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호랑이 옛이야기 그림책 11
이현진 글.그림 / 사계절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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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토끼와 호랑이

 

 

 

글. 그림: 이현진

 

이현진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미술치료사로도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그만큼 아이들의 심리에 대해 잘 파악하고 계시고, 책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잘 알고 계시지요.

'토끼와 호랑이'는 2년여를 구상하고 작업했다고 하네요.

점토를 하나 하나 손으로 빚으며 직접 제작을 했다고 하니.. 그 정성이 정말 대단하죠?

 


 

 

제가 어렸을 때 읽었던 전래동화인데, 저희 아이들까지 대를 이어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어쩔 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전. 명작들이 수세기를 거쳐 사랑받는 만큼 전래동화 역시 이에 못지 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꼭 알아야 할 글들이기도 하구요.

 

아뭏든, 이 책은 초등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려있어요.

교과서에는 앞부분만 발췌하여 간단하게 실려있지만, 저는 미리 책을 사서 전체 내용을 읽히시길 권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원작으로 먼저 글을 접하고 교과서를 보면 너무 반가워하더라구요.

"아, 나 이 내용 아는데... " "엄마, 이거 우리집에 있는 책이잖아!!"

이러면서 갑자기, 공부로서의 글읽기가 아닌, 재미있는 국어교과서 책읽기가 되어버린다는 거죠.

 

저희 딸이 그랬거든요.

그리고, 그 단원의 점수 또한 좋았다는 점!!!

 

역시, 공부는 스스로 재미있을 때 해야 점수도 잘 나와요. ㅎㅎㅎ

 




 

 

교과서에 실린 부분은 요기까지입니다.

호랑이가 토끼에게 속아서 구운 돌을 먹고 펄쩍 펄쩍 뛰는 이야기.

 

앞 부분을 교과서에서 만났을 뿐인데... 아이가 참 재미있어 하며,

심지어 저에게도 읽어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이 책을 사줘야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이 책 집에 온 날... 그 날로 2번 읽고, 동생까지 잠자리 동화로 후딱 헤치워버렸어요.

 




 

 

그림 좀 보세요.

그림 속의 모든 것이 지점토로 직접 작업한거랍니다.

이 작업을 하는데 무려 2년이 걸렸데요... 우와~~~

이현진 작가님의 정성에 감탄만 절로 나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그림 한 장이 무한한 상상력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작가님은 알고 계셨던 거지요.

 

이런 마인드의 작가님이라면... 앞으로 이현진 작가님의 그림책은 무조건 읽혀야겠어요.

 


 

마지막 장에는 화가 난 호랑이가 토끼를 잡으러 달로 점프를 하고,

결국 달에서 토끼가 찧고 있던 떡을 맛있게 먹게 되네요.

하하하하... 즐거운 발상, 재미있는 마무리로 웃음 가득입니다. ^^

 

 





 

학원에 가기 전 혼자서 읽고 있는 딸래미에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에 새로운 이야기까지 만날 수 있으니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잠자리에서는 엄마와 함께 다시 한번 읽으며 또 깔깔깔~

기분 좋게 꿈나라로 갔습니다.

 

 

사계절 출판사에서는 믿음가는 어린이 서적이 많이 있지요.

저희 집에도 사계절 책들이 꽤 많은 편인데, 거의 모든 책이 우리 아이들의 베스트에요.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좋은 책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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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첫 지식백과 : 우주 내셔널 지오그래픽 어린이 첫 지식백과
캐서린 휴즈 지음, 손수연 옮김 / 키움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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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어린이 첫 지식백과 우주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첫 지식백과 우주]가 한글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은 퀄리티면에서 이미 인정받고 있는데,

바로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출간한 책을 한글본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장을 하나하나 넘겨보면 선명한 사진에 일단 반하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우주상식에 또 반하게 된답니다.

이 책에 나온 정보들이 엄마인 저에게도 호기심을 잔뜩 일으키긴 하더라구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선명한 색감 좀 보세요~

첫 장을 여는 순간부터 우와~ 감탄사만 절로~

 


 

 

[어린이 첫 지식백과 우주]는 5장으로 나뉘어 있어요.

1장. 지구에서 보이는 우주  / 2장. 지구만큼 큰 행성들  / 3장. 지구보다 작은 천체들 /

4장. 머나먼 우주  / 5장. 우주 탐험

 

책 앞에는 책의 구성과 보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놓았네요.

