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울 것이 많은 책이에요

안녕하세요, 프란치스코 교황님!
폴 해리슨 지음, 안주영 옮김, 손호빈 감수 / 키즈엠 / 2014년 7월

올해 첫영성체를 받는 딸램은 요즘 성당에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성당과 관련된 것에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구요.

이 책도, 딸램이 읽어보고 싶다고 직접 고른 책이랍니다.

성당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우리 시대의 위대한 인물 중 한 분이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일생을 통해 배울 것이 참 많더라구요.

책읽고 아이들과 만들어본 십자가도, 이쁘죠?

타임지 선정 2013 올해의 인물, 포춘지 선정 2014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1위로 뽑힌

프란치스코 교황님.

2014년에는 한국에도 방문하셔서 큰 감동을 주셨지요.

저희는 그때 교황님 특별 전시회도 다녀왔는데, 아이들도 유심히 보면서 큰 관심을 보였어요.

아마, 그때의 기억으로 이 책을 읽고싶었나봅니다.

2013년 2월, 베네딕토 16세가 몸이 병들고 쇠약해져 교황의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합니다.

이전의 교황들은 죽는 날까지 평생 그 일을 맡아 했던터라 사람들은 깜짝 놀랐어요.

도중에 물러난 교황은 약 600년 전인 1415년, 그레고리오 12세뿐이었어요.

드디어 새 교황이 뽑혔어요.

바로 호르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입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남아메리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교황의 자리에 올랐어요.

교황이 되면 전통에 따라 새로운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그는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선택했어요.

 교황은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어요. 그의 아버지는 이탈리아 사람이었는데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왔어요.

아버지 마리오는 성실하게 일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어요. 자녀들에게도 근면한 생활을 강조하여,

장남 호르헤가 13살이 되었을 때 청소부 일을 하도록 권했어요.

1953년 9월, 그는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소풍을 가기로 한 날이었는데, 그 날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할 생각이었어요.

기차를 기다리며 근처 성당에 갔는데 그때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호르헤는 마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느꼈어요. 훗날 호르혜는 이런 고백을 합니다.

"그날 하느님께서 저를 찾으러 오신 것 같았어요."

호르혜가 아르헨티나에서 살았던 시절에는 군인들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어요.

정부를 장악한 군인들은 자신들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마구 잡아다가 잔인하게 때리고 죽이기까지 했어요.

그 무렵 실종된 사람들만 해도 3만 명이 넘었어요.

이런 힘든 시절에 호르혜는 신부가 되었고 관구장의 자리에도 올랐어요.

호르혜는 정부에 쫓기며 위험헤 빠진 사람들을 교회에 숨겨 주기도 하고 자신의 신분증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어 아르헨티나를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신부가 된 뒤에도 끊임없이 공부를 계속해서 신학에 대한 지식도 깊어지고 교회 안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고

마침내 2001년 추기경이 되었습니다.

추기경은 교황 다음 가는 자리로, 교황에게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고 필요할 때에는 새 교황을 뽑는 일에도 참여해요.

이전의 추기경들은 모두 운전기사 딸린 자동차를 타고 다녔지만, 호르헤는 버스를 타고 다니고 소박한 아파트에 살았어요.

신부가 되면 가난하게 살리라 맹세했던 서약을 몸소 실천한거에요.

그리고 2013년, 교황이 되었습니다.

늘 검소하게 살아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화려한 집과 자동차 등이 모두 어색했어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전의 교황들이 살던 화려한 집 대신, 교황의 자리에 있는 내내

성 마르타의 집에서 머물기로 결심했어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가 바뀌어야 사람들이 하느님의 뜻을 더 깊이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줄곧 강조한 것이 있는데 바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 였어요.

그래서 가톨릭교회의 주교들이나 추기경들도 검소하게 살길 바랬어요.

​그리고 다른 종교들과도 갈등없이, 서로를 존중하며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서로 다른 신앙을 가진 여러 종교의 지도자들과 꾸준히 만났어요.

아래의 연설문은 교황의 이런 생각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은 서로를 소중하게 대해 주어야 해요. 우리는 이미 이러한 것을 잘 알고 있지요.

특히 종교가 다른 사람들끼리는 더욱 그렇게 해야 해요.

서로 귀중하게 대해 주어야 진실하고 영원한 우정이 자랄 수 있어요."

 책 뒷면에는 용어해설이 있어서 책읽기를 더욱 수월하게 만들어줍니다.

책을 읽고나면, 교황님의 생활모습에서부터 배울 점이 많아요.

뭔가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멘토로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초등인성동화, 마음씨네 탈무드학교

마음씨네 탈무드 학교 2교시 협동 ㅣ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이형진 글.그림, 전성수 감수 / 꿈초 / 2016년 8월

초등학생이 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단행본을 읽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학교에서 필독서로 정해주는 것도 그렇고, 도서관에서도 눈에 먼저 들어오더라구요. 

