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막내이모가 20년 넘게 모시던 외할머니께서 드디어 한국에 오셨다.
나이가 많으셔서 마지막을 한국에서 보내시기로 하신것이다.
93세나 되셨지만 얼마나 깔끔하신지..
또 아직도 정신은 우리들보다 또렷하시고 기억력도 나보다 더 좋으시다.
지금도 바늘에 실을 꿰실수있다니....허걱....
외삼촌과 이모네 집 그리고 친정 엄마집에 며칠씩 계시다가
외할머니께서 예전에 한국에 있을때 인연을 맺어온 절에 가 계시겠단다.
그곳에서 마지막 여생을 보내시고 싶다고 원하시니 그렇게 해드려야지...
3년전 막내이모랑 한국에 며칠 왔을때 수원이를 보았는데
아직도 기억하시고 어떻게 컸는지 보고싶으시단다.
그래서 오늘 수원이가 어린이집 마치고 집에 오면 데리고 가보기로 했다.
수원이가 재롱을 많이 피워야할텐데...
외할머니.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