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여우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50
한성옥 그림, 팀 마이어스 글, 김서정 옮김 / 보림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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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흥미로운 것은 17세기에 실재했던 일본의 유명한 하이쿠 시인 바쇼를 소재로 하고 여우를 등장시켜 흥미로운 이야기를 구성한 작가는 미국인 팀 마이어스이고  책의 내용을 더 빛나게하는 아름다운그림을 한국인 한성옥님이 그렸다는 것이 이색적이다.

하이쿠가 일본의 대표적인 시형식이란것도 이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고 책의 주인공 바쇼가 유명한 하이쿠시인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아주 짧지만 강렬한 느낌을 주는 하이쿠 시 3편을 감상할수 있다.거기다가 마지막에 여우의 말에서  반전이라는 흥미진진함까지 맛볼수있다.

책의 내용을 더욱 실감나게 하는 한성옥님의 그림이 무척 인상깊다.그림속에 박스형식으로 글을 넣은것도 이채롭다. 아직 5살 우리애가 이책을 다 이해는 못하겠지만  옮긴이의 말처럼 미적 감수성과 예술적 안목을 높여줄거라는 말에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일본시인을 소재로 했기때문에 전체적인 흐름과 그림이 일본풍이라 괜시리 약간은 신경쓰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괜찮은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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