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폴 오스터의 <브루클린 풍자극>, 배수아의 <당나귀>

가방...레이먼드 챈들러의 <빅슬립>

사무실...배수아의 <훌>, <쌍브르>

이렇게 늘어놓고 또 오늘 배달된 <젠틀 매드니스>에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고 책장을 넘겨보고 있다..

아무 연결도, 맥락도 없는 동시 다발적 독서 버릇..

그나마 서로 다른 책을 집어들면서도 앞부분이 어렴풋이나마

기억나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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