이번에 만나게 된 꿈꾸는 초승달의 책은,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마음씨네 탈무드 학교입니다.

현재 마음씨네 탈무드 학교 시리즈는 2권까지 출시되었는데, 1교시는 배려, 2교시는 협동입니다.

탈무드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배우고, 생각하고 깨우치는 인성동화라서

요즘같이 인성교육이 강조되는 현실에서 꼭 읽어봐야할 필독서가 아닌가 싶어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탈무드 이야기를 통해 여러가지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활용면에서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작가의 말과 추천의 글에서 나만 행복해지는 것보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해답은 협동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협동'이라는 말에는 우리가 알고있는 의미 이상의 것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책에서는 6편의 탈무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둘째에게도 집에 있는 탈무드를 읽어주고 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니 더 반갑네요.

그런데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질문과 토론을 통해 책 속의 뜻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더 알차게 활용되는 듯 합니다.

 책 속에서 전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세 주인공과 탈무드의 등장인물까지 소개하는 페이지입니다.

​첫 페이지에서는 이 책의 주제인 '협동'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협동'이란 서로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꼭 지녀야 할 태도라고 할 수 있어요.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세 주인공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여러가지로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죠.

​새로운 이야기 앞에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그림 한 컷이 보여집니다.

"난 평생 책을 읽어서 모르는 게 없어. 하지만 책에서도 배우지 못한 게 있지.

그건 바로......"

아, 똑똑한 랍비도 모르는 그것이 무엇일지 궁금해지지 않나요? ㅋㅋ

호기심때문에라도 책을 읽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여러가지의 생각들을 도식화하여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중에서 나의 생각은 무엇인지 찾아보고, 다른 생각을 이야기해 볼 수도 있겠어요.

​익히 알고있는 '뱀의 머리와 꼬리' 이야기도 만나니 반갑고, 이 책을 읽고 아이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

마음씨네 학교 시리즈로 논술공부까지 자연스럽게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책 뒷면에는 생각놀이책이 있는데, 워크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책에 함께 있으니, 활용도가 더욱 높더라구요.

​
6개의 이야기에 6개의 워크북.

워크북 구성도 각 이야기별로 달라서 지루하지 않겠어요.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생각의 힘이 커지고, 인성까지 키울 수 있어서 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책입니다.

마음에 들었어요~~~ ㅎ

놓지마 과학, 완전 재미있는 과학책

놓지 마 과학! 1 - 정신이 달에 정신 놓다 ㅣ 놓지 마 과학! 1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8월

놓지마 정신줄 애니메이션 보면서 정신줄 놓는 미카엘

요즘들어 미카엘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입니다.

처음에 웹툰으로 제작되었다가 인기에 힘입어 TV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더니,

이제 아이들 과학책으로도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제가 만난건 놓지마 과학 1권입니다.

이제 갓 출간된 따끈한 신상이에요.

과학분야를 좋아하는 미카엘인데,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까지 곁들여지니 정신줄 놓았습니다.

2009년 8월부터 연재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연재되고 있는 중이에요.

엉뚱하면서도 공감가는 내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웹툰이죠.

작가소개도 재치있게 해놓았어요.

 초판 1쇄 발행일: 2016년 8월 1일

출간되자마자 만나볼 수 있는 영광이~~

작가 만나서 싸인까지 받고싶어지네요. ㅎㅎ

​이 시리즈에서는  과학적 지식 117가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교과연계표도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1권에서는 24가지 과학을 만날 수 있어요.

저도 궁금했던 내용들이 몇 가지 보이네요.

 등장인물 소개도 재미있어요.

이건 과학책인지 만화인지 헷갈릴 정도...... ^^

프롤로그에서는 등장 인물들의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화의 제목은 '내 얼굴이 왜 이래?'

무슨 내용일까 궁금증을 자극하는 제목입니다.

​바로 달의 모습이 변하는 것을 설명하고 있어요.

​성형온천이라는 제목도 흥미롭긴 마찬가지!

바로 '때'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어요.

때는 우리 몸의 피부 세포가 죽은 것으로, 만화에서는 때로 성형미인이 된다는 엉뚱하고도 재미있게 엮었습니다. ㅋ

​만화의 끝에는 <정신이 알려주는 과학상식> 이라고 해서 과학내용을 정리해주고 있지요.

교과연계되는 부분도 함께 표기되어서 더욱 좋아요.

책의 중간중간 <놓지마 과학원리> 코너에서는 좀 더 심화된 내용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저 웃고 즐기는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죠.

함께 들어있는 추억의 종이 딱지~~

미카엘은 이걸 보고 어깨춤이 절로 났습니다.

귀여운 캐릭터로 딱지놀이까지 즐길 수 있다니!!

