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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는 다시 삶을 선택했다
최지은 지음 / 유선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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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건강이 극단적으로 아파 본적은 없지만, 갑작스럽게 아파져 본적은 있다. 

그 때의 긴장감은 나도 알고 있고 그 순간은 아직도 머리속에 남아 있다. 

글쓴이는 내가 겪은 것 보다 훨씬 더 큰 교통 사고를 당한 기분일 것이다. 


처음에 이 책에 관심이 가게 된 것은 팟케스트를 들으면서 였다. 글쓴이의 목소리는 정말 귀에 꼿히듯이 명쾌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일지 궁금했다. 나는 세미나를 듣거나 책을 읽거나 할 때 발표 내용이나 스토리에도 궁금함을 가지고 있지만, 발표자 그리고 작가에도 관심을 더 가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던 것 같다. 책을 읽어 보니 글쓴이는 프리젠테이션이 경험이 많은 분이었다. 역시... 발성 연습도 열심히 했을터...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책이 슬픔과 재미 왔다 갔다 하며 보여주도록 편집이 되어 있어 끝까지 잘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투병기는 처음 읽는 것 같은데, 계속 슬픈 이야기만 나오면 어쩌면 중간에 덮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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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만난 말들 - 프랑스어가 깨우는 생의 순간과 떨림
목수정 지음 / 생각정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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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목수정 작가님의 책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프랑스 사회의 모습 (영화, 책, 작가)이 궁굼해서 인것 같다. 


*Exception culturelle (칸영화제에 울려 퍼진 일성)


"문화적 예외를 말하는 사회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탁견 : 두드러진 의견이나 견해 

방화 : 자기나라에서 제작된 영화 


문화 다양성 


영화 [다음 소희]


=> 생각

독립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 봉사활동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영화제에서는 일반 상업 영화 뿐만 아니라 저예산 영화를 개봉 함으로써 관객들이 다양한 장르와 국적, 취향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내가 처음 본 독립 영화는 [잠수왕 무하마드]. 이주배경청년이 관리 감독을 피하기 위해 잠수함처럼 큰 구조물에 숨어 있는 모습을 표현한 러닝타임 10 분 짜리 영화였다. 영화가 끝이 나면서 "이게 뭐지" 하며 들어왔던 기억이 있지만, 그 허탈함과 함께 짧은 시간안에 전하고자 하는 목소리는 분명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KBS에서 방영하는 독립영화관 프로그램을 통해 상업 영화관에서 만나기 힘든 소재를 다루는 다양한 독립 영화를 관람해왔다. 요즘은 조금 뜸하지만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 저예산 영화, 혹은 유명한 배우가 유명해 지기전 모습을 담은 영화, 유명해지기전 감독의 모습을 다루는 영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찾아 보니 지금은 토요일 밤 23:30 분으로 영화 시간이 바뀌었다. 이번 작품은 [생츄어리]. 동물원과 관련된 이야기.


프랑스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는 하나의 영화가 여러 개의 상영관을 가져갈 수 없는 배급 구조라고 한다. KBS 독립 영화관은 자본의 행패를 당하고 있는 한국의 영화 산업에서 영화의 다양성이라는 권리를 지키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권리를 위해 싸우는 일을 멈추지 않은 자들이 거둔 값진 열매를 지키는 것은, 그걸 획득하는 것만큼이나 소중함을 그들은 알고 있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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