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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 2006년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박현욱 지음 / 문이당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그녀는 반쪽뿐인 여자? 아니면 하나이상인 여자?

책의 소재와 구성은 참으로 신선하고 독특했다.

처음에 축구와 연애 결혼이 과연 무엇으로 엮인단 것인지에 대해서 의아해 했는데

정말이 술술 읽히고 축구와의 연관은 정말 짜릿했다.

일부다처제가 아닌 일처다부제?

이런 파격적인 소재를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는 재미는 참으로 솔솔하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여자와 그여자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남자와 두 남자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도데체 나의 생각과 나의 신념과 나의 관념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들었던 이야기들...

사랑이 그 사람을 소유해야만 하는것이 아닌 그사람의 생각을 존중해 줘야 한다는 이야기 인듯도 싶고

한번 사는 삶 멋대로 혹은 나의 신념대로 꿋꿋히 하고 싶은데로 살라는 것 같기도 하고

한장 한장 넘어가는 속도는 갈수록 가속도를 내기 시작하고 나의 생각과 사상은 무참히 짓밟혀 버린

무심하지만 그렇다고 무심하지 않고 독특하지만 그렇다고 독특하다고 치부해버린다면 나 역시 '그대'의 논리에 넘어가 버리고 말것 같은 생각이 많이 하게 하는 나의 연애의 신념에 작은 파문을 던진 책...

도대체 '아내'는 어찌 생겼는지 너무나도 궁금하로소이다.

그나저나 나도 골을 넣어야 하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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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연애소설이라 생각하고 읽었던 책.

하지만 나의 기대는 어긋나고 말았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점들이 책들 이곳 저곳에서 나를 붙잡아서 놓아주지 않았다.

딸을 잃은 엄마를 잃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자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용서의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반전이 숨어있는 묘한 매력의 책 그때문인지 단번에 읽어버렸다.

과연 용서라는 단어는 쉬운 말일까? 남들이 용서하는건 쉬워 보일지 몰라도

내 자신이 남을 용서하는것은 그리 쉽지는 않다.

'남들은 저런 이유라도 있으니까 용서가 되지 '

'난 이 이유때문에 용서를 못하겠어'

이런 말을 무심코 뱉어 오며 살지는 않았을까? 용서를 받기보다 용서를 해준다면

서로서로 행복한 사회가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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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바보
이사카 고타로 지음, 윤덕주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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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게 주어진 시간은 3년

과연 난 그 시간을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을까?

혹은 그 시간전에 죽거나 내 자신을 포기 해버리지는 않았을까?

누군가 그런얘기를 했다 '강한자가 살아남는다? 아니 살아남은 자가 강한자다'

이 책을 보면 각자의 삶속에서 지지고 볶고 3년의 시간을 남긴 사람들의 모습은 주위에 혹은

나의 모습과 비슷하다 느껴졌다. 결국 세상에 강한자라는 말은 모순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책에는 살아남은 자와 약한자 그리고 강탈당한자

자신의 삶을 포기한 약한자의 모습도 살아남은 자와 다르지 않았음에도 그들은 약한자가 되었다

마음먹기

이건 삶을 유지하게도 하고 삶을 포기하게도 하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는걸 느꼈다.

그져 남들을 부러워 하는 사람과 부러운짓을 하는 사람들 뭐가 다를까?

바로 마음먹기다.

꿈은 누구나 꾼다. 하지만 실천은 누구나 못한다. 어려워서가 아니다. '해야지'하는 마음이 없어서다.

종말 3년의 시간은 그들에게 절망의 시간이기에 앞서 3년의 연장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 죽을 사람이 3년의 시간이 늘어난다면 과연 그는 3년을 자포자기하며 살까?

종말은 세상이 만드는게 아니다. 자신이 만드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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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 박스 세트 - 전2권
이정명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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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그리지 못하지만

잘 보지도 못하지만

그림은 그런 나에게도 마음을 열어준다.

작가의 상상력이 발휘된 너무나도 그럴듯한 이야기의 구성과 전개는

책에서 눈을 띄울 수 없게 했다.

서양의 것에 사로 잡혀 있던 나에게 정갈하고도 여유있는 그림의 모습은

어쩌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이질감을 느끼게 하였다.

과연 우리 나라가 여유와 향락을 즐겼던 민족이라는 사실 아니 과거만을 간직하고만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서민들의 삶을 풋풋한 붓필과 정갈한 색감으로 표현한 김홍도나

당시에 천대받는 자들을 하나의 주인곳으로서 그림으로 표현한 신윤복이라는 대상은

서양의 화사하고 사실적이고 최고만을 최고라고 생각하는 현대에 던지는 무언의 항변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우리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배운대로 자랑스러워 하는것이지 마음으로 자랑스러워 하지는 않는 듯하다.

참고로 난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한 책들을 재미있어 하는데 '이정명' 좋다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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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도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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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다는 건 특권이이야

일기 형식으로 된 하루하루의 일들로 스무살부터 서른살까지의 일을 기술한 그러나 전혀 끊김이 없고 술술 읽혀가는 책이다

나도 서른이 넘는 나이에 과연 어떠한 생각을 하고 살고 있을까?

나의 특권을 과연 누리며 살고 있을까? 아니면 그때의 특권을 누리지 못함에 후회하고 있을까?

물론 서른이 젊다 늙었다의 기준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삶에 지치고 힘이 들때 그것이 늙음을 뜻하지 않을까?

무엇인가 항상 노력하고 추구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는 젊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되 그생활에 안위하지 말고 항상 노력하되 체바퀴에서 도는 어리석음은 피하자

꿈과 노력은 현재로서는 같은 출발점이지만 꿈은 움직임이 없고 노력에는 실천이 뒤따른다.

실천이야 말로 젊음의 특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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