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정체불명의 택본으로 읽다가 중단. 최근 민음사 종이책으로 읽다가 책이 상하는 게 아까워서 전자책에 구비해둔 더 클래식으로 읽었다. 개인적으로 더 클래식 번역이 더 좋았다. 몇 군데 민음사와 비교해봤는데 딱히 오역이라고 할만한 곳도 없었고 템포감 있게 읽히면서 이해하기도 쉬웠다.달과 6펜스 달은 이상, 관념 세계를 뜻하고 6펜스는 현실, 물질세계를 뜻한다고 한다.`이 책을 읽으니 나도 한 번쯤 6펜스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따위의 말은 하기도 싫고 듣기도 싫다. 그런 일에는 몸이 먼저 반응하고 언어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의 강렬함이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광기라 부르지. 언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부하고 싶은 분야지만 그 찬란한 감정에 언어가 섞이는 게 거북하다. 나는 거북선 똥통. 어쨌든 스트로브 캐릭터가 많은 걸 느끼게 해줬고 중반까지 재미있게 읽었다. 조금 더 강렬한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문학 한권, 비문학 한권 이렇게 쭉쭉 읽어나가려고 마음 먹었다.우선 문학은 잘 안읽히니까 비교적 얇은 `동물농장`으로 선택했는데 어릴적 읽었던 그 `동물농장`이 아니다. 정말 많은것들을 담고 있었네. 캐릭터도 마찬가지고.. 다음 문학 또한 얇은책으로 골라서 볼테르의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로 결정.
폰으로 댓글이 안써집니다.LG G4 + 북플앱 사용중인데 댓글이 안써지네요.마냥 좋아요만 눌러야 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