 이건 놓지마과학 노트입니다.

미카엘은 내년에 학교들어가면 사용할거라고 잘 모셔두었어요.

각 페이지마다 놓지마 정신줄 캐릭터가 다 달라요~~

왠지 공부도 열심히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1권은 뚝딱 다 읽었고, 2권 내놓으라고 하네요. ;;

아마도, 놓지마 과학 시리즈는 다 소장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얼른얼른 발간해주시길~~ ㅎㅎ

유아그림책 키즈엠 ♠ 노래하는 물고기 투투

노래하는 물고기 투투 - 스쿠바 두바 디디 두 ㅣ 피리 부는 카멜레온
카일리 하워스 글.그림, 공상공장 옮김 / 키즈엠 / 2016년 7월

키즈엠책으로 여름방학을 신나게~~

유아그림책으로 유명한 키즈엠, 둘째가 좋아하는 책이기도 해요.

이 책은 둘째가 직접 고른 책이라,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린 책입니다.

책이 오자마자 바로 독후활동까지 연계해주었지요.

키즈엠

노래하는 물고기 투투

노래하는 물고기라니,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이에요.

​동화구연 QR코드를 통해 구연동화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둘째는 "내가 이미 다 읽었어. 안 들어도 돼." 라고 하더라구요.

​투투는 노래 부르기를 아주 좋아했어요.

​하지만 아무도 투투와 놀려고 하지 않았지요.

친구들은 투투가 너무 시끄럽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투투에게 다가왔어요.

투투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어요.

투투는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연주회를 열었어요.

책 말미에는 스캣이라는 음악용어가 소개됩니다.

투투처럼 아무 뜻도 없는 말로 노래 부르는 것을 스캣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그림책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또 하나 배우게 되었어요.

책을 읽은 후 마인드맵도 해보았어요. 좋아하는 물고기를 주제로 하니 재미있게 활동했습니다.

2학기 초등 문제집 우공비자습서로 방학동안 예습해요

신사고 우공비 초등 국어 자습서 4-2 (2016년) ㅣ 초등 신사고 우공비 자습서 (2016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6년 6월

여름방학이 지난주에 시작했는데 벌써 반을 달려온 기분입니다.

2주 뒤면 개학.... 여름 방학은 늘 짧아서 아쉬워요.

이 짧은 기간동안 2학기 예습도 부지런히 하려면 교재 선택도 중요하답니다.

그래서 전, 우공비자습서로 선택했어요! 

 우공비자습서 국어입니다.

4학년 2학기부터는 국어지문이 굉장히 늘어나더라구요.

그래서 책읽기가 안 된 친구들은 점점 힘들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들기도 하네요.

방학동안 미리미리 교과서에 나오는 글들을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우공비 자습서의 구성은

교과서 완전 학습 + 학교시험 대비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자습서와 문제집의 조화라고나 할까요.

자습서에 제시된 계획표대로 진도를 따라가면  좋을 것 같아요.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의 목록이 모두 나와있어서 찾아읽기가 편합니다.

지난주부터 국어 1단원 예습에 들어갔습니다.

1단원부터 차근차근~~~ 교과서 한번 훑어보려구요.

만화로 단원열기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코너이지요. 자습서에 만화가??? 이러면서요. ㅎㅎ

각 단원에서 배울 핵심 사항을 파악할 수 있어서 꼭 읽어보게 하고 있어요.

 

 학습목표와 핵심노트도 꼭 살펴봐야겠죠?

단원에서 배우게 될 내용을 꼼꼼하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우공비 자습서에는 긴 지문이 모두 수록되어 있고, 중심내용과 낱말풀이, 속뜻까지 세심하게 익힐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 페이지마다 낱말풀이는 기본이고, [그림으로 보는 교과서 지문]은 전체 내용을 8컷 그림으로

요약해주어서 핵심 줄거리를 파악하는 데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코너에요. ^^

교과서의 내용도 충실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예습, 복습용으로 그만이에요.

 [더 알아보아요] 에서는 인물의 성격을 좀 더 깊이있게 알려주어서 내용 파악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이런 코너, 참 반갑습니다.

개념확인 문제는 각 지문이 끝날 때마다 나오는데, 핵심내용을 한번 더 복습하는 개념입니다.

​지문이 하나 끝날 때마다 기본평가가 있습니다.

모든 단원의 구성은 동일합니다.

단원 마지막에는 총정리코너가 있습니다.

만화, 게임 등의 다양한 요소를 이용하여 지루하지 않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어요.

단원평가, 서술형평가까지~~~

문제집으로 소개해도 될만큼 문제유형이 다양합니다.

이렇게 알찬 구성이니 제가 3년 넘게 우공비를 활용하고 있는 거에요. ^^

교과서에 소개된 글이 재미있어서 문제도 후딱 잘 풀어주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국어 예습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꾸준히 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