 

 






 

 

우리 태양계에 대해 먼저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사는 지구를 설명하면서 계절과 중력 등 부가적인 정보까지 다루어 주고 있어요.

이렇게 행성만 설명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정보까지 함께 다루어 주어

아이들이 더 흥미로워 하더라구요.







각 행성을 탐사했던, 그리고 지금도 하고 있는 탐사선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뤄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직접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는 질문들도 많아서 흥미를 북돋운답니다.

우주선을 만든다면 어떤 이름을 붙여주고 싶나요?

왜소행성의 이름을 2개 만들어 볼까요?

아이들의 상상력이 마구 자랄 수 있는 코너에요.

 








 

 

각 주제별로 다루고 있어서 이해하기도 편하답니다.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재미있는 정보들이에요. ^^

 






 

 

5장 우주탐험에서는 인간들의 우주탐험의 역사와 앞으로의 전망까지, 우주탐험의 모든 것을 담고 있어요.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부분까지 자세히 설명해 놓아서 좋더라구요.

 

골디락스 존이 무엇인지 아세요?

과학자들은 생명체가 사는 행성을 찾으려고 노력해 왔는데,

최근 미국항공우주국은 아주 멀고 먼 곳에서 골디락스 존에 있는 행성을 찾아냈다고 하네요.

골디락스(Goldilocks)란 영어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것을 의미해요.

'골디락스 존'이란 태양처럼 뜨거운 별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서 너무 덥지도 않고 너무 춥지도 않아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곳을 의미한답니다.

 




책 뒷쪽에는 태양계 지도를 소개하며 태양의 궤도를 도는 행성과

왜소행성의 순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해 놓았어요.



 

 

또한 아이와 함께 책에서 배운 내용을 경험해볼 수 있는 활동을 소개하고,

 




 

용어설명과 찾아보기 페이지가 있어서 아이들 혼자서도 책 읽기 편안하게 구성해 놓았네요.

아이들의 첫 지식백과 우주.

정말 100% 이상의 만족을 주는 책이에요.

 




 

 

우주에 관심이 많은 8살 딸과 4살 아들래미.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을 몰라요.

 


 

 

자연스럽게 계절의 순환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고,

밤과 낮이 바뀌는 이유도 배우게 되고..

책 한권으로 과학적 지식을 듬뿍 쌓을 수 있답니다.

 




 

특히 우리 둘째는 흥분 상태네요.

요 녀석은 작년부터 태양계를 줄줄 말하던 녀석이니... 얼마나 우주에 관심이 있는지 아시겠죠?

 

에피소드를 하나 말씀드리자면,

첫날 이 책이 집으로 온 날... 저 혼자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너무 맘에 드는거예요. 바로 제가 찾던 책을 만난 느낌이랄까...

 

저녁에 신랑에게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라고 했는데..

처음엔 신나게 책읽는 소리가 들리더니 나중엔 조용하더라구요...

무슨 일인가 했더니, 신랑 혼자 책에 빠져가지고

애들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자기 혼자 열심히 읽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혹시 아이들 지식백과라고 얕잡아볼 생각은 하지 마세요.

어른들도 알지 못했던 정보들이 가득하거든요.

집에 두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그만인 책이에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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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소마셈 A단계 1~8 세트 - 전8권 - 초등1학년 수학교과과정 연산 소마셈 A단계 2013년
소마사고력수학 연구소 지음 / soma(소마사고력수학)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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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술같은 원리

소마셈

 

<A단계 1~8>

 

초등학교 1학년인 큰 딸은 1년 간 구*연산을 하고 있었어요.

수학의 기초인 연산은 저학년 때부터 단단히 다져두어야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수학을 어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선배 엄마들로부터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반복적인 패턴의 문제를 계속 푸는 것이 아이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졌는지

어느 순간, 거부를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무조건적인 반복학습에 의문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소마셈을 알고 나서 눈이 번쩍!! 뜨였답니다.

 

"바로, 내가 찾던 연산학습지다!!!!!"

 

 

10이 넘어가는 연산을 시작하면서부터 무조건적인 계산은 의미가 없어 보였어요.

외워서 푸는 건,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게 되어 있거든요.

원리를 알아야 어떠한 문제를 만나더라도 응용이 될텐데 말이죠.

 

그런 점에서 소마셈은 제 생각과 일치하고 있었답니다.

제가 딸아이에게 가르치던 방식이 그대로 학습지에 나와있는 걸 보고 확신이 들었어요.

