다른 선우일 뿐이지. 그런 아이들을 가까이서 볼 때마다 많은 걱정들이 앞선다.  다른 사람에 의해 닫힌 저 마음을 과연 열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이 이야기 해준 듯 하다.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고, 기다려 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누군가가 곁에 있다면 우리 주변의 선우들도 동화 속 선우처럼 멋지게 변할 수 있다고 말이다.

 한창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 하고, 조금이라도 다르면 다른 것이 아니라 틀렸다라고 규정해 버리는 예민한 우리 5학년 아이들에게 이책을 권해주고 싶다. 마침 역사와도 연결 되니 딱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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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녀 밥
이종은 지음, 이송희 그림 / 노루궁뎅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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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화라기 보다는 외국 동화를 읽은 느낌이다. 수미를 제인, 동이를 탐이라고 해도 될 듯한 느낌이다. 소재나 이야기의 구성도 기존 동화와 조금 다른 느낌이다. 아이들 하교 후 혼자 읽었는데 당장 내일 읽어 주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장난이란 동화 속 마녀들에게 그런 것과 같이 밥이다. 심지어 어떤 아이에게는 때론 밥보다도 더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장난이 다른 사람을 기쁘게도 할 수 있단 내용은 교사인 나에게 참으로 좋은 이야깃 거리를 주는 것 같다.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 동화다. 하지만 재밌게 읽혀졌다. 간혹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면 책을 읽다기도 중간에 책을 놓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 이 책은 이야기와 그림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읽는 내내 흥미를 이끌어 내주었다. 아이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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