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밥그릇을 깨고 쥬스컵을 엎어버리고
도깨비 방망이로 과일을 갈다가 손잡이를 부러뜨렸다.

뭔가 불안해지길래 나는 늘 하던 소금뿌리기를 했다.
먼저 왕소금을 현관문앞에 3번뿌리고 내몸에 3번 뿌린다.
그리고는 퉤퉤퉤 3번을 한다.ㅋㅋㅋ

좀 웃기지만 어릴때 할머니에게서 불안할때나
액땜을 막는방법으로 왕소금을 사용하라는걸 들은 이후로 늘 그렇게 해왔다.
그러고 나면 좀 안정도 되고...
뭐..하나의 미신이지만 내마음이 편하다면야...

상가집에 애아빠가 다녀올때도
윗옷을 현관문밖에서 벗어서 털고 소금을 뿌리게 한다.
남편은 하여간 촌스럽긴..하면서도 하라는대로 하는걸 보면...^^

사소한 것으로 심리적 안정이 된다면야
좀 구식적이거나 비과학적이면 어떠랴...

하여간 소금을 뿌려서 그런지 그이후로는 저녁에 갈치를
조금 태우는것으로 오늘 하루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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