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당신의 추천 영화는?

자신의 우울을 토성적 기질 때문이라고 설명한 발터 벤야민은,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본질적인 외로움, 인생에서의 성공에 대한 공포, 우유부단, 둔감, 느림, 실수를 잘하는 것, 고집, 서투르고 멍청해 보이는 것, 눈에 들어오는 것의 3분의 1밖에 보지 못하는 시선, 사람에 대해선 신의가 없지만 사물에 대해선 신의가 있어 열광적인 수집가가 되는 것, 내성적 성향을 의지박약 탓으로 돌리는 것, 사물적인 지배에 항상 위협을 받는 것,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데서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그래서 결정적인 일격은 항상 왼손으로 날린 주먹이라 생각하는 것, 사소한 것에서 의미를 끌어내기 등등으로 정의한다. 수잔 손택은 특히 ‘사소한 것에서 의미를 끌어내기’란 표현에 대해 아주 멋진 해석을 붙여 주었는데 이런 행위야말로 바로 우울함을 쾌활함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침대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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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1 17: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1 17: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콩스탕스 2008-04-16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은 구입하고 안읽고 있었는데 고슴도치를 구입하고 함께 읽게 되었어요.
두 책을 읽고 나서 그작가의 다음책을 기대할만큼 좋아하지만..
제가 다 읽은 책을 다시 읽는 경우가 거의 없는 편이라
치니님께 가는게 맞을거 같아서요..

2008-04-16 1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6 15: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7 14: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8 08: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콩스탕스 2008-04-18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오늘 정말 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