 


 

 

제가 만난 A단계는 초등학교 1학년 수학교과과정의 연산을 다루고 있습니다.

원리학습을 위해서 구체물을 통한 이해와 가로셈 위주의 학습을 할 수 있어요.

 

A1~A4까지는 10의 보수를 이용한 받아올림이 있는 한 자리 수 연산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고,

A5~A8은 받아올림이 있는 두 자리 수와 한 자리 수, 받아올림이 없는 두 자리 수와 두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을 다루고 있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수학교과서를 들여다 보면 위의 내용이 1,2학기에 걸쳐 그대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래서 A단계 8권만 착실하게 풀면 1학년 수학진도는 문제없어 보이더라구요.

 


 

 

연산 공부를 시작할 때 덧셈의 기본 개념에 충실한 것이 좋다고 합니다.

좀 더디 가더라도 기본 개념을 확실히 잡을 수 있다면, 전 이 방법을 선택할 꺼예요.

그리고, 세로셈보다는 가로셈을 통해 원리를 생각하고 수를 쪼개고 붙이는 등의 과정을

충실히 거친다면 수에 대한 사고력도 높아질 거라 믿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초등학교 1학년의 수학은 기초를 튼튼하게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기초개념!!! 을 확실히 잡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소마셈을 만나고, 전 A1과 A2를 하루에 한 장씩 동시에 풀어나갔습니다.

이미 학교에서는 10이하의 덧셈과 뺄셈의 진도가 끝났기 때문에 뺄셈에 대한 기본 개념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입학 전 뺄셈학습을 전혀 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덧셈보다 뺄셈을 더 어려워하기도 해서 말이죠.

 


 

 

소마셈 A1은 덧셈구구입니다.

구성은 1주 5일차로 구성되어 있고, 수 이야기 > 원리&연습 > 사고력 연산 > 보충학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딸래미와 함께 풀었던 A1의 1주차 과정이예요.

목차만 봐도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소마셈 A2단계인 뺄셈구구입니다.

 

 

 

A2단계의 1주차 과정입니다.

 

딸래미는 지금 덧셈, 뺄셈 매일 한 장씩... 총 4쪽을 풀고 있어요.

그 중 1주차 문제풀이 과정을 보여드릴께요.

 

 

<첫째날>

 

 

 

 

'10만들어 더하기' 과정입니다.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익히기 위해 이렇게 표시를 해가며 풀어가라고 했어요.

 

 

 

채점도 혼자 하고 있어요. 백점이 나오니 혼자 흐뭇~해 하고 있네요. ㅎㅎ

 


 

 

1일차는 연습삼아 먼저 풀어보았구요,

 


 

 

2일차부터 덧셈과 뺄셈을 함께 풀었답니다.

 

 

 

 

 

A2 뺄셈을 풀고 있는 딸래미....

뺄셈은 덧셈보다 푸는 속도가 더뎌요. 그만큼 연습이 덜 되어 있었다는 증거죠. ;;;;

그래도 차근차근 생각해가며 풀고 있어요. ^^

 

 

 

시간은 좀 걸렸지만, 그래도 실수없이 모두 맞췄어요. 100점~ ㅎㅎ

 

 

 

 

<둘째날>

 

 

2의 단, 3의 단, 4의 단 덧셈.

작은 수의 덧셈은 쉬워서 쓱쓱~ 빨리 풀어내었어요.

 

 


 

 

 

10을 만들어 빼기는 처음 접해보는 방식이라 좀 어려워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날은 연습 겸 2, 3일치를 함께 풀었답니다.

 

 

 

 

정말 고민하면서 열심히 푼 흔적이 남아있죠? ㅎㅎ

새로운 계산 방법에 조금 힘들어 했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익숙해지겠죠.

 

 

<3일째>

 

 

10만들기 이제 좀 능숙하게 해 내고 있어요.

 

 

 

4의 단 덧셈과 10만들어 더하기 복습용이예요.

3일차가 4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 2쪽씩 끊어서 2일에 걸쳐 풀게 했어요.

덧셈, 뺄셈을 함께 풀고 있는 중이라, 양조절을 해주며 진행중이예요.

 





 

 

뺄셈은... 간단한 부분에서 실수를 해서 틀렸어요. ㅎ

연산은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실수로 잘 틀리는 부분이기도 해요.

그래서 실수없이 풀어내는 것도 중요하죠.

