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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지음 / 이레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의 작가 이지선씨의 얼굴을 본 뭇 남자들은 아마 이런 생각을 했을지 모른다. '정말 예쁘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 하지만 이책을 끝까지 읽고서 다시 본다면 아마도 정말 아름다운 모습에 대한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그리고 처음에 이지선씨의 화상입은 모습을 본 자신의 생각이 경솔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사람을 죽고 살게 하는 것은 겉모습이 아니다. 바로 자신의 마음이다. 마음은 이렇게 위험하기도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이다. "나는 지금 행복합니다"라고 말하는 이지선씨를 보면서 정상적인 얼굴인 나는 과연 저런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얼굴은 비록 망가졌을지는 모르지만 그의 마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지 모르겠다. 장애인을 함부로 자신의 잣대로 판단하지 말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