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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것은 없다
이태복 지음 / 물푸레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책에 나오는 회사가 혹시 우리 회사가 아닐까 하는 호기심으로 순식간에 책을 다 읽었다. 변화를 추진하면서 겪는 상황과 직원들의 마음가짐 등은 바로 내가 지금도 겪고 있는 그런 것들이었다. 변화의 6단계라고 한다. 우리 회사는 이제 변화의 가시적인 효과를 내려고 한다.바로 경영성과와 연결시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물론 문제가 발생한다. 다시 이전의 영업성과만을 내어 보자는 근시안적인 생각들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3년간의 변화의 패러다임을 무시하고, 직원들을 닥달하는 것이다. 직원들을 판단하는 것은 영업성과인데, 그 잣대는 무시무시한 변화하지 않으려는 저항세력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변화는 상당히 어려운 것 같다. 변화는 누구나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기는 그것도 4천명이 넘는 조직이 실천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것 같다. 나는 최근 변화와 경영과 리더쉽과 자기계발에 관한 책을 많이 섭렵한다. 그리고 나의 조직단위에서 그것을 실천해보려고 노력하나, 나의 상사 또는 경영진의 저항(?)에 부딪혀 좌절하는 사례가 많다. 그리고 결국은 그들의 저항을 받아들이고, 그에 순응하게 되는 사례가 많다. 변화를 성과와 연결시키는 방법들. 그것을 조직원의 변화를 통한 발전으로 계속 승화시키면서 변화의 애초의 목적을 변질시키지 않는 선에서 추진하는 것. 이것이 지금 한국 기업들의 변화여로에 놓인 가장 큰 과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