 

 

지금도 계속 덧셈과 뺄셈을 진행중이랍니다.

반복적으로 계산만하는 연산에 길들여져 있다가,

원리이해를 요구하는 문제에 처음엔 좀 어려워하더라구요.

하지만, 꾸준히 진행하면서 점차 익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1학년 초반에 소마셈을 만났다면 여유있게 풀어나갈 수 있었을텐데

지금에서야 만난 것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ㅠ

 

A단계가 1학년 과정이니 남은 기간동안 꾸준히 풀어서 연산 기초는 확실히 다지고

2학년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랍니다.

 


엄마표 연산에 힘을 실어주는 소마셈...

늦게 만났지만 함께 하게 되어 든든한 마음이예요.

앞으로 엄마의 꾸준함만이 길인 것 같습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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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거즐튼무아 알맹이 그림책 30
마츠오카 쿄오코 글, 오오코소 레이코 그림, 송영숙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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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중에서도 읽으면 마음 따뜻해지는 동화책이 있어요.

전, 아이들 책 중에서도 그런 책을 선호하는 편인데

'워거즐튼무아'가 딱!! 그런 책이예요.

 

 

 

 

글: 마오츠카 쿄오코  / 그림: 오오소코 레이코  / 번역: 송영숙

 


 

 

옛날 어느 마을에 요리하기를 좋아하는 뚱보 아줌마가 살았어요.

어느 날 부엌에서 작고 까만 씨를 발견해서 심어보기로 했지요.

 


 

 

동네 사람들은 제 각각 그 씨앗이 나팔꽃의 씨앗이다, 수박씨다라고 이야기 했지만,

막상 그것은 호박씨였답니다. ㅎ

 


 

 

하지만 언제나 유쾌한 아주머니는 기분 나빠하지 않았어요.

뭐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할 줄 알았거든요.

 


 

 

늘 오후가 되면 마차 한 대가 지나가고 창문 너머로 열심히 밖을 내다보는 작은 남자 아이가 있었어요.

그 남자 아이는 이 나라의 왕자님이었답니다.

 


 

 

뚱보 아주머니는 왕자를 변화시켜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재미있는 제안을 하지요.

 


 

 

자, 뚱보 아주머니는 누구를 변화시켰을까요?

 

 

책을 읽으며 글에서나 그림에서나 서구의 감성이 느껴졌는데,

일본 작가의 작품이네요. 조금 놀랐어요.

 

제가 늘 하는 얘기가,  행복하고 싶으면 주변에 에너지 넘치고 긍정적인 사람을 두라는 것이고,

그런 사람을 내 주변에 두고 싶으면 내가 먼저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랍니다.

신랑과 애들만 봐도, 제가 얼마만큼의 좋은 에너지를 주느냐에 따라

맣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되거든요.

 

제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도 제가 생각하는 방식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책을 읽고 역시~ 하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이 책의 주된 줄거리를 요약하면

"긍정적인 사람은 주변을 변화시킨다!" 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책이지만,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조금 지쳐있을 때, 새로운 변화를 느끼고 싶을 때 읽어보면 좋은 책입니다.

오랫만에 책 보고 여운이 오래 남네요.

 

"워거즐튼무아" 이건 이 책을 읽은 사람만이 아는 비밀의 암호랍니다.

궁금하시면.... 한번 보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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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MBC 생존 제작팀 지음, 명창순 글 / MBC C&I(MBC프로덕션)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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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MBC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생 존

 

 

 

 

자연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얼음의 땅 알래스카와 태양의 땅 아프리카 오지의 혹독한 자연환경은 생명을 쉽게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 속에서도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끝내 살아내고 있습니다.

 

자연은 공평합니다.

생존을 위협하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명체들이 살아갈 여건을 마련하도록 허락합니다.

 

 

자연으로부터 얻은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시 자연과 나누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와 골고루 나무며 살아가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수천 년을 이어온 생존의 비밀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자연여건뿐만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자연재해와 문명화 앞에

이들의 삶은 자꾸 척박해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들과 함께 공존하는 법, 무엇이 있을까요?

 

자연 다큐멘터리로 명성을 더 해가고 있는 MBC 다큐팀에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 해답을 찾는 것은 바로 이 책을 읽는 독자의 몫입니다.

 

 

 

<얼음의 땅, 북극해를 누비는 이누피아트>




 

 

일년 중 딱 한 달, 겨울이 오기 전 이누피아트들에게 사냥이 허락된 고래는 단 세 마리입니다.

