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원이 어린이집에서 아버지 참여수업 행사를 하였다.
저녁 6시 30분부터 8시30분까지 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었다.
어떻게 하고 오는지 무척 궁금했는데 집으로 돌아온 남편의 표정이좋아보였다.
수원이는 이중적 성격인데 어른들 앞에서는 아주 내성적이고 말도 잘못한다.
그런데 아이들 앞에서는 항상 먼저 말을 걸고 먼저 다가간다. (무척 다행이라 생각한다)
엄마,아빠가 나서는걸 싫어하고 조금은 내성적이라서 그걸 닮는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나마 같은또래뿐만아니라 형,누나,동생할것 없이 먼저 관심을 보이고 잘적응해서
노는것 같아 다행이다.
오늘도 어린이집에서 목소리도 크고 앞에나가서 하는것도 잘하고 친구와 장난도 치고
비교적 무난하게 잘하는것 같다고 한다.
남편은 다음에 아빠랑 또 갈까?하고 수원이에게 묻는다.
(오늘 행사가 그런대로 만족스러웠던 모양이다.)
수원이는 오늘 엄마만 빠진것이 신경쓰였는지 다음엔 엄마랑 가고
그다음에 아빠랑 가고..라고 말한다.
평소에 아빠와 노는시간이 별로없었는데 이번일로 남편이 좀더
수원이에게 관심을 보였으면 한다.
아빠랑 노는 시간을 가지는 애들이 두뇌가 좋고
정서가 안정된다라고 다시한번 말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