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와 황소 민들레 그림책 7
이억배 그림, 현동염 글 / 길벗어린이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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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큰할머니의 만두만들기,반쪽이,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등의 친숙한 한국적인 그림을 그리시는 이억배님의 세밀한 그림이 잘어울리는 한국적인 우화이다.   우직한 우리나라황소 모습과 외양간 모습이 정겹다. 일하지않고 모든것을 공짜로 얻으려는 나태한 태도에 대한  교훈이 들어있다. 

지은이 현동염님께서 1949년에 발표하셨던 글이라 우리가 듣기에도 생소한 문장이나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그런 글이 그림과 잘어울려져있다.사실 이책의 글들을  5살 우리애에게 완전히 이해시킬수는 없다.그래서  무슨뜻인지 쉬운말로 한번씩 말해주면서 읽어준다. 그림이 세밀하게 표현이 잘되어 있으므로 아이가 책의 교훈을 받아들이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

좀더 쉬운말로 바꾸어서 책을 출판했다면..하는 생각도 안해본건 아니지만 다른한편으로는 투박한 한국적인 말들을 접할 기회가 없는 요즘, 생소한 표현 그대로 글을 옮김으로써 그래서 좀더 소중해보이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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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쩝쩝! Wonderwise (그린북 원더와이즈) 1
브리타 그랜스트룀 그림, 믹 매닝 글, 이연수 옮김 / 그린북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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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와이즈 시리즈는 4~5세 나이에 적당한것 같다.그중의 한권인 냠냠 쩝쩝은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에 대해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이 되어있어  좋은것 같다. 작은 새싹으로 부터 시작해서 애벌레,귀뚜라미,거미, 도마뱀, 올빼미, 창꼬치, 물수리, 여우, 구더기,금파리, 미생물, 그리고 다시 식물,사람에 이르는 과정이 알기쉽게 정리되어져있다.아이들이 좋아하는 형식인  ~누가 먹게 될까요?하는 질문형식이라 뒷장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볼수있는 책이다.각장마다 간단한 해설이 적혀있어서 좋은 참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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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호텔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
브렌다 기버슨 지음, 이명희 옮김, 미간로이드 그림 / 마루벌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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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200년 이상 살아가는 사구아로 선인장의 일생을 통해 자연의 신비함과 경의감을 느낄수있도록 하는 책이다. 사막이라는  매마른 대지위에서 각종 새들과 동물들이 선인장과 함께 공생하는 모습을 알수있다.죽어서도 지네,개미,전갈,도마뱀,땅뱀같은 동물들이 유용하게 이용하는 사구아로 선인장.자연이 파괴되어가고있는 요즘 생태계 그대로의 자연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것인지 일깨워준다.마지막 장에는 사구아로 선인장에 대해자세히 설명이 되어있다.온갖 어려움을 견디어내고 살아남는 사구아로 선인장. 그 선인장이 자연에 배푸는것 또한 너무나 감동적이다.한마디로 좋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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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대장 존 비룡소의 그림동화 6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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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라는 긴이름의 주인공이 학교에 가는길에 생기는일때문에 날마다 지각하게 되고 지각한 이유를 선생님께 말하지만 죤의 말을 믿어주지않고 늘 벌을주던 선생님.그러던 어느날 이번엔 선생님이 고릴라에 붙잡혀 죤에게 도와달라고하지만  오히려 죤이 그말을 무시하고 그냥가버린다.권위적인 선생님의 모습이 그림으로 잘나타나있다.사실 어른들에게 경고하는듯한 이책은 이제 막 어린이집에 가는아이에겐 선생님의 모습이 혹 잘못 인식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회초리를 들고 검은옷을 입은 선생님이 죤에게 화내는 모습의 그림들이 어른을 비꼬는 풍자적인 모습이기 때문이다.이책을 읽고 어른인 내가 반성을 한다.나도 한번은  아이가(5살) 배가아프고 속이 좋지않다고 하는걸 어른말 흉내내지말라고 야단을 쳤는데 조금후 아이가 먹은걸 다 토해냈을땐 정말로 나자신이 아이에게 미안했다.그이후로는 아이가 하는말에 대해 늘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아이의 의견도 항상 존중해주려고 노력한다.이책은 아이보다는 어른들이 읽어야하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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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멈출 때 풀빛 그림 아이 32
샬롯 졸로토 지음, 스테파노 비탈레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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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로트 졸로토의 시적인 글과 스테파노 비탈레의 특이한 그림의 잠자는책에  대한 좋은 이미지때문에 산책이다.역시 기대에 어긋나지않는 책이다.낮이 끝나고 밤이 찾아와 잠자리에누운 아이가 왜 낮이 끝나야하나요?를 시작으로하는 계속되는 질문에 엄마가 시적인 대답을 해주는 형식이다. "끝나는것은 없어..어딘가 다른곳에서 시작하거나 다른모습으로 시작한단다..." 감탄이 절로나온다.엄마로서 이때까지 아이의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들과 비교해보니...비참해지기까지...ㅠ.ㅠ 나도 아이의 질문에 나름대로 자세히 설명해주려 노력했건만 이렇게 아름다운 표현을 할줄도, 해줄생각도 안했었던것이 미안하기까지 하다.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권하고싶은책이다.나도 좀더 시적인 표현을 하는 엄마가 되고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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