이 고래는 알래스카 마을 주민 250여 명의 일 년치 양식이 됩니다.

이누피아트들은 고래를 잡느냐 못 잡느냐는 모두 고래에게 달려 있다고 믿습니다.

고래가 스스로 선택한 사람에게 몸을 내어 줄 때는 그가 공동체를 먹여 살리는 등

훌륭한 일을 할 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래 해체작업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지방층이 굉장히 두껍고 특히 안쪽의 내장을 꺼내는 일은 정말 힘이 듭니다.

게다가 북극고래는 열이 많아서 24시간 내에 해체하지 않으면 상해서 먹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얻어진 고래는 마딱, 우날렉, 미끼약 등의 멋진 음식으로 변신합니다.

특히 지방이 붙은 껍질부분을 푹 삶아낸 마딱은 우리나라의 김치와 같은 음식으로

긴 겨울을 견뎌내게 해주는 고마운 음식이지요.

 


 

 

우리나라의 풍습중에 감나무에서 감을 다 따지 않고 몇 개 남겨두는 것을 까치밥이라고 하지요.

이누피아트도 고래를 해체하고 나면, 북극곰들을 위해 고기가 붙은 고래 뼈를 남겨둔다고 합니다.

모두 자연 앞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려는 따뜻한 인간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답니다.

 

 


 

 

이누피아트 종족의 소개 페이지가 있어요.

그들이 사는 곳과 하는 일, 생김새, 전통 음식과 집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살아있는 사회 교과서예요.

 

 

 

<태양의 땅, 사막을 달구는 붉은 힘바족>






아프리카 대륙의 가장 아름다운 사막 나미브에는 힘바족이 살고 있습니다.

건기가 시작되면 힘바족은 바빠집니다.

힘바의 아이들은 말도 하기 전에 아기 염소나 양을 돌보는 일부터 배웁니다.

여섯살이 된 여자 아이는 이웃집 갓난아기를 돌봐주는 일을 맡기도 하고 결혼식도 올립니다.



 

 

힘바족의 일꾼들은 여자들입니다.

집을 짓고 뱀을 잡고 음식을 만들고 아이를 돌보는 일까지 모두 여자들이 도맡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힘바족 여인들은 자신들이 결혼을 해서 가정을 가졌기 때문이고,

일한만큼 많은 곡식을 얻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들을 위협하는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건기입니다.

사막의 건기는 5월에 시작해 11월까지 이어집니다.

이들에게는 소들에게 먹일 풀과 물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강수량보다 증발량이 200배나 많은 이 곳,

초록색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곳에서 힘바인들은 매일 물을 찾는 힘겨운 싸움으로

혹독한 건기를 견디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충돌의 땅, 전설의 사냥꾼 산족>




 

 

부시맨 영화로 잘 알려진 산족.

이들에게 사냥은 오랜 시간을 지탱해온 생존 수단이었고, 용맹과 품위로 지켜낸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그러나 요즘 이들에게는 시련이 닥쳤습니다. 정부에서 사냥금지구역을 정해놓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내세운 사냥 금지의 이유는 동물보호입니다. 하지만 산족을 향한 탄압의 역사는 오래된 것입니다.

이웃 나라 보츠와나는 대량의 다이아몬드를 얻기 위해, 오랫동안 그곳에서 살아온 산족을 쫓아내며

대대적인 인종 청소를 벌였습니다.

산족이 수천년 동안 쌓아온 생존을 위한 지혜도 정부에 의해 강요된 문명화때문에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그들은 이제 생존을 위해 사냥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 앞에서 온 마을 사람들이 익살스러운 광대들 처럼 사냥하는 모습을 연기하는 것이지요.

독화살 하나로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었던 그들이 말입니다.

 





 

 

우리와는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낯선가요?

아니면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전통적인 그들의 삶을 지켜내고 있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운가요?

 

그러나 이들은 말합니다.

 

"인간의 가치는 자기 자신과 더불어 타인을 돌보는 것이에요."

 

"부자에게든 가난한 사람에게든 문제는 생기기 마련이에요.

부자냐 가난하냐의 차이는 배고픔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달려있죠."

 

문명화된 우리보다 더 현명한 생각과 마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인간들이 만들어 낸 재해와 문명화로 삶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는 자, 자연을 이용하려는 자....

 

이 책을 읽고나니 참 생각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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