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호랑이 옛이야기 그림책 11
이현진 글.그림 / 사계절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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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토끼와 호랑이

 

 

 

글. 그림: 이현진

 

이현진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미술치료사로도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그만큼 아이들의 심리에 대해 잘 파악하고 계시고, 책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잘 알고 계시지요.

'토끼와 호랑이'는 2년여를 구상하고 작업했다고 하네요.

점토를 하나 하나 손으로 빚으며 직접 제작을 했다고 하니.. 그 정성이 정말 대단하죠?

 


 

 

제가 어렸을 때 읽었던 전래동화인데, 저희 아이들까지 대를 이어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어쩔 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전. 명작들이 수세기를 거쳐 사랑받는 만큼 전래동화 역시 이에 못지 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꼭 알아야 할 글들이기도 하구요.

 

아뭏든, 이 책은 초등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려있어요.

교과서에는 앞부분만 발췌하여 간단하게 실려있지만, 저는 미리 책을 사서 전체 내용을 읽히시길 권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원작으로 먼저 글을 접하고 교과서를 보면 너무 반가워하더라구요.

"아, 나 이 내용 아는데... " "엄마, 이거 우리집에 있는 책이잖아!!"

이러면서 갑자기, 공부로서의 글읽기가 아닌, 재미있는 국어교과서 책읽기가 되어버린다는 거죠.

 

저희 딸이 그랬거든요.

그리고, 그 단원의 점수 또한 좋았다는 점!!!

 

역시, 공부는 스스로 재미있을 때 해야 점수도 잘 나와요. ㅎㅎㅎ

 




 

 

교과서에 실린 부분은 요기까지입니다.

호랑이가 토끼에게 속아서 구운 돌을 먹고 펄쩍 펄쩍 뛰는 이야기.

 

앞 부분을 교과서에서 만났을 뿐인데... 아이가 참 재미있어 하며,

심지어 저에게도 읽어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이 책을 사줘야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이 책 집에 온 날... 그 날로 2번 읽고, 동생까지 잠자리 동화로 후딱 헤치워버렸어요.

 




 

 

그림 좀 보세요.

그림 속의 모든 것이 지점토로 직접 작업한거랍니다.

이 작업을 하는데 무려 2년이 걸렸데요... 우와~~~

이현진 작가님의 정성에 감탄만 절로 나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그림 한 장이 무한한 상상력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작가님은 알고 계셨던 거지요.

 

이런 마인드의 작가님이라면... 앞으로 이현진 작가님의 그림책은 무조건 읽혀야겠어요.

 


 

마지막 장에는 화가 난 호랑이가 토끼를 잡으러 달로 점프를 하고,

결국 달에서 토끼가 찧고 있던 떡을 맛있게 먹게 되네요.

하하하하... 즐거운 발상, 재미있는 마무리로 웃음 가득입니다. ^^

 

 





 

학원에 가기 전 혼자서 읽고 있는 딸래미에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에 새로운 이야기까지 만날 수 있으니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잠자리에서는 엄마와 함께 다시 한번 읽으며 또 깔깔깔~

기분 좋게 꿈나라로 갔습니다.

 

 

사계절 출판사에서는 믿음가는 어린이 서적이 많이 있지요.

저희 집에도 사계절 책들이 꽤 많은 편인데, 거의 모든 책이 우리 아이들의 베스트에요.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좋은 책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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