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걱정 말아요 - 초등교사를 위한 성효샘의 따뜻한 고민처방전
김성효 지음 / 해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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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위로를 전해주는 선생님, 걱정말아요.’는 교직경력이 10년인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참교사가 되어야 한다, 수업을 잘해야 한다, 업무를 잘해야 한다. 생활지도를 잘해야 한다 등등 교사로서 당연히 백점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라는 위로를 전해주었다.

이 책은 크게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학급 운영과 관련된 행복한 교실 만들기

2장은 수업과 평가

3장은 인성 지도와 상담

4장은 학교 안팎에서 맺게 되는 인간관계

5장은 교사의 자존감과 성장

각 장별로 여러 교사들의 고민들, ‘토토로클래스라는 교사 고민 상담 사이트를 한 해동안 운영하면서 들은 이야기들을 Q&A식으로 풀어서 작성하였다. 특히 교사의 주된 고민과 심리적 스트레스 등을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해결해주는데 그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교육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 학부모, 동료교사 등으로 인해 고민과 걱정거리를 갖고 있는 교사라면 주저하지 말고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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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탕 그림책이 참 좋아 39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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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 작가님의 책은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재미를 주는 무언가가 있다.

이번 알사탕이라는 책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혼자 쓸쓸히 구슬치기를 하던 주인공. 주인공이 구슬 대신 산 알사탕은 색깔별로 마법같은 일이 벌어지게 만드는 신기한 힘을 가졌다.

주인공이 색이 다른 알사탕을 먹을 때마다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증을 갖게 만들었다. 아빠의 잔소리가 가득 적힌 페이지를 봤을 때는 이 집은 엄마 대신 아빠가 잔소리가 심하네라며 속으로 웃음이 났다.

주인공의 행동과는 달리 속마음을 드러내주는 알사탕의 신비로운 힘. 나 역시 어렸을 때 이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을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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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헤어져도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30
안드레아 마투라나 지음,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올레아 그림, 김영주 옮김 / 책속물고기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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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단짝이었던 친구와 헤어지게 되었다.

그때의 그 기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거의 매일을 학교와 집 근처에서 놀던 친구와 기약없는 헤어짐을 한다는 것은 어린 나에게 꽤나 큰 상처였었다.

 

주인공인 마이아와 산티도 자신의 단짝 친구와 떨어져 지내게 되었다. 아직도 친구가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볼 수 없는 상실감에 둘은 슬픔에 잠긴다. 둘의 슬픔은 깜깜한 밤처럼, 모든 게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그 상실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었다. 새로운 친구를 만나거나 다른 취미활동을 통해 그 친구와 함께하지 못한 마음을 달래게 되었다.

 

어릴 적 내 경험과 비슷하여 이야기를 읽는 동안 주인공들의 마음이 한층 더 깊게 다가왔다. 우리 아이들 역시도 이런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별을 경험하게 되더라도 결국 주인공들처럼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공감해주고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옆에서 바라봐주는 누군가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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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독립선언 세 번째 이야기 - 교사가 만들어가는 교육 이야기 교사독립선언 3
실천교육교사모임 지음 / 에듀니티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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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독립선언이라는 책의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이 책은 교육의 주체가 아닌 점차 소외되어 가는 대한민국 교사들이 교육의 주체로 바로서고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는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교사 모임의 이야기를 묶어놓았다.

 

교사로서의 자신을 돌아보고 학생들을 위해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교사가 되기 위한 내 마음을 잡아당기는 말들이 페이지를 꽉 채우고 있었다.

 

교사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교육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실천 사례를 서로 나누면서 앞으로의 교육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었다.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교육 공동체를 통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이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번이 세 번째 이야기인데 앞서 나온 첫 번째와 두 번째 강연이야기도 역시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사례들이 많이 있다. 현장에서 늘 고민거리였던 것들을 책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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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담임해도 괜찮아 - 초등학교의 꽃, 평생 제자를 만나는 즐거움
서준호 지음 / 지식프레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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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까지는 젊다는 이유로, 남자라는 이유로 6학년만 맡았었다. 매년 맡으면서 보람을 느낀 적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정신없는 아이들 틈에서 힘겨움을 더 많이 느꼈다. 그나마 같은 성별인 남학생의 경우 함께 체육활동 등을 통해 쉽게 친해질 수 있었지만 여학생의 경우에는 다가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로 인해 여학생들끼리 서로를 왕따시키는일이 생겼을 때 이를 적절히 해결하지 못해 마음고생을 한 적도 있었다. 아마 그런 이유들로 인해 1년, 2년 연차가 쌓일수록 6학년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이 강했었다. 하지만 서준호 선생님의 ‘6학년 담임해도 괜찮아!’를 읽고 많은 생각의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 아이들의 문제행동들 때문에 힘이 든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는 아이들과의 소통이 부족하였기 때문이었다. 나 스스로 아이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었다. 그동안 나와 함께 했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한편, 지금이라도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아이들과의 소통을 위한 여러 활동들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1년 동안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항목별로 분류되어 있다. 특히 PART4에서는 6학년 담임교사라면 누구나 겪게 될 아이들끼리의 문제해결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어 관계형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동안 학생과의 관계에서 스스로 부족함을 느낀 교사라면 수시로 책을 활용하면 좀 더 나은 교사로서 보람과 긍지를 얻게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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