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9. 수업시간 그녀

수업시간 그녀
박수봉 지음 / 애니북스 / 2013년 12월

풋풋했던 시절이여.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순수했던 그 날의 기억.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면서 결국 깨닫게 되는 것은 그들과의 경험이 결코 슬픔만을 묘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생에 찾아와준 덕분에 한 걸음 더 자라나게 되는, 한 순간의 동반자였다는 사실을. 지나고 나서야 받아들일 수 있겠지.

057. 나빌레라

나빌레라 1~5 세트 - 전5권 - 완결
HUN 지음, 지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1월

푸를 청에 봄 춘. 인생의 봄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것처럼 인생의 청춘도 마음먹기에 따라 언제든 되찾을 수 있다. 단순한 표식만을 의미하는 아라비아 문자에 괜한 정신 휘둘리지 말자.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을 때니까.

056. 9등급 꼴찌,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 - 특별 증보판
장동완 지음 / 리더스북 / 2017년 10월

사실 내가 이런 방식의 영어 학습 서적을 알게 된 가장 첫번째 책이기에 별 다섯개를 선사한다. 추가적으로 저자의 피눈물나는 노력은 아름답지만 아무래도 저자가 그런 방식에 특화되어있는, 한 개인이기에 쉽게 느껴졌던게 아닐까. 그런 공부방식에 가깝지 않은 나는 아직도 허우적 거리는 중이다.

054. 플루언트

플루언트 - 영어 유창성의 비밀
조승연 지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10월

한국사회를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교육하는 것이 바로 영어이다. 문화사대주의에 휩싸여 맹목적인 영어를 강요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결국은 글로벌화되는 시대에 맞추어 나를 계발하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현실을 정말 지극히 암울하다. 이런 교육방식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시작된 미국의 교육방식이라고 들었다. 당시 미국사회에서는 엘리트들과 그렇지 못한 계층을 구분 짓기 위해 맹목적인 암기만을 강요하고 단순한 주입식교육을 반복하는, 그렇게 주체적인 사고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교육이라고 어떤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고로 현재 한국에서 행해지고 있는 점수내기 방식의 한심한 교육은 옳지 못한 방식이란 것이다. 그것에서 파생된 영어 학습방법이 무작정 단어를 외우고 무작정 문법만을 공부하며 영어에 엄청난 싫증을 나게 만드는 학습법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이제 영어교육의 형식자체가 바뀌고 있는 듯한 추세이다. 확실히 사회에서 영어교육방식 자체가 너무 지루하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는지, 외국인들과의 회화, 혹은 어린이 영어부터 시작해서 등급이 있는 만화 애니메이션을 통해 공부하는 방식들 등 우리가 처음에 모국어를 습득했던 방법이 있듯이 그런 방식으로 영어를 학습하자는 콘텐츠 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런 시기에 적절하게 쓰여진 책이 바로 이 플루언트라는 책이다. 언어학자 조승연은 티비에서 강연하는 사람으로 유명한 것 같은데 말을 굉장히 조리 있고 재밌게 잘한다. 그렇기에 그의 책에도 흥미가 생겼고, 한창 영어에 관해 관심이 많을 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영어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영어 문화권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이어준다. 그의 이전 저서 이야기 인문학에서 각각의 단어들에 관한 문화와 어원들이 숨겨져 있듯이 이번 책에서도 그런 이야기들이 줄곧 나온다. 그리고 영어에 대해 더욱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동서양을 오가며 적절한 사례들을 제시했는데 그런 것들을 연관 짓는 창의성을 보면서 이 작가가 정말 언어천재라는 타이틀이 괜히 붙은 것이 아니란 생각을 했다. 각각의 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느낌. 여기에서도 철학적인 고찰을 느낄 수가 있다. 영어를 쉽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친절하고 재미있는 설명이 있어서 무척 흥미로웠다. 

053. 유대인 영어공부법

유대인 영어 공부법 - 뇌가 저절로 기억하는 영어 공부의 왕도
가토 나오시 지음, 최려진 옮김 / 로그인 / 2016년 10월

평범한 영어공부 서적. 요즘 유행하는 영어공부방식 중 하나라고 느껴지는데 이 방식의 원조는 대체 누구일까. 아무렴 방법을 알아도 실천이 어려우니 진전이 없는 것. 언젠가 꼭 해낼 수 있겠지?... 기약없는 의지만 저편 